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혼인신고 하는 법과 준비물 (혼인신고서 양식)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족 인터넷 결합을 할 때, 부양가족을 등록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서류적인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따른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은 젊은 부부들이 투자 목적에서든 본인들의 안정적인(?) 인생을 위해서든 혼인신고를 뒤로 미루고 확신이 생겼을 때 하는 식의 계획을 많이들 세운다. 하지만 나와 룡이는 투자 목적으로 미루기에는 이중청약 당첨의 확률이 높아 보이지도 않고 서로에게 확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 날 잡고 혼인신고를 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주거지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해 있으며 둘 다 생전 처음 해보는 혼인신고 앞에서 어디부터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차분히 조사를 한 뒤 며칠 전 혼인신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혹시나 용인 처인구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 중 우리처럼 혼인신고를 처음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우리의 모습을 녹여 가볍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혼인신고 하는 법과 준비물
1. 혼인신고서 출력 후 기본정보 작성 및 서명 (사인 또는 도장)
※ 출력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근처 시청, 구청, 읍사무소, 면사무소에서 양식을 구할 수 있다
※ 신랑신부가 (혹은 연인이) 같이 참석하는 경우 사인으로 대체 가능하다 (단, 한명이 대리하는 경우 도장 필요)
※ 본(한자)/등록기준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정부24에서 출력가능)
※ 혼인신고서 양식은 정부24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www.minwon.go.kr/main?d=AA020InfoDownloadApp&SaveFileNM=00000000000000022599.hwp)
2. 기본정보 작성 시 증인 2명 선정 및 서명 (사인 또는 도장)
※ 증인은 가족 또는 지인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여자 또는 남자 한쪽에서 몰빵해서 증인 서명해도 무관)
3. 신랑신부 모두 신분증을 지참하여 근처 시청, 구청, 읍사무소, 면사무소 중 한 곳을 방문한다
※ 동사무소는 해당이 안되며, '구'로 나뉘어져 있는 '시'의 경우 시청 또한 혼인신고 접수처에 해당이 안된다
※ 따라서,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 용인시청은 불가하고 처인구청 / 남사면사무소 중에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 혼인신고는 인터넷으로 민원처리가 불가능하며 반드시 관청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4. 담당자에게 작성 완료된 혼인신고서를 제출한다
※ 작성 중 실수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담당자가 잘 안내해줄 것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본(한자) / 등록기준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담당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부모님(양부모)의 등록기준지는 혼인당사자(신고인)과 일치시킨다 (신랑측따로 신부측따로)
▷ 주소는 모두 '도로명'으로 작성한다
▷ 증인은 혼인당사자 양측의 가족 또는 지인이라면 누구든 가능하다 (증인은 동행하지 않아도 된다)
▷ 동의자/후견인은 미성년자의 경우에만 해당하므로 스킵해도 된다
혼인신고 유의사항
▷ 효력발생일이 바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날이기 때문에 '신고서 제출 후에는 혼인신고를 취소할 수 없다' (일명 낙장불입)
▷ 처리기간은 빠르면 3~4일 (주말 제외) 늦어도 일주일 정도 걸린다.
※ 처리기간 중에는 가족, 혹인, 기본증명서 등의 발급이 제한된다
※ 처리 후에 혼인관계증명서로 신고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해야한다
▷ 전입신고는 혼인신고와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 혼인신고서 내용 작성 중 발생한 오타는 화이트로 지우거나 X 표시를 하면 안된다. (처음부터 새로 작성해야 한다!)
나와 룡이는 이날 처인구청을 방문하여 준비해간 혼인신고서를 담당자에게 제출하였지만 잘 못 작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용지에 오답노트를 작성하듯 담당자 분이 적어주신 대로 정답을 채워나갔다. 깔끔하게 작성을 완료한 뒤 서류와 함께 신분증을 제출하니 혼인신고 신청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로써 며칠만 기다리면 나와 룡이는 더이상 등본상에 동거인이 아닌 배우자로 등록될 일만 남게 된 것이다. 사실 엄청난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렇게 무덤덤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확신이 있어서 그랬던걸까 아님 생각이 없었던걸까.. 그래도 확실한건 후회하지 않는 다는 것! 내 몫까지 희생하여 고생하고 있는 룡이에게 이제 배우자로서 더욱 잘 해줄 방도를 모색해야겠다.
2020.10.05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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