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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항공 주가 전망 4만원 가능할까?

· 댓글개 · Richard Ryu

2021 대한항공 주가 전망 4만원 가능할까?

 

대한항공-주가전망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항공의 주가와 전망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대한항공-주가전망
대한항공 주가 그래프, 출처 네이버

 

위 그래프를 보면 약 2019년도 4월 35,000원에 가까운 고점을 찍은 대한항공은 여러 가지 이슈와 악재가 겹치게 되면서 점차 하향하는 양상을 보였고, 당해년도 8~9월부터 서서히 상승하다가 2020년도를 맞이하면서 코로나 이슈가 터지게 되고 3~4월이 되자 주가는 최저가인 10,703원까지 떨어지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우상향을 하던 중 작년 하반기에만 거의 100%에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보여주며 전고점을 이미 넘어섰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약간의 조정으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여러 요인(상승, 하락)들과 함께 대한항공의 주가가 어떻게 바뀌게 될 지 요약·정리해보려고 한다.

 

 

대한항공-주가전망

 

대한항공 주가 전망, 상승 요인은?


 

아래에 이어질 내용들은 주로 대한항공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들로 채워져 있지만 중간중간 (부정적인) 반대의 상황도 함께 언급하고 있으니 무조건적인 호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코로나 사태 이후로 사실상 마비가 되어버린 대한항공. 작년에는 전 직원이 약 6개월 동안 유급휴가(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바탕으로 개인 임금의 70% 지급)에 들어갔으며, 외국인 조종사의 경우 약 3개월 동안 무급휴가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 정도로 코로나가 대한항공에게 입힌 피해는 실로 막대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보급 예정으로 인해 상황 개선 및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견되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보관이 까다로운 mRNA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미리 접종센터를 운영하며 필요 인력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 명 분, 얀센 600만 명 분, 화이자 1천만 명 분, 모더나 2천만 명 분 등이 있다. 각각의 백신이 생산과정 및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 공급이 지연될 수 도 있지만 우선 예정되어 있는 시기는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얀센·모더나, 3분기 화이자'라고 전해진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전염성이 높은 녀석인지라 아무리 백신을 맞는다해도 100% 집단면역을 이루기란 현재로선 꿈만 같은 이야기로 들리는 게 사실이지만 만약 그 꿈이 실제로(비슷하게나마) 이뤄지기라도 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입출국이 허가될 테고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대한항공 주가가 엄청난 수혜를 입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백신보급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 코로나 백신 관련 포스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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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의 하락, 원화의 강세

작년 11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다가 1,100원 초반에서 1,000원 후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환율의 하락은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도 대비해야 하기에 여러 가지 완충 장치가 마련이 되어 있어 주가가 환율의 변동에 대해 100% 반비례하는 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항공사가 달러로 빚져서 원화 베이스로 부채를 갚아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은 아무래도 긍정적인 신호이다. 


참고로 항공사가 지불하게 되는 유류비, 보험료, 정비료 모두 달러를 베이스로 한다. 지금과 같은 달러 약세가 이어진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의 원화 수익을 토대로 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 저가 원유의 지속 가능성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가 정복되는 조짐이 보이면 원유의 가격 또한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면서 항공유도 비싸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친환경의 흐름이 더욱 커지는 추세 속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가가 예전의 고가로 폭등할 확률을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특히 석유 메이저 회사인 BP(The British Petroleum)은 2019년도 이후 원유에 대한 수요가 Peak를 지났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물론 달러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원유 가격이 슈팅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겠지만 항공사가 직격타를 맞을 만큼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 같다는 게 산업의 전망이다.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작년 11월 10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소식이 접해지면서 주가가 약 11.24% 상승하는 등 이미 반영이 된 요소이기는 하지만 두 기업이 합쳐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이 약 38.5%에 달한다는 점에서 더 좋은 수익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여러 가지 편익을 향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니 이에 따라 약간의 항공가 상승이 예견되고 있어 대한항공의 수익은 코로나가 정복되는 시기에 맞춰 폭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인수 내용을 조금만 더 살펴보자면 현재 대한항공은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시아나의 경영권만 획득한 상태이며 자회사 개념으로 운영하다가 2023년이 됐을 때 통합되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개의 대형 항공사가 합쳐지면 보유자산 약 40조의 세계 7대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며 서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 화물 운임 사업의 반전 실적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은 매출 1조 8458억 원과 영업이익 약 1020억 원을 기록했는데, 항공수익이 저조한 상태에서도 2019년도 영업이익 1191억 원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화물 사업'이라고 한다. (사실 이러한 영업이익에는 회사 측에서 내린 직원 강제휴가가 한 몫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감소하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여객기 내부를 개조한 뒤 화물칸으로 이용하여 화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던 것인데, 해당 사업이 작년 4분기부터 수익성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가 있었기에 더욱 큰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의 운송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 CEIV를 취득했다)

 

대한항공-주가전망

 

 

대한항공 주가 전망, 유상증자?


