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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그릇 아울렛 :: 분당 모드니를 가보다 (Feat. 귀여운 친구들)

· 댓글개 · Richard Ryu

그릇 아울렛 :: 분당 모드니를 가보다 (Feat. 귀여운 친구들)

[점선**]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이 복잡하고 신경 쓸게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난 6월부터 9월인 오늘까지 약 3개월 동안 여러 과정을 거치며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코로나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결혼식과 신혼여행 계획을 빼고 진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과정이 많은 시간과 돈을 필요로 했다. 

 

사실 집을 구하고 계약 및 잔금만 치르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물며 대형가전과 대형 가구에 대한 준비만 마쳐도 이 모든 과정이 끝이리라 여겼다. 나의 오산이었다. 진짜 마무리는 주방용품과 침실을 채우는 데에 있었다. 수저세트와 그릇이 없다면 아무리 이쁘고 화려한 식탁이 있어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힘들며,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만 있다고 바로 위에서 잘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간과했던 점은 비용이었다. 침대 커버 혹은 이불 기껏 해봐야 얼마 하겠어? 수저세트랑 그릇 아무리 비싸 봤자지. 와이프와 함께 한 번 전체적인 라운드업을 마친 뒤 느낀 생각은 "와 이거 100% 예산 초과다"였다ㅋㅋ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돈돈돈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시작부터 필요 여부 판단 없이 과소비를 습관화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엄마한테서 '모드니'라고 하는 그릇을 모아놓은 아울렛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여러 백화점들의 미친 가격에 멘탈이 제대로 나가 있던 나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었다. 그리하여 들리게 된 모드니 분당점.

 


 

모드니 분당점의 전체적인 뷰는 위와 같다. 역시나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 모든 것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 어떤 브랜드가 좋고 유명한지 전혀 No idea 상태인지라, 이렇게 보기 좋게 몰려있는 장소에서도 헤맸다. 조금이라도 그릇과 주방용품에 대해 알고 자취 또는 살림을 해본 사람이라면 더 효율적으로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드니 분당 전체샷1

 

엄마의 취미는 확고했다. 이렇게 꽃무늬가 많이 들어간 화려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들. 반대로 나와 와이프의 눈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이라도 하듯 하나 같이 '꽃무늬 NONO 무지 YESYES' 만을 외쳤다. 꽃무늬도 좋았지만 그냥 뭐랄까 심플한 게 왠지 모르게 더 이뻐 보였다. 카트에 주방용품세트(칼 가위 등), 레몬착즙기, 물컵, 소주컵, 식기세트 등등 뭐가뭔지도 모르고 정신 없이 줍줍하던 찰나에 아주 괴상하고 귀여운 녀석들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모드니 분당점 싹싹비는 강아지들
모드니 분당점 벌받는 고양이들

 

하.. 쓸데없는 사진 투척... 비록 구매는 안 했지만 꼭 공유하고 남겨놓고 싶은 아이템들이었다. 친구들을 뒤로한 채 쇼핑을 이어서 진행했고, 엄마의 여러 가지 조언들(약간 취향은 달랐지만^^;)을 수렴해가며 최대한 한 번에 끝내자는 마음으로 집중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신혼 초기에는 제대로 준비된게 없어 요리를 하다가 국자 사러가고 또 아차 싶어 조미료 사러 나간다고 한다. 한 번에 완벽할 수 없다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다음에 또 들릴 것을 기약하며 모드니 분당점에서의 쇼핑을 마쳤다! 모드니에서는 구매한 품목들에 대한 포장 역시 매우 꼼꼼하게 해주니 집으로 들고가는길에 깨지거나 데미지를 입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역시 하나하나 저렴하다 생각하고 담던 녀석들을 모두 합치고 계산할라하니 금액이 후덜덜... 그래도 어차피 사야할 것들이고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게 산 것이리라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ㅋㅋ)

 

 

모드니 특이한 머그컵

2020.09.04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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