2021 카카오 주가 전망 깔끔정리
지난번 카카오 게임즈 주가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진행했는데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카카오와 함께 해오면서 처음으로 분석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카카오 게임즈 주가 전망 및 암호화폐 진출 관련 내용
그렇게 포스팅을 마치고 나서 든 생각이 '왜 내가 카카오 주가에 대한 분석 대신 카카오 게임즈를 먼저 했지...?'였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카카오의 전망에 대한 분석도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를 통해 카카오 주가에 대해 어떤 호재와 악재가 있는지를 들어 정리해보기로 했다!
작년 3월 중순 경 카카오 주가는 190,000원 대에서 127,500원까지 하락한 이후로 9월까지 우상향 하다가 약 3개월 정도 하락 및 박스권을 유지하던 중 얼마 전 장대양봉을 그리며 최고가 463,000원을 달성했다. 단 10개월 만에 주가가 최저가 기준 최소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카카오 주력 사업 리스트 | |
포털 | DAUM |
커뮤니케이션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
티스토리 | |
브런치 | |
컨텐츠 | 멜론 |
다음웹툰 | |
카카오 뮤직 | |
카카오 프렌즈 | |
카카오 페이지 | |
커머스(Commerce) | 카카오톡 선물하기 |
카카오톡 쇼핑하기 | |
게임 | 카카오 게임즈 |
핀테크 | 카카오 페이 |
모빌리티 | 카카오 택시 |
카카오 네비 | |
카카오 버스 | |
카카오 지하철 |
"와... 뭐가 이래 많아..."
카카오는 콘텐츠(게임·음악) 분야의 비중이 48.6%로 가장 많으며, 카카오톡을 포함한 톡비즈 사업이 26.4% 그리고 모빌리티·핀테크와 같은 신사업이 1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봤을 때 카카오의 주요 수입원은 커머스(Commerce)와 광고(AD)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콘텐츠·핀테크·신사업 부문에서의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인지라 당장에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는 쉽지 않지만 장기적인 성장성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투자할만한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카카오의 신사업 적자폭은 급격히 줄고 있는 흐름이며 2020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67.7% 증가한 7532억 원이라고 전해진다.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호재와 악재
호재 | 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 진출 |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금융자회사의 IPO | |
카카오 게임즈의 '퍼블리싱·플랫폼·게임개발' 목표 |
- 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 진출
지난 4일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한다. 예비인가가 승인될 경우 법인 설립과 본허가 승인만을 앞두게 되는데 별문제 없이 순항하게 되면 카카오톡이라는 탄탄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된다. 단, 현재 디지털 손해보험 업계가 불황이며 카카오 자체가 손해보험 상품 및 보상 체계를 갖춤에 있어서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호재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다.
- 카카오페이·카카오 뱅크 등 금융자회사의 IPO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3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연간 재무제표 및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공모가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하며, 사실상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가치가 최대 10조 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너도 사용하고 나도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의 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중국 앤트 그룹과의 혈맹도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데 카카오는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인 그들로부터 약 2350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한다.
카카오 페이에 이어 카카오 뱅크도 올해 IPO가 예정되어있으며, 몇몇 언론에서 보도하는 적정 시가총액이 약 12~20조 안팎이라고 한다. 참고로 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 뱅크의 공모주 청약 관심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때보다 더 높을 것이며 청약경쟁률은 카카오 게임즈의 1525 : 1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 카카오 게임즈의 '퍼블리싱·플랫폼·게임 개발' 목표
20년 9월에 공모주를 통하여 상장하게 된 카카오 게임즈. 상장 초기 따따상을 친 후 약 10월 중순까지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현재까지 약 4만 원대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점에서 카카오 게임즈의 상장이 카카오에게 악재가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초기의 급락현상은 공모주의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워낙 고평가 되어 있었다 보니 재도약을 위한 안정적인 첫걸음을 찾아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지속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 및 플랫폼 구축 등과 더불어 자체적인 게임 개발 능력과 암호화폐 시장 진출까지 추구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즈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되며 이러한 측면은 모기업인 카카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확률이 높다.
