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메뉴 및 후기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메뉴 및 후기

 

 

오늘은 집에 있는 동안 답답함으로 인해 외출을 강력히 주장하던 룡이의 부탁을 들어주고자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해서 안성 스타필드로 향했다. 룡이가 평택 주민이었던지라 용인으로 이사 오기 전 안성 스타필드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엄청난 기대를 하다가 오픈 이후 딱 한 번 밖에 못가보고 그 뒤로는 귀찮기도 하고 추운 날씨와 코로나로 인해서 딱히 갈 생각을 안 했었다. 그러던 중 정말 오랜만에 안성 스타필드로 놀러 가게 된 것이다.

 

사실 자주 있는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마침 스타필드에 온김에 엄청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갈 계획이었지만 내가 근무를 마치고 머리도 깎고 할 거 다 하고 나온 탓에 출발 자체를 7시 넘은 시간에 해버려서 스타필드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애초에 1시간 3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 결과는 스테이크집, 랍스타집 등등 모든 가게에서 입구 컷.... ㅠ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서 거의 모든 가게들이 8시가 되자마자 주문 마감을 한 것이다. 망할 코로나.. 그래서 룡이와 돌고 돌다가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본 포스팅의 주제이기도 한 노브랜드 버거이다!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후기

 

※ 노브랜드 버거 안성 스타필드점은 1층 시티마켓(City Market) 내부에 위치해있습니다

 

나는 딱히 이런 새로운 매장의 오픈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라 노브랜드는 알았어도 노브랜드 버거가 런칭된다는 소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알고 보니 2019년 8월에 론칭됐었구나.... I'm so stupid...) 그리고 엄청난 회의론자이기도 해서 그냥 보는 순간에 '에휴~ 노브랜드 버거인지 뭔지 또 한동안 소문 때문에 다들 이거 먹으러 스타필드 오겠네~'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는 딱히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에게는 다른 가게들의 예기치 못한 조기마감으로 인해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지라 노브랜드 버거만이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렇게.... 엄청난 회의론자는 급 찬양론자가 되어 '노브랜드 버거 맛있어 보이네! 이름도 신선하고 한 번 도전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전환되었다ㅋㅋ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오픈시간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의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오후 9시면 문을 닫는 스타필드인데 오후 10시까지라....? 사실 9시가 되자마자 건물을 나갔던지라 진짜 10시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간 확인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031-8092-1506으로 전화해보시길! (직접 확인하지 않는 불친절한 블로거 ㅎㅎ)

 

노브랜드 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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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의 메뉴는 심플하다. 

 

출처 : 메뉴_ 노브랜드버거 (shinsegaefood.com)

 

가장 대표적인 메뉴이자 노브랜드 버거의 약자인 NBB가 들어가 있는 NBB오리지널, NBB어메이징, NBB시그니처를 포함해서 코울슬로 치킨, 데리마요, 스리라차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버거 종류에 따른 재료들을 나열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버거 메뉴

○ 코울슬로 치킨(Coleslaw Chicekn) : 아삭한 식감의 코울슬로(Coleslaw)와 통가슴살 치킨패티

○ 데리 마요(Teri-Mayo)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데리야끼 소스

○ NBB오리지널(NBB Original)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양상추, 토마토, NBB 특제 버거소스

○ NBB어메이징(NBB Amazing) : 더블 패티, 더블 치즈, NBB 특제 버거소스 

○ NBB시그니처(NBB Signature)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치즈 그리고 NBB 특제 버거소스

○ 스모키살사(Smoky Salsa)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살사소스

○ 미트 마니아(Meatmania) : 더블패티, 더블치즈, 트러플 핫 페퍼 소스 그리고 계란후라이

○ 그릴드 블고기(Grilled Bulgogi)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불고기 그리고 불고기 소스

○ 산체스(Guacamole)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멕시코식 과카몰리(아보카도)

○ 메가바이트(Mega-bite) : 두툼한 직화 미트 패티와 바삭한 해쉬브라운

○ 스리라차 치킨(Sriracha Chicken) : 매콤한 태국식 스리라차와 통가슴살 치킨 패티 그리고 NBB 스페셜 소스

 

노브랜드 버거 스페셜 메뉴

 

기타 메뉴

○ 상하이 핑거포크(Shanghai Finger Pork)

○ 피자바게트(콤비네이션, 페퍼로니)

○ 치킨시저샐러드(Chicken Caesar Salad)

○ 그린샐러드(Green Salad)

