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타필드 방문후기 및 맛집추천(잇토피아)

안성 스타필드 방문후기 및 맛집추천(잇토피아)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이날은 청주 출장을 마치고 야간 근무로 고생한(사실 별로 고생은 안 했지만) 나를 위해 갖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몸으로 직접 운전해서 이곳저곳 놀러 다녔던 날이다. 야간 근무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졸리지 않았기에 되도록이면 내가 운전하고 싶었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또 룡이도 직접 운전하고 싶어 하는 눈치길래 조용히 조수석에 탑승했다. 

 

청주 맛집 중 하나인 경양카츠도 들리고 천안에 들려 개인적인 용무도 보고 나서 이제 집에 가려는 찰나에 룡이가 혹시 안성 스타필드도 잠깐 들려도 되는지 물어봤다. 어차피 청주 → 천안 → 용인으로 올라가는 길에 평택, 안성을 거치기도 하고 경로상에 스타필드가 있어서 크게 낭비되는 동선은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의 물음은 '답정너'이기에 내가 '나 좀 쉬고 싶으니 그냥 집에 가자'라고 말하는 순간 그날은 '국물도 없게 될 것'이 뻔했기에 나는 양면의 감정을 느끼며 어쩔 수 없이 yes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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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스타필드 위치 및 영업시간

 

출처 NAVER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주차안내 : 안성 스타필드의 주차비는 '무료'

안성 스타필드의 위치는 위와 같으며, 평택 톨게이트와 안성 톨게이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이런 애매한 위치 때문인지 룡이는 한결 같이 스타필드가 안성이 아닌 평택 스타필드라고 주장하는데.... 위 사진에 명시된 스타필드 이름을 꼭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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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쇼핑공간 및 아기 엄마들의 천국 

 

하남, 고양, 위례 등 기타 스타필드는 자주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안성 스타필드 안에는 정말 다양한 매장과 함께 이색 플레이스와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KIDS 매장이 거의 한층을 점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애기 선물을 생각 중이신 분들에게는 선택지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스타필드 층별 매장 안내 (출처 https://www.starfield.co.kr)

 

 

지하 2층

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퍼니싱(Home furnishing) 매장인 '모던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다.

한창 신혼집을 꾸밀 때 이마트와 모던하우스 그리고 자주(JAJU)를 자주 들리곤 했는데(라임 무엇?), 꽤나 괜찮은 아이템들을 많이 줍줍 했어서 신혼집을 꾸미거나 트레이더스를 자주 애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스타필드 지하 2층에 가장 먼저 가실 것을 추천드린다!

 

 

지하 1층

은 친환경 해수풀 프리미엄 어린이 수영장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증진 체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해주는 '키즈스플래쉬 스윔(Kids Splash Swim)'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체험형 스토리텔링 북카페인 '부밀리'와 필라테스, 크린토피아, 치과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층이기도 하다. 

 

 

1층

은 고메스트리트(Gourmet street)와 시티마켓(City market)과 같은 식당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동시에 자라, H&M, 유니클로 등의 의류 매장과 까사미아, 자주 등의 홈퍼니싱 매장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있는 층이다. 특히 H&M과 자라 같은 

 

고메스트리트의 경우 토끼정, 만석장, 플레어비, 히바린, 랍스터바, 가배도, 상해루, 동트는 농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티마켓의 경우 의류 및 잡화 마켓인 노브랜드와 함께 와인샵, 베이커리, 식당, 디저트 등 다양하게 구성된 푸드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층은 대형 의류 매장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안에 KIDS 섹션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서 우리 쏙쏙이