 

먼저 유상증자라고 하는 개념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이 자본을 늘리기 위해 채권 발행, 은행 대출, 주식(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기업이 자본을 늘리는 방식인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인수가액을 현금 또는 현물로 납입받아 신주 자금을 얻게 되는데, 이번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합병하기 위해 유상증자(약 2조 5000억 원 규모) 계획을 내놨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측에 '유상증자 5천억 원 + 교환사채(EB) 3천억 원(총 8000억 원, 한진칼 지분 10.66%)'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로써 KCGI(국내 사모펀드)와 다투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 KCGI는 잇단 갑질 논란에도 반성하지 않는 대한항공 오너 일가를 혼내주기(?) 위해 2대 주주의 자리에서 경영 활동 감시 및 견제 역할을 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았으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2 금융권에 손을 대가며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시각이 생기면서 그들을 바라보는 평가가 갈렸다.

 

대한항공-주가전망

 

지난 1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통과된 정관변경안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계획대로 2조 5천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14,400원에 신주배정기준일은 1월 26일이라고 한다. 또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7922000960이며 납입일은 3월 12일 그리고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이렇게 얻어진 유상증자는 자본잠식에 빠질 뻔했던 아시아나(무상 균등감자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50% 아래로 떨어뜨려 위기를 모면했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여행이 원활하게 재개되는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수의 증가로 인해 '주당 단가'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주가를 떨어지게 만드는 개념으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 = 주가하락'이라는 공식이 항상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닌 게 오히려 유상증자의 동기와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지는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거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며칠 주가가 출렁일 순 있어도 결국에는 호재로써 작용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이를 대한항공에 접목시켜보면 증자의 목적이 '존버'와 '죽어가는 기업 살리기'라는 느낌이 강해서 살짝 의아한 부분이 있지만 독점적 지위의 확보 측면에서는 동기가 확실하다. 결국 잘 버티기만 하면 증자와 합병으로 얻어진 시장지배력 및 순이익 확대를 통해 회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분석해야 할 이슈 같다.

 

대한항공-주가전망

 

대한항공 주가 전망, 하락 요인은 여전히 코로나?


 

지난 18일(월요일) 항공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앞서 상승 요인으로 언급했던 코로나 백신과 연관되어 있는데 바로 전 세계 코로나 백신의 보급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19 확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에 반영됐을 확률이 크다)

 

대한항공-주가전망
전세계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 출처 : 네이버

 

어떻게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지??

 

대한항공-주가전망
1월 18일 항공사 주가들의 장중 약세

 

개인 MTS로 모아놓은 항공주들의 18일 종가를 캡처한 화면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5.29%가 떨어진 30,450원으로 마감했다

 

게다가 미국 바이든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19 확진자의 폭증 가능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오늘 2월 말까지 사망자만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외 상황과는 정반대로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 500명 대에서 300명대로 낮아졌다. 하지만 국내 상황이 나아졌다고 해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상황이 개선되어야지만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여력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는 앞으로도 대한항공 주가의 하락에 가장 큰 위협 요소로써 작용할 것이다.

 

대한항공-주가전망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주가전망

 

지금까지 대한항공 주가 전망과 관련하여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해놓고 쓰다 보니 글을 조금 길게 늘어놓게 됐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대한항공 주가는 '코로나 백신·치료제', '환율 하락', '저가 원유', '아시아나 인수합병', '화물 운송 사업' 등으로 인해서 상승의 국면을 맞이할 확률이 높으나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전 세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언제든지 주가 하락의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사인 동시에 인수를 통해 더욱 덩치가 커지는 만큼 개인적인 의견으로 약간의 조정과 변동이 있을지라도 계속해서 성장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앞으로 보급되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전방위적으로 입증되는 동시에 유상증자의 고비까지 잘 넘기기만 한다면 신고가를 갱신하긴 했어도 대한항공은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인 것 같다. 

 

2021.01.19 Tuesday


본 포스팅은 대한항공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를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글은 참조만 하시고 현명한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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