○ 인절미 치즈볼 / 치킨텐더 / NBB 치킨너겟 / 어니언 도넛 / 감자튀김 등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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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주문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앞에도 개인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이 되어있으며 번호가 배정되는 순간 위 사진처럼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와 룡이는 NBB 시그니처 버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느낌이 가는 대로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했다ㅋㅋ 그렇게 주문한 게 코울슬로 치킨 버거와 스리라차 치킨 버거였다! 그리고 메뉴판에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바로 상하이 핑거포크였다.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상하이 핑거포크

 

상하이 핑거포크는 설명에 의하면 상하이 스타일의 '매력적인(?)' 향신료가 뿌려져 있는 튀김 메뉴라고 하는데,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 나와 룡이 입맛에는 안 맞았다. 그리고 튀김에서 향신료로 인해 엄청 강한 향이 나는데 아마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막 엄청 '내 스타일이다!'라고 할만한 사람은 딱히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식감은 바삭바삭해서 좋긴 했지만 중간중간 씹히는 고기 맛이 뭔가 편의점에서 먹는 되게 불량해 보이는 닭꼬치에서 나는 맛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약간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도전정신에 의해 사기는 했지만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로 상하이 핑거포크의 가격은 4,200원이다.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버거 2개와 상하이 핑거포크 그리고 감자튀김 전체 샷~

 

안성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감자튀김

 

노브랜드 버거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두툼하니 다른 감자튀김과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지만 묘하게 맛있었다. 감자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노브랜드 버거에서 감튀 꼭 드시기를 추천드린다. 하지만 맛있다고 감자튀김만 먹으면 배가 불러서 메인 버거를 먹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룡이와 각자 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노브랜드 버거 코울슬로 치킨 버거

 

노브랜드 버거 코울슬로 치킨 버거

 

먼저 Coleslaw가 들어간 코울슬로 치킨버거이다. 세트로 주문 시 5,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며 그렇다고 막 엄청 저렴한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뭐 슬로건답게 들어간 재료와 타 매장 대비 저렴하게 먹고 있는 것이라고 믿으며 속는 셈 치고 먹어보았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어학연수하던 시절에 코울슬로를 즐겨 먹었던 터라 되게 익숙하게 느껴져서 일단 맛 자체는 낯설지 않고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 하지만 낯설지 않다고 특별하다는 것은 아니기에.... 뭔가 코울슬로 치킨버거에서 엄청난 기대감을 심어드리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가성비 넘치는 가격으로 승부하는 버거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과 함께 완벽한 맛까지는 챙기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가볍게 배를 채우기 위해 꽤나 좋아 보였다.

 

노브랜드 버거 스리라차 치킨 버거

 

노브랜드 버거 스리라차 치킨 버거

 

다음은 룡이가 주문한 스리라차 치킨 버거! 세트 가격은 코울슬로와 동일한 5,800원. 스리라차 치킨 버거에도 Coleslaw가 들어가 있는 건지 솔직히 코울슬로 버거와 맛에 있어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그냥 뭐랄까... 동일한 패티와 Coleslaw에 서로 다른 소스만 첨가된듯한 느낌?? 그래도 스리라차 치킨버거의 소스 맛 자체가 코울슬로 버거와는 180도 달랐기 때문에 개성은 확실해 보였다. 

 

달콤하고 덜 자극적이면서 Coleslaw까지 맛보고 싶다면 코울슬로 버거를 선택하면 되고, 달콤함 대신 약간의 매콤함과 자극을 원한다면 스리라차 버거를 시키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모든 메뉴를 맛본 게 아닌지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코울슬로 버거와 스리라차 버거만 놓고 봤을 때 다른 브랜드의 버거와 맛에 있어서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지는 않았다. 그냥 딱 비슷하다는 느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가격도 세트 메뉴 기준 5,000원대 미만의 파격적인 가격도 아닌지라 사실 이 부분에서도 장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다른 버거들은 확실히 지금의 내 생각을 뛰어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노브랜드 버거는 기회가 될 때마다 몇 번 더 도전해볼 생각이며 버거를 먹기 전 맛있는 감자튀김을 충분히 먹을 계획이다. 하지만 상하이 핑거포크는 더 이상 도전하지 않을 예정이다ㅠㅠ

 

2021.02.10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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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안성 스타필드 소떡소떡

안성 스타필드 화가당 호떡

 

노브랜드 버거가 위치한 안성 스타필드 1층 시티 마켓 안에는 좀만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들이 계속해서 유혹을 한다. 그래서 버거를 먹기 전 살짝 한 바퀴만 둘러보고 온다는 게 모르고 소떡소떡이랑 화가당 호떡도 주문해서 들고 오게 됐다ㅋㅋ 그만큼 스타필드에는 역시 먹거리가 너무나도 다양해서 배고픈 상태에서 온다면 식욕이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룡이는 계속 집 근처에 스타필드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근처에 스타필드가 있었으면 식비가 지금의 2배로 지출되지 않았을까 싶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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