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 폭등, 애플카 협력 호재일까?

기아차 주가 폭등, 애플카 협력 호재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19일 기아차 주가가 폭등과 애플카 관련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가볍게 다룰 예정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주가 전망 깔끔정리 시리즈와는 달리 정말 짧게 핵심만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 기아차 포스팅에서는 주가와 관련하여 여러 호재 및 악재와 관련된 기사들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다룰 예정이기는 하다! 

 

기아차 주가가 이렇게 오를 줄 누가 알았겠어...

---

작년 9월 즘부터 시작해서 슬슬 주식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에 아빠가 여러 ETF 종목과 더불어 추천해준 종목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기아차였다. 지금도 주식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지만 그 당시에는 아는 게 거의 0에 가까울 정도였어서 추천을 받고도 '나중에 사야지~' 하는 생각에 흘려듣고 지나갔었다. 그 당시 기아차 주가가 약 40,000원 초반대였는데 어째 시간이 흐를수록 45,000원 → 50,000원 → 55,000원 → ····· 의 이상적인 느낌으로 우상향하고 있던 것이다.

 

살짝 후회되는 마음에 똥줄이 타긴했지만 사야겠다는 결심은 서지 않았다. 망할 앵커링 효과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2021년이 되었고 은행계좌에 묵혀있는 시드머니는 있는데 마땅히 투자할만한 곳을 찾고 있지 못하던 중 본가에 들렀을 때 아빠가 다시 한번 기아차를 추천해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진심으로 넣어보자 하는 생각에 영웅문 MTS를 열어 확인해보니 약 62,400원을 기점으로 주가가 왔다갔다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 바로 지금이야!" 그렇게 나는 기아차에 남아있는 시드머니를 꽤 많이 넣게 됐고 간간히 어플을 들여다보며 매일이라도 조금씩 오르고 있는 기아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평소와 마찬가지로 19일(어제) 휴대폰을 꺼내 주식창을 보았는데 내가 투자한 종목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바로 기아차 주가가 미친 듯이 폭등하고 있었던 것.

 

 

출처 네이버

 

그렇게 미친듯이 오르던 주가를 보며 '뭐지?'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니 애플이 기아차에게 애플카 생산을 맡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현대차와 애플카에 관해서 포스팅을 업로드했던 나였기에 이 부분은 주린이의 입장에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현대차 주가와 관련하여 주저리주저리 열심히도 써놨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시간 투자 좀 덜할 것 그랬다ㅠㅠ

 

아무튼 기아차는 이날 결국 16.64%가 오른 83,400원이라는 종가를 기록했고 2012년도 전고가였던 84,800원을 얼마 남기지 않게 되었다. (2012년 6월 이후 첫 80,000원 돌파) 하지만 뒤이어 들려온 소식은 바로 시간외 거래서 종가 대비 9.95%가 올라 90,000원 대(91,700원)를 넘어서게 됐다는 것이다.

기아차 애플카 협력 소식?

---

기아차 주가 폭등 원인에는 바로 현대차 그룹 내에서 애플의 전기차 사업(애플카)과 관련해 얘기가 오가던 중 기아차가 사업을 담당하는 식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이어지는 추가 소식에 따라서 언제든지 주가는 내려갈 수 있으니 너무 낙관하는 것도 금물이다. 어찌됐던 만약 기아차가 소식대로 애플과 전기차 사업을 협력하게 되는 경우 생산기지로 미국에 있는 조지아 공장이 제일 유력하다고 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조지아 공장은 261만 2000㎡ 규모의 부지로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포함하여 연간 약 3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게다가 애플의 입장에서 기아차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부분이 바로 국내 유명 배터리업체인 SK이노베이션 또한 미국 조지아에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현대차의 E-GMP용 배터리 1차 물량을 수주했을 만큼 자체 경쟁력을 갖춘 회사이며, 애플카를 계획 중인 애플이 보기에 이만한 생산 조건이 따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애플과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미 LG전자 → 현대차 → 기아차의 순서로 소식이 돌고 돈다는 점에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순환매 작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보의 신뢰성을 원하고 있다. 그만큼 주가가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호황이라 판단하고 물타기식 투자는 좋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아마 이러는 와중에도 애플은 아마 다른 OEM들과 협상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

이래나 저래나 최소 3~4년 뒤 생산 예정인 애플카의 소식이 벌써부터 주가에 반영된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다시 한번 주식시장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그동안 굴뚝기업의 분류에 포함되어 가치투자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자동차 산업이 요즘 들어 활황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와 접목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동시에 친환경이 대두되는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와 애플카의 소식은 사실상 기아차만의 호재가 아닌 현대차를 필두로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 전기차 관련 자동차 부품주들에도 전부 해당되기 때문에 소식이 사실이 되는 순간 수혜를 받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화이팅!

 

2021.01.20 Wednesday

---

본 포스팅은 기아차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를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글은 참조만 하시고 현명한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차이 알아보자

2021 현대차 주가 전망 깔끔정리

2021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가 전망 깔끔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