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죽전 덮밥 맛집 !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홍대개미'를 가다

죽전 덮밥 맛집 !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홍대개미'를 가다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생애 첫 전세를 얻는 마지막날, 잔금만 치르고 영수증에 도장/싸인 쾅쾅!이면 끝나는 줄 알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결코 쉽지 않았다. 잔금을 치루기 전 살게될 집을 갔더니 한창 이사가 진행중이었고 이전 세입자는 집주인과 하자 보수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큰 스노우볼을 굴릴지 당시에는 몰랐다. 결론적으로 세입자의 이사일정과 하자보수(도배) 일정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입주청소 일정을 잔금 다음날로 잡아버려, 뒤로 이어오는 가구/가전 등의 배송일정까지 연달아 꼬이게되어 내 골머리를 아프게 했다. 바꿔말하면 입주청소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입자 이사날짜와 하자보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일정을 미루게 되어 위약금이 다소 발생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ㅠㅠ 인생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일단 상황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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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전입신고, 은행에 등본제출 등의 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 입주 전 일정들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와이프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가볍게 쇼핑도 할겸 가기로한 곳은 죽전역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둘 다 지쳐있기도 했고 쇼핑에 큰 의지가 없는 상태여서 바로 메뉴를 정했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은 7층에 위치한 전문식당가와 지하1층에 위치한 푸드플라자 이렇게 2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여기를 클릭!) 배고픈 상태였지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고르게 된 식당은 바로 지하 1층에 있는 '홍대개미' 였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맛집 '홍대개미'

 

정말 쟁쟁한 비주얼을 가진 식당들이 많아서 선택장애가 왔지만, 역시 가벼우면서 깔끔하게 먹는데에는 덮밥이 최고. 와이프는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나는 그냥 스테이크 덮밥을 선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고 역시나 스테이크....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운 게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는 레어로 나온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맛집 홍대개미 메뉴

큐브스테이크 덮밥과 스테이크 덮밥의 투샷

연어 덮밥과 참치 덮밥도 너무 끌렸지만 다음에 먹으리라 다짐했다. 대략적인 모습은 위와 같으며, 마지막 스테이크 덮밥과 큐브 스테이크 덮밥 투샷은 포커싱 실수ㅠㅠ 밥 한술 뜨고 고기 한 점을 얹어 와사비와 양파까지 곁들여 먹으니 코가 찡~(와사비 여파ㅋㅋ) 하면서 고기의 식감도 잘 느껴지는게 너무 맛잇었다!! 고기를 아껴 먹고 싶어서 천천히 밥도 적당히 떠가며 먹었는데 생각보다 고기의 양이 많아서 부족한 느낌이 하나도 안들었다. 무엇보다 처음에 밥이 조금 많다고 느껴져 고기가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양념에 비벼서 고기 없이 먹는 것만으로도 매우 맛있었다.

 

 

수저에 올려서 최대한 먹음직스럽게 찍는다고 찍은건데 약간 실패한듯...ㅋㅋ 와사비 양을 보면 코가 찡할 수 밖에 없긴하다. 와이프가 속이 안좋다고 하여 큐브스테이크까지 냠냠~ 정말 간만에 백화점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이후 집에 들고갈 간식들을 사기 위해 둘러보던 중 아기자기 이쁜 뚱카롱들이 있어서 줍줍! 쇼핑뿐만아니라 가볍게 식사를 하기에도 정말 좋은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다음에도 들려서 홍대개미 이외의 식당들도 도전해보고 싶다.

 

 

2020.09.03 Thur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