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황금레시피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황금레시피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절대 안정이 필요한 룡이 대신 내가 직접 떡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미 앞서 돼지목살 스테이크를 하며 살짝 자신감을 얻었던 상태여서 그런지 뭔가 요리에 대한 도전의식이 샘솟는 기분이었다. 마침 룡이가 이미 레시피 노트에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정리한 황금레시피가 있었기에 두려울 게 없었다. 

 

'2021년 새해 떡국 맛있게 드셨나요~?'

 

매해 본가에서 엄마가 해주는 떡국만 먹어왔어서 인지 항상 사골육수가 들어가야 할 것만 같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사골국물이 아닌 그냥 물과 조미료만으로 떡국을 만들어봤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서 (룡이가 정리해준) 제가 이번에 사용한 레시피와 함께 요리과정을 가볍게 공유드리고자 한다!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황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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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레시피

 

<황금레시피>

떡국떡 

만두

소양지

식용유 1스푼

참기름 2스푼

대파 1컵

꽃소금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멸치액젓 or 참치액 2스푼

국간장 3스푼

계란 2~4개

후춧가루 & 김가루

 

소고기 다시다(선택사항)

표고버섯(선택사항)

 

선택사항으로 위에 해당되지 않는 본인만의 재료들을 응용해서 넣어도 좋으며, 위에 '선택사항'이라고 표시된 레시피 재료들은 이번 조리과정에서 포함되지 않았지만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고 여러 블로거들이 포함시키는 메뉴여서 추가로 적어두었다.

 

이어서 떡국을 끓이는 과정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며 크게 아래와 같은 3가지 STEP으로 나누었다.

• 재료 준비 및 고명(지단, 김가루) 만들기
• 소고기 양지 볶아주고 물 넣어 끓이기
• 떡, 만두, 계란 등 넣고 끓인 다음 마무리하기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STEP 1 : 재료준비 및 고명(지단, 김가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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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국떡 물에 헹군 후 불리기

 

떡국떡을 물에 약 2회 정도 헹군 다음 딱딱한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약 20~30분에 걸쳐서 물에 불려준다.

냉동보관을 했다면 최소 30분 이상은 필요!

 

TMI.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떡은 2인분을 상정하고 넣은 양인데 요리를 마쳤을 때 떡이 조금 남았다. 그러니 저것보다는 살짝 덜 넣는 느낌으로 준비해주면 좋고 감이 좋으신 분들은 2인 기준으로 먹을 만큼의 양을 조절해서 불려주시길 바란다! 

 

○ 소고기 양지 물에 헹구기

 

준비한 소고기 양지를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 핏기가 어느 정도 사라질 때까지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준다. 

 

참고로 이번에 구매한 소고기는 국내산 한우 양지 184g에 12,880원이었으며, 고기를 많이 먹고 싶은 생각에 약 2/3 정도 요리하는 데 사용한 것 같다. 

 

○ 지단 만들기 

 

2인분 용 지단으로 계란 2개를 준비한 다음 위와 같이 풀어준다. 

 

 

이어서 전자레인지를 약불로 유지한 채 사각형 후라이팬 위에 가볍게 기름칠을 하고 풀어놓은 계란의 반(50%)만 붓는다.

 

지단이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약불 위에서 후라이팬을 돌려준다. 이후 지단의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 면까지 익혀준다. 

 

이렇게 완성된 지단을 반으로 접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위의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하여 남은 계란도 지단에 전부 사용해준다. 

 

준비된 지단 2장을 한 데 겹쳐서 칼로 썰어주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럴싸한 지단이 완성된다!

 

○ 대파, 김조각, 만두까지 추가하면 필요한 재료 준비 완료!

 

물에 헹궈진 떡과 이쁘게 만들어진 지단에 추가적으로 만두, 김가루, 대파 등을 올려 떡국 재료들을 세팅해준다!

(뭐.. 요리하는 동안 굳이 이런 식의 세팅은 필요 없다..!)

 

어쩌다 보니 떡국이 아니라 떡만둣국의 재료가 된 기분... (낚시할 의도는 없었습니다ㅠㅠ)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STEP 2 : 소고기 양지 볶아주고 물 넣어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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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 양지 볶아주기

 

후라이팬 위에 올리브유 약 1스푼과 참기름 약 2스푼을 올리고 약불에 살살 예열해준다.

 

 

이어서 준비된 소고기 양지를 기름칠과 참기름칠이 완료된 후라이팬 위에 올려놓고 타지 않게 서서히 볶아준다.

 

고기를 볶는 동안 살짝 '너무 많이 넣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고기는 다다익선이라고 절대 남기지 않을 거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후회 없이 볶는 데에 집중했다. 게다가 쏙쏙이(태명)도 한창 고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보니 한 번에 이 정도의 고기를 떡국에 다 넣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 떡국 냄비에 볶은 소고기 양지 넣고 간 맞추기

 

떡국을 끓이기 위한 냄비에 소고기 양지를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까지 넣어준 다음  '소금 1스푼 → 국간장 3스푼 → 참치액(멸치액젓) 2스푼'을 첨가하여 떡국의 기본 맛을 살리기 위한 밑 작업을 해준다.

 

즉,  순서는 크게 상관없지만 '소고기 양지 > 물 > 소금 > 국간장 > 참치액'을 넣고 중불에 푹 끓여주면 STEP 2는 끝이 난다.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STEP 3 : 떡, 만두, 계란 등 넣고 끓인 다음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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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추가하고 남은 재료들(떡, 만두, 다진마늘, 계란) 넣기 all in!

 

• STEP 2 냄비 안에 준비된 재료들을 고려하여 넘치지 않을 정도의 물을 넣고 계속 끓인다.
•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떡국떡과 만두를 넣어준다.
• 다진 마늘 1스푼을 넣는다.
• 계란 2개를 넣는다.

 

들어가는 떡의 양과 만두의 크기 등을 요리하는 사람마다 정확하게 정량할 수 없기 때문에 물은 센스에 맡겨야 하는 부분 같다. 나는 센스가 없어서 그런가 마지막에 결국 물이 쏟아져 나왔.... 읔 TMI..

 

○ 만두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대파와 후추 넣고 마무리!

 

잘 아시겠지만 떡국이 끓고 있다고 해서 모든 재료들이 먹을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마무리 전에 기준이 되는 녀석은 바로 만두이므로 떡이 바닥에 들러붙지 않도록 휘저어주는 동안 만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준다.

 

그리고 만두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은 시점에 썰어놓은 대파와 후추를 첨가하면 요리는 끝이 나게 된다.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황금레시피

 

※ '소고기 다시다'도 여차하면 넣으려고 했지만 STEP 3까지 모두 마친 뒤 국물 맛을 봤을 때는 이미 충분하게 간이 맞춰져 있어서 다시다는 넣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간을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 또는 소고기 다시다를 추가하여 간을 맞추기를 추천드린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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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떡국 만들기! 비록 이번 포스팅에는 만두도 들어가고 소고기 양지도 들어가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무거운 마음을 나가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결코 어려운 점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본 포스팅은 아내, 여자 친구 혹은 부모님을 위해서 떡국을 준비하고자 하는 남성분들이 주 타깃이었다. 내 기준에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떡국을 만들어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내용을 자세하게 다룬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다.

 

요린이 대표인 나조차도 의외로 맛있는 결과를 내는 데 성공했으니... 새해를 맞이해서 가정을 위해 고생하는 와이프 그리고 헌신적인 부모님을 위해 맛있는 떡국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0.01.02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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