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개월 아기를 위하여 반찬으로 만든 두부전 레시피 및 준비 과정을 공유해드리려고 한다. 원래 필자는 집에서 덮밥과 볶음밥 담당이었는데 어느 순간 재료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유통기한이 다해가는 모습을 발견하곤 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전은 덮밥과 비슷한 느낌으로 모든 걸 때려 넣는 느낌이니까. 그렇게 도전하게 된 것이 바로 두부전이다!
두부전 초간단 레시피 (약간 내 맘대로)
20개월 아기 약 3~4번 먹이는 양 |
▲ 두부 1/2 또는 1/3모 ▲ 애호박 1/4 ▲ 느타리 버섯 30~35g ▲ 당근 20~25g ▲ 파프리카 20~25g ▲ 양파 15~20g ▲ 계란 2개 ▲ 부침용 밀가루 ▲ 식용유 |
위 그램수는 어림잡아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가시되 특정 재료의 양이 너무 많다 싶으면 센스 있게 조절해주시면 되겠다. (급하게 만든 감이 있어서 정확하게 계량하며 진행하질 못했다...)
사진에 나온 재료는 위 레시피에 적힌 그램수의 약 2배 정도 되는 양이다. 손질까지 했으면서 다 쓰지도 못하고 딱 반 정도만 사용한 것 같다.
[참고*참고로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가 남더라도 언제든 활용하여 볶음밥 류의 요리를 만들 수 있으니 초과 계량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너무나도 쉬운 두부전 만들기 방법
재료 손질 (feat. 계란풀기 / 두부으깨기)
- 애호박, 느타리(또는 흑타리) 버섯, 양파, 파프리카, 당근 등 준비한 재료들을 전에 부치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준다.
- 위 사진보다는 좀 더 잘게 썰어주는 것을 추천드린다...!
- 계란 2개를 풀어 야무지게 저어준다.
- 이후 계란물 안에 손질한 재료들을 전부 털어 넣는다.
-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두부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준 후 준비된 또 다른 용기 안에서 두부를 으깨준다.
재료 전부 섞은 다음 부침가루 뿌려주기
- 재료들이 들어간 계란물을 으깨진 두부에 풀어 전부 섞어준다.
- 부침가루를 약 1~1.5 스푼 정도 넣어준다.
[경고*튀김요리의 바삭함에 필수인 부침가루이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면 아기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 부침가루가 첨가된 재료들을 모두 섞어주는 동시에 크기가 커보이는 재료가 있다면 가위를 이용하여 추가 손질을 진행한다.
후라이팬에 두부전 야무지게 부쳐주기
- 이제 두부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뒤집기 타임이다. 식용유를 너무 적게 사용하면 두부전이 바닥에 달라붙어 타는 것은 물론이고 뒤집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전의 바닥에서 보글보글 끓을 정도는 넣어주는 것이 편하다.
- 크기도 너무 크면 뒤집기 힘들 수 있으니 적당한 사이즈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겠다.
짜잔~ 나름 선방한(?) 두부전 6개의 자태이다. 사실 오른쪽 2개는 기름 이슈 때문에 살짝 타기도 했고 으깨지기도 했는데 2번째로 부친 왼쪽 4개는 기름을 좀 더 넣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살짝 맛봤을 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엄마가 만들어주던 두부전의 약 70~80% 정도는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지금까지 20개월 아기 반찬으로 두부전을 만드는 방법과 레시피를 공유해보았다. 다소 허술한 부분이 있었지만 나름 시행착오 끝에 준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의 핵심은 아무래도 뒤집기 실력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좀 더 뒤집기 실력을 갈고닦은 뒤 이후 전 또는 부침개 관련 글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 본 포스팅이 도움됐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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