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핑크뮬리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성 팜랜드 뮬리동산과 기타 인기스팟들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항상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 핑크뮬리 있는 곳으로 몰리는데 필자는 제주도에서 마지막 핑크뮬리를 본 뒤로 거의 2년 만에 보게 되었다.
- 팜랜드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 운영시간
▶ 설 제외 연중 무휴
▶ 하절기(2~11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표마감 오후 5시)
▶ 동절기(12~1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표마감 오후 4시)
핑크뮬리
위의 팜랜드 추천코스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듯이 산책코스(그림 같은 초원 쪽)에서 뮬리동산(Muhly Grass Hill) 방문을 통해 핑크뮬리들을 만날 수 있다.
뮬리동산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막 엄청난 규모로 핑큐뮬리들이 자리 잡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엔 충분했다.
이날 햇빛이 워낙 강했어서 사실 핑크뮬리가 어떻게 찍히는지도 모르고 핸드폰 카메라를 눌러댔던 것 같다. 게다가 너무나 더웠던 탓에 대충 사진 몇 장 건지고 가자라는 마음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더움을 감수하고 해가 떠있을 때 찍은 것이 신의 한수였다. 동절기에 접어드는 10~11월 기간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해가 빨리 지는 특성 때문에 5시만 지나도 뮬리동산에 그늘이 지는데 이 순간부터는 핑크뮬리가 더 이상 핑크로 보이지 않고 약간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해가 떠있을 때 최대한 사진을 찍어두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귀여운 19개월 딸과 함께 핑크뮬리 앞에서 사진 찰칵찰칵. 더워서 도망가고 싶다던 와이프가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촬영해줬다. 아가도 더웠는지 (필자를 닮아) 땀이 좀 나서 머리가 홀라당 벗겨진 모습이다 ㅋㅋ
뮬리를 배경으로 가족 셀카도 촬영! 아기가 19~20개월에 접어드니 사진 한 장을 찍으려해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졌다. 영 가만있질 않으니 유튜브와 과자 등 온갖 스킬을 동원해도 이젠 먹히길 않는다. 결국 깔끔하게 아기 독사진은 포기하고 아빠든 엄마든 누구 한 명이 아기를 안고 후딱 찍는 것이 모두의 정신건강에 좋은 듯 하다.
블루애로우 가로수길
뮬리동산에서 좀 더 앞으로 걸어다가 보면 팜랜드의 대표 사진맛집인 블루애로우 가로수길(Blue Arrow Tree Lined Path)이 등장한다.
블루애로우 가로수길은 얇은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나무들이 두 줄로 쭉 나열되어 마치 천국으로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길이다. 해질녘 가로수길 입구에서 촬영해도 노을 분위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으며 코스모스 방면으로 더 걸어올라간 뒤 내리막길을 배경으로 촬영해도 좋은 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최근 손에 꼭 무언가를 쥐어줘야만 얌전해지는 딸내미... 예전에는 강아지 인형에만 그치더니 이제는 가방처럼 손으로 잡고 들고다닐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이날도 기저귀들이 들어간 비닐봉투를 들고 가로수길을 열심히 활보하며 다닌 그녀 (ㅎㅎ)
조금 지쳤는지 카메라를 들이댄 순간 가만히 촬영에 임해준 딸. 블루애로우 가로수길과 노을이 있다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던 높은 확률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코스모스
가로수길 좌측과 전방에선 광활하게 펼쳐진 코스모스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핑크뮬리 만큼이나 색감이 이쁜 코스모스도 사진 촬영 배경으로 아주 적합하다. 가로수길과 코스모스길을 끼고 앞으로 쭉 걸어올라간 뒤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황화 코스모스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 가족은 시간상의 이유로 들리지는 못했다.
코스모스 사이로도 슬쩍 들어가 아기를 목마 태우고 사진 몇 방 후딱 찍었다. 꽃을 좋아하는 너무나도 귀여운 녀석! 참고로 코스모스로 가득찬 이 장소는 봄이 되면 호밀과 유채꽃으로 해워지고 여름이 되면 해바라기로 채워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경기도 핑크뮬리 명소로 가볼만한 곳인 안성 팜랜드에 대한 포스팅을 마쳤다.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블루애로우 가로수길, 코스모스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니 평일/주말 어디갈지 고민이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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