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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숲시티 쌀국수 맛집 미스사이공 리뷰 :: 메뉴, 가격, 맛

· 댓글개 · Richard Ryu

용인 한숲시티 쌀국수 맛집 미스사이공 리뷰 :: 메뉴, 가격, 맛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일도 없는 요즘 가뭄에 단비 같은 회사 트레이닝을 받으며 하루하루 동기들과 수다를 떨며 쉬엄쉬엄 부담 없이 출근을 하고 있다. 트레이닝 내용이 사실은 입사와 동시에 받았어야 하는 수준인데 나를 포함한 우리 동기들은 부서 특성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유 여하 막론하고 돌고 돌아 결국 원했던 교육을 듣고 있고 내용 자체도 연차에 상관없이 워낙 어려운 이론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유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개인적을 쌀국수와 팟타이를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 보통 사람들끼리 모여 점심 메뉴를 논의할 때면 쌀국수집을 자주 제안하는 편이다. 꽤 승낙률 높지만 그만큼 자주 거절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 동기들과의 점심 메뉴 설전 끝에 결국 쌀국수를 거부당하고 담소 순대국을 먹으러 가야 했다. 

 

그렇게 트레이닝을 일찍이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와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한번 메뉴를 정하는 순간이 왔다.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5단지에 새로 생긴 쌀국수집인 미스사이공을 제안했고 마찬가지로 쌀국수 광팬인 와이프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용인 한숲시티 5단지 베트남쌀국수 미스사이공

 

한숲시티에 새로 들어온 미스사이공은 옆에 같이 입점한 홍짜장과 같이 연결되어 있으며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전에 와이프가 친구들과 집들이 떄 홍짜장에서 시켜먹고 남은 짜장면과 짬뽕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지점이었다. 분명 짬뽕맛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매장에서 직접 먹는 맛은 다를 수도 있으니 다음에 따로 리뷰해보리라..

 

 

미스사이공은 '소고기쌀국수', '얼큰쌀국수', '사이공볶음밥', '사이공볶음면'가 주메뉴로 자리잡고 있으며, '짜조', '새우볼', '사이공봉', '왕새우튀김', '분짜' 등이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고 마지막으로 '사이공 덮밥'과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 까지 선택 가능하다. 면과 밥 메뉴는 곱빼기로 주문이 가능하며, 보이는 바와 같이 가격대는 매우 '저렴'하다. 

 

한끼 한끼 최대한 아껴서 가성비 있게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식사 장소가 아닌가 싶다. 음식의 퀄리티에 대해서 다소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타 베트남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Quality Quite Good

 

 

한숲시티 미스사이공1
숙주나물을 깔고 앉은 소고기 쌀국수
사이공 볶음면

 

오늘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와 사이공 볶음면이다. 사이공 볶음밥과 볶음면 사이에서 큰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베트남 음식점은 면이지! 비쥬얼은 꽤 나쁘지 않았다.

 

먼저 쌀국수는 곱빼기(5,500원)로 시켜서 양이 꽤나 많았다. 하지만 고기양은 면의 양에 비례하지 않았다. 그치만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양. 국물은 매우 시원하며 진짜 과장안하고 맛있었다! 미스사이공 쌀국수는 대체로 아쉬운 점 없이 먹을만 했고 다음에 와서도 필수로 가져갈 메뉴에 넣어두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볶음면... 사진만 보더라도 느낄 수 있듯이 뭔가 메말라 있다. 소스가 부족해 보이며 열심히 뒤섞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 맛이 없다거나 그런 것은 아닌 그래도 먹으면 또 계속 먹게 된다. 싱거움? 무슨 맛이지? 하는 생각을 하며. 원래 볶음면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팟타이와 개념이 다른 건데 내가 잘 몰라서 소스의 부족함을 아쉬워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스가 좀 더 면들을 뒤덮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2인 기준으로 오게 된다면 소고기 쌀국수(얼큰 쌀국수도 맛있을 확률 98% 이상)와 사이공 볶음밥이  볶음면보다 더 좋은 콤비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불만은 전혀 없었고, 출출할 때마다 미스사이공 옆에 있는 고봉민 김밥만큼 애용할 것 같다

 

한숲시티 5단지 상가라인 (미스사이공 앞)

 

이전에 살던 본가에서는 저녁시간대에 밥을 먹고 싶어도 근처에 맛집이 없어서 집에 먹을게 없으면 자주 굶었는데, 한숲시티는 외곽 상가단지 이외에도 각 단지별로 가까운 곳에 식당이 즐비해서 참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한숲이 계속 번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와이프와 외식을 하게되면 굳이 용인 역북까지 안나가고 한숲 맛집들부터 하나하나 알아가야겠다.

 

2020.09.24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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