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결정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2.5단계가 지역별로 연장된 데 이어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여전히 약 500명 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수가 1,000명 대를 넘던 절정기에 비해 최근 1주일간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가 498.6명으로 500명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이 줄었다는 점에서 안심할만 하지만 여전히 확진 규모는 많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을 위해서는 일일 확진자수가 평균 300명 대 미만으로 떨어져야 가능하다.
다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는 이전과 살짝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및 '음식점 저녁 9시 이후 영업제한'은 유지되지만 수도권의 노래연습장, 학원, 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됐다는 것이다. (단, 저녁 9시까지만) 또한, 전국 카페의 경우 그동안 금지되어 왔던 실내 취식이 저녁 9시 이전까지는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이는 그동안 방역지침으로 인해서 고통받아온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정안이라고 볼 수 있다.
21.01.17 집계기준 지역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은 위와 같다. 지난 16일 국내 500명에 해외유입 20명까지 더하여 총 5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누적 확진자는 72,340명이 되었다.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내의 확진자 수는 총 355명으로 전국 대비 약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하여 여전히 조심해야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카페, 헬스장 등 그동안 집함금지가 되었던 장소들이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장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뿐만 아니라 애용하던 시민들 또한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3차 대유행의 재확산 가능성이 언제든 만연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며 시설을 이용해야겠다.
아래는 코로나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제주도 방역 당국의 18일부터 완화되는 규제 내용이다.
21.01.18부터 부분 완화되는 제주도 방역 | |
골프장 | 기존 '캐디+3인' 또는 '노캐디 4인' 플레이만 허용에서 '캐디+5인'플레이 가능 완화 (단, 락커룸, 샤워실 사용 금지) |
목욕탕 | 집합금지 해제 (단, 매점·사우나·찜질방 운여 및 음식 섭취는 금지) |
영화관·공연장 | 오후 9시 이후 운영 가능 PC방의 경우 칸막이 설치 시 음식 섭취 가능 |
키즈카페 | 식당, 카페가 키즈카페와 분리된 경우 음식물 섭취 가능 |
설 명절 맞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책(02.01~02.14)
지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내달 초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여 작년 추석해 시행했던 조치를 도입해 지역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사실상 18일부터 연장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월 중순까지 하여 거진 한 달 정도 유지될 예정이다.
작년 추석기간에는 특별방역 대책과 관련하여 어떤 내용들이 있었을까?
작년에는 추석명절을 포함하여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및 아래와 같은 대책을 이어갔으며 2021년 설 명절에는 유사 또는 좀 더 강화된 내용으로 발표될 예정이니 미리 숙지해두면 좋을 것 같다.
2020 추석 특별 방역 대책 내용 | |
교통수단 | 이동 시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 |
대중교통 이용 시 음식섭취 자제 | |
휴게소 이용시간 최소화 | |
철도 |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 |
전체 판매배율 50% 제한 | |
고속도로 및 휴게시설 | 테이블 가림판 설치 |
한줄 앉기 좌석배치 | |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 | |
연휴기간 고속도로 유료 전환 | |
밀집 지역 |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인원 통제 |
전통시장 및 관광지 등 특수 방역요원 3200명 배치 | |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 금지 | |
교회 비대면 예배 실시 및 모임·식사 금지 | |
클럽·유흥주점, 방문판매 등 고위험 시설 집합금지 |
확진자도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안심하기엔 이른 수치이고 설 연휴 동안 사람들 간의 빈도 높은 왕래가 예상되기에 위 내용을 참고하시어 가급적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줄이는 등 방역 대책을 확실히 준수해야겠다.
그리고 타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만나는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최대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접시는 반드시 개인접시를 사용하여 감염 경로를 최소화하는 등 행동 수칙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묘는 최소 인원으로 나누어 날짜를 조절하여 방문하고 가족 간에 모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례와 안부 인사를 온라인 또는 영상통화로 대체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2.5단계 관련 내용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에 대해 다들 잘 알고계시겠지만 한 번 더 참고하는 의미에서 링크를 공유해드리오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확인 부탁드린다! (깨알 포스팅 홍보ㅋㅋ)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간단요약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간단요약
마지막으로
그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하여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집합 금지 조치가 취해진 시설의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자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당위론 vs 현실론'의 구도가 이어졌는데, 다행히도 이번 브리핑에서 두 의견을 최대한 절충하는 방안이 나온 것 같다.
기존의 제재가 연장되면서 어려운 시기가 끝나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문을 닫기 직전까지 갔던 헬스장, 학원, 노래방 등이 부분적으로 나마 운영 재개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다소 과도(?)했던 방역대책이 합리적으로 보완됐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이와 동시에 현재 질병관리청은 국내 최대 5,600만 명(국내 인구 100%를 초과하는 물량)이 모두 맞을 수 있는 백신이 확보됨에 따라 2월 말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코로나에 대한 집단면역의 형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민 모두 방역 규제로 인해 여러모로 지쳐있는 만큼 코로나 재확산 방지와 완벽 정복을 위해서라도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백신 및 치료제가 효과를 거두는 시점이 올 때까지 재확산 없이 버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코로나 백신 관련 내용 총정리
2021.01.17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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