악재 |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보류' (카카오페이)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도 영향 |
-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보류'
작년 12월 22일 (우여곡절 끝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받고 본인가 신청·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경쟁사 네이버와 반대로 카카오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는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앤트그룹(앤트파이낸셜)이 중국의 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앤트파이낸셜은 카카오의 대주주인 알리바바의 계열사 중 하나이며 지난 10월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상하이 금융 서밋에서 중국의 금융 시스템을 비판한 것을 계기로 알리바바가 과징금 부과 및 반독점법 조사 등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카카오도 간접적으로 타격(대주주에게 법적 분쟁 및 재무상태 적신호가 있어서는 안 됨)을 받게 된 것이다.
※ 마이데이터란 각종 기업과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자신의 정보를 개인이 좀 더 능동적으로 관리·통제하며 필요시 업체를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추천받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마이데이터 사업(업체)이란 불특정 개인이 요청하는 데이터 수집(은행 입출금·대출 내역,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대신해서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마이데이터 인가는 금융권에서의 경쟁력 확충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라이선스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시너지를 위해 금융사(카카오페이) 입장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이다 보니 카카오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할지가 궁금해진다.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도 영향
얼마 전 AI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Scatter Lab)에서 이루다 개발 당시 사용한 카톡 데이터 중 약 1700건이 외부로 유출되어 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물론 유출은 스캐터랩에서 발생하긴 했지만 직접적인 연관성 때문에 카카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카카오 맵과 관련하여 개인정보 논란이 발생한 점 또한 카카오에게는 사람들로 하여금 반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어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닐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카카오, 증권사별 목표주가
※ 21.01.13 기준
증권사 | 카카오 주가 |
신한금융투자 | 530,000원 |
하이투자증권 | 550,000원 |
한국투자증권 | 480,000원 |
대신증권 | 530,000원 |
삼성증권 | 510,000원 |
이베스트투자증권 | 500,000원 |
유안타증권 | 446,000원 |
현대차증권 | 425,000원 |
DS투자증권 | 490,000원 |
신영증권 | 440,000원 |
증권사에서는 위와 같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최저 42.5만 원에서 최고 55만 원까지 내다봤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의 기업을 분석·정리하면서 증권사별 목표주가의 편차가 컸던 적이 거의 없었는데 카카오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은 돈이 된다'라는 공식을 증명해준 카카오(톡). 강력하고 탄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컨텐츠 사업 및 플랫폼 사업 등을 구축·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시장의 속도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참고로 플랫폼 사업이란 사람들의 상거래 행위의 중간자 입장에서 수수료를 받아가는 사업을 말한다. 카카오톡 광고, 선물하기, 택시, 대리 그리고 올해 상장 예정인 뱅크와 페이 모두 카카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플랫폼 사업인 셈이다.
카카오의 컨텐츠 사업은 말 그대로 컨텐츠를 직접 제작 및 판매하는 사업을 말한다. 카카오 게임즈의 게임 제작 및 카카오 관련 상품의 판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몇몇 적자를 내고 있는 자회사도 있기는 하지만 카카오 자체를 두고 봤을 때 매년 매출이 약 30% 씩 꾸준하게 상승하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작년 기준 전년도 대비 약 37%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17% 정도가 상승했다. 또한, 주가와 영업이익이 함께 오르는 양상을 보여 PER(6.33배)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동시에 언텍트 대장주로 평가받는 카카오인 만큼 국내를 기반으로 하여 해외에서도 쭉쭉 성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갓카오 화이팅!
그래야 티스토리도 탄탄하게 성장하고 내 블로그도 덩달아서 으흐흐
2021.01.17 Sunday
본 포스팅은 카카오 매수 또는 매도를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글은 참조만하시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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