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맛집 호반닭갈비 가성비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한창 충북음성으로 출장을 다니던 작년 10월. 근처 괜찮은 호텔 어디 없나 찾던 중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여주 썬벨리 호텔을 발견하고 출장 기간 동안 숙박을 했었다. 주로 8 to 8으로 주간 근무를 했기 때문에 퇴근을 하고 나면 근무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베스트였지만 아쉽게도 시골 느낌이 많이 나는 장소였기 때문에 적당히 끼니를 때울만한 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항상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썬벨리 호텔 근처로 가거나 여주 안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나서곤 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자주 즐겨 찾던 여주 닭갈비 맛집을 공유해드리려고 한다.
여주는 나에게 여주아울렛을 빼고는 너무나 생소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지도 어플에서 추천해준 여주 맛집이라고 해서 갔던 곳들은 실망감을 느끼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룡이가 출장을 한 번 따라오게 되면서 여주 아웃렛에 들렸다가 저녁식사 장소로 정하게 된 곳이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호반닭갈비'라는 곳이었다!
여주 맛집 호반닭갈비 메뉴
호반닭갈비의 메뉴는 위 사진과 같으며 기본적으로 닭갈비 1인분 10,000원에 고르곤졸라 피자, 닭발, 치즈사리 등을 원하는 대로 추가하여 먹을 수 있다.
보통 닭갈비만 먹고 땡칠 수 있지만 호반닭갈비는 닭갈비에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합쳐진 세트메뉴가 마련되어 있어서 무시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닭갈비 2인분에 고르곤졸라 피자의 판매가가 모두 합쳐 26,000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세트(23,000원)로 시키게 되면 약 3,000원의 절감 효과가!!
추가적으로 호반닭갈비 점심메뉴(오전 11시 ~ 오후 3시)로 2인 이상 주문 시 '닭철판 볶음밥(1인분 6,000원', '닭철판 날치알볶음밥(1인분 7,000원)', '닭철판 치즈볶음밥(1인분 7,000원)'을 주문할 수 있다.
호반닭갈비 2인분 + 고르곤졸라 피자
짜잔~ 닭갈비의 양은 대략 이 정도이며 치즈가 가운데에 아주 야무지게 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동탄에서 먹은 닭갈비 집의 경우 맛있기는 했지만 여느 닭갈비 가게들처럼 뭔가 고기보다는 야채가 많은 느낌?? 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호반닭갈비는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2명이서 2인분 시켜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았다. (뭐.. 당연한 말이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식당이 더 많았던게 사실)
뭔가 푸짐한게 느껴지시나요? ㅎㅎ
치즈에 닭갈비를 요래 요래 말아서 먹어주시면 핵 꿀맛! 중간중간 섞여있는 야채들과 고구마도 함께 먹어주면 더욱 푸짐하게 닭갈비를 즐길 수 있다.
닭갈비를 먹다보면 살짝 입이 심심해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어주면 심심함을 채워줄 수 있었다. 뭐.. 사실 저렴하게 즐기는 메뉴이다 보니 퀄리티 측면에서 다른 '찐' 고르곤졸라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이드 메뉴로다가 맛보기에는 충분했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들을 먹어 텁텁한 입은 중간중간 호반닭갈비에서 나오는 동치미 국물로 입가심해준다!
마지막으로
여주는 보통 남한강 부근 또는 여주대학교 주변으로해서 맛집들이 모여있다. 여러 번 시도하다 보면 맛있는 식당들을 여러 곳 찾을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출장 예정이 없어서 아쉽게도 호반닭갈비 외에는 발굴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어느덧 약 2~3개월이나 지난 시점이기는 하지만 호반닭갈비의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앞으로 한 번 더 여주 근처에 호텔을 잡고 출장을 가는 날이 오게 되면 첫날 저녁은 반드시 호반으로 갈 예정이다!
여주 내에서 맛집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호반닭갈비를 강추드린다!!
2020.01.10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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