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말 모음 2021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정말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지 싶을 정도로 돌이켜보면 빠르게 지나간 2020년도였던 것 같다. 2020년도의 시작을 알리는 첫 해였던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컸을테지만 개인적으로도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해였던 것 같다. 약간 TMI(too much information)이기는 하지만 2020년도 1~2월에는 인생 첫 대만출장을 마치고 돌아왔고, 3~5월에는 일 때문에 평택을 미친듯이 오갔으며, 6~8월에 예상치 못하게 쏙쏙이(태명)가 찾아오게 되어 9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와이프와 함께 즐겁게(?) 신혼생활을 즐기며 얼마남지 않은 출산예정일까지 조마조마하며 별일 없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런 굵직굵직한 이벤트 안에서도 짜잘하게 울고 웃는 순간들도 많았기에 서른을 앞둔 20대 후반 마지막에 새로 경험하고 배운점들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왜 진작에 블로그 또는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떠나보낸 과거들이 기록되어 남아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누군가 나의 지난 날들을 기록해주고 기억해줄만큼 영향력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내가 스스로 하기엔 동기도 부족했고 첫발을 내딛을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3~4분기에 접어들고 나를 품어주고 키워주던 부모님의 곁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독립심이 커지는 동시에 부족했던 동기가 생기고 첫발을 내딛을 용기가 생기게 됐다.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만의 꿈과 목표가 있다'
하지만 지난 날의 나처럼 동기가 부족하다던지 습관으로 만들 의지가 없다던지 아니면 환경이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던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꿈을 접고 살거나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2021년도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마음속 꿈을 항상 간직하고 있어라. 어떻게 첫발을 내딛을지 고민해라. 습관이자 삶의 일부로 만들어라'
- 리차드류가 드리는 2021 새해 인사말
사실 나도 '간직하고 있는 꿈이 뭐에요?'라고 물어본다면 구체적으로 대답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대답할 수 있어도 부끄러워서 말 못한다. 하지만 지금은 보잘껏 없고 미약하지만 소소하게 나의 미래를 그리며 한발짝 내딛고 습관화하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도를 맞아하여 코로나와 같은 진부한 키워드에서 벗어나 여러분들에게 위와 같은 새해 인사말을 드리고 싶었다. 모두 긍정적이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새해 인사말 모음 2021
2020년 초부터 시작해서 말에 이르기까지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일일 확진자가 거의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 코로나 3단계 격상까지 논의가 되면서 송년회나 신년회 계획들이 전부 취소 또는 연기가 되고 있다.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기도 눈치보이고 미안해지고 있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연말 그리고 새해를 맞이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전달하기에 좋은 새해 인사말들을 모아봤다.
"2021년 새해에도 웃음 가득한 한해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신축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뜻하는 바 모두 이루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 가득한 새해 되세요.
2021년 행복 가득, 사랑 가득한 한 해 되세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대면이 아닌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소식만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지금껏 많은 위기들도 잘 이겨내왔던 것처럼 건강 유의하시고
2021년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의 건강과 가족 모두의 건강
그리고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도 귀사의 건승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은혜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겠습니다."
기타 새해 인사말 모음
사실 새해 인사를 보내는 행위 자체가 엄청난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말 고마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단체 문자'로나마 보내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이름만 바꿔서 혹은 이름을 포함하지 않은 누가봐도 뻔한 단체발송용 새해문자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평소에 연락은 하지 않지만 근황이 궁금했다던지 연락을 기다렸다던지 하는 대상이 보내는 게 아니라면 그저 생존신고요 스펨문자일 뿐이다.
그래도 다같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단체문자라도 보내는 마음이 어디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을 담아서 고마운 가족/지인/직장동료/스승 등에게 편지를 보내듯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사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고민하느라 시간 쓰는것이 살짝 아깝게 여겨왔어서 보통 카톡 단톡방에서 자주 교류하는 사람들 위주로 챙기고 문득 고마웠다고 생각나는 특정인 몇명에게만 새해인사를 하는 것 말고는 크게 노력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긴 시간 안들이고 응용하기에 좋은 '새해 인사말 포멧'을 여러개 발견했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려고 한다.
부모님/스승님께 새해인사 1
평소 말로 표현은 못 했지만늘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 일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자랑스러운 자식(제자)이 되도록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일년에 딱 한 번마음을 다해 표현하고 싶습니다.사랑합니다.(엄마, 아빠, 선생님)
- 유세미의 직장수업TV
부모님/스승님께 새해인사 2
부모님께서(선생님께서) 늘 바라시던ㅇㅇ한 사람이 되도록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게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 없이 한해 내내모든 일이 술술 풀리실 거에요.
- 유세미의 직장수업TV
직장선배/매니저에게 새해인사
주도적인 습관과 관점을 주신 게지금까지 저의 자산이자 동력으로일하고 있습니다.선배님(매니저님)이 저의 인생멘토이시고도움입니다.
선배님(매니저님) 덕분에 올 한해제가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노력해서선배님(매니저님)이 응원해주시는마음에 보답하겠습니다.
- 유세미의 직장수업TV
후배/동생에게 새해인사
▶ 짧은 시간 얼마 안남았지만원하는 큰 꿈을 계획하길 바란다.
▶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하고 있는 ㅇㅇ야, 자랑스럽다!
▶ 수고한 한 해로 인해 원하던 열매를맺는 새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작년에 수고했어.
- 유세미의 직장수업TV
등등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응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새해 인사말 내용으로 구성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일반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 했을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던지 혹은 '~~~한 노력 또는 계획을 진행했는데 아직 기억하며 응원한다' 등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흐뭇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우호적인 관계로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은 사람의 경우에!
★ 코로나로 어두웠던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를 몰아내고 희망찬 새해와 가정의 평화 그리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021년은 모험이 풍부하고 건강이 풍부하며 웃음이 풍부하고 가족이 풍부하며 우리의 사랑이 풍부하여 당신은 부자가 될 것입니다.
★ 경자년 한 해가 떠나가고 새운 해인 신축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추억만 남기고 2021년도 새해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소식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연말 인사 그리고 새해 인사 모두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요소긴해도 절대 필수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로는 알맹이 없는 단체문자에 답변하고 시간을 쏟는 대신에 시간을 써도 아깝지 않은 대상들을 리스트업해서 단톡이든 개인톡이든 한명 한명에게 고마웠던 점 그리고 응원하는 점 등을 진심을 담아 새해 인사로 남겨보면 어떨까?
우리는 모두 안다. 누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한결같은 마음과 태도로 나를 대해주는지. 모두를 챙길 필요는 없다.진정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에게만 잘해주기에도 우리의 시간은 짧다.
2020.12.21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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