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노티드 도넛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던킨 도넛 이외에 살면서 먹어본 도넛이라고는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부두 도넛과 블루스타 도넛 밖에 없었는데 귀국해서 도넛에 대해 별 욕심 없이 살아가던 중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노티드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룡이와 함께 찾아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처음 갔을 당시에는 기다리는 줄도 꽤 길고 도넛이 모두 준비가 완료되는 오후 6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리에 살짝 지쳐서 '아.. 거참 까다롭네..'라는 살짝 촌스러운 생각을 했었고, '그냥 도넛과 별로 큰 차이 없겠지..'라는 이유 모를 선입견에 사로잡혀서 실제로 먹었을 때 정말 그저 그렇다고 느꼈었다.
그렇게 '노티드'라는 도넛브랜드에 대한 나의 인식은 '맛있다 혹은 특별하다'와는 거리가 멀어져서 갤러리아 백화점을 종종 들리게 되더라도 굳이 찾아서 먹고 그러지는 않았는데 노티드에 대한 나의 인식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은 불과 1~2달 밖에 되지 않았다.
역시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언제든지 인식을 바꿀 수 있기도 한 것 같다. 두 번째 방문을 계기로 노티드의 참맛에 눈을 뜨고 난 후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이기는 하지만 그때의 감정을 생생히 떠올리며 소개하는 포스팅을 가볍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노티드'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23 지하 1층
영업시간 :
월 ~ 목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금 ~ 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가장 최근에 방문했던 날을 기준으로 봤을 때 6시 땅 판매 시작은 하고 있진 않았다. 그래도 첫 번째 방문 이후 꽤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11월에 두 번째 방문을 했던 것인데 여전히 웨이팅 줄은 길었다.
'노티드에 반하지 않았던 사람은 나뿐이었나보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노티드' 메뉴
노티드에는 바닐라 도넛, 라즈베리 도넛, 얼그레이 도넛,
누텔라 도넛, 블루베리 도넛, 우유 생크림 도넛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매장에 따라서 메뉴 항목과 가격이
아래에 공유드리는 부분과 살짝 상이할 수도 있으니
참고만해주시면 좋겠다!
방문 당일 있었던 도넛 메뉴로
오리지널슈가 도넛 2,500원
클래식바닐라 도넛 3,000원
앙도넛 : 3,000원
초코푸딩 도넛 3,500원
얼그레이 도넛 3,000원
레몬슈가 도넛 3,500원
블루베리 도넛 3,500원
누텔라 도넛 3,500원
우유생크림 도넛 3,500원
등이 있었으며, 추가적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할 만한 기타 메뉴들로
뉴욕버터 밀크스콘 3,800원
초콜릿 스모어쿠키 2,800원
등이 있다.
솔직히 가~끔 먹는 경우에 큰 부담이 안 되는 가격이지만
매번 먹기에는 쉽지 않은 가격이긴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당)
광교 노티드에서 도넛 이외에 카페 음료도 주문이 가능하며
메뉴는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노티드' 포장
노티드에는 알록달록 분홍, 노랑 이쁜 포장용 박스들이 있으며,
색깔에 따라서 3-4개 혹은 5-6개 단위 등 크기가 다르다.
박스 포장 요청 시에는 500원이 추가된다!
노티드 먹방 시작!
나와 룡이는 오랜만에 노티드를 먹는 것이기도 하고
룡이 뱃속에 있는 쏙쏙이(태명)가 달달한 도넛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을 5개 정도 골라 노랑이 박스에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어떤 도넛들을 시켰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전시된 도넛 사진과 포장된 도넛들을 비교해보니
앙도넛과 오리지널슈가 도넛을 제외한 나머지 5개를 모두 골랐던 것 같다.
클래식바닐라 / 블루베리 / 레몬슈가 / 초코푸딩 / 얼그레이
살짝 더티할 수 있지만^^;
안에 한가득 차있는 도넛 크림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내 최애 메뉴인 초코푸딩과 블루베리 짤!
첫 번째 먹었던 노티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크림의 맛과 풍부함이
두 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 미각에 전해질 수 있었다.
어쩌면 첫 경험에는 배가 부른 상태였고,
두 번째 경험에는 배가 고팠던 상태에서
오는 차이였을지도...
마지막으로
노티드 도넛을 마지막으로 먹은 뒤로 약 2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연말이 되어 포스팅을 하다 보니 다시금 노티드의 맛이 그리워지는 밤이다. 오늘부로 정확히 2020년 12월 31일이 되었는데 다사다난했던 올해가 무사히(?) 지나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까지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여러 가지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회사생활도 곧 있으면 3~4년 차에 접어들고 쏙쏙이도 2월이면 태어날 예정이며 취미로 하고 있는 블로그와 유튜브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신경 쓰고 책임져야 할 게 생겼다. 2021년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여러 가지 도전을 이어나가는 등 정신없는 한 해가 되겠지만 건강관리 잘하면서 꾸준함을 잃지 않고 모두 챙겨가 보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2020년 한 해를 돌이켜보며 잘했던 부분이 있으면 계속 이어나가고 후회되는 부분이 있으면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21년도가 되시길 바란다!
2020.11.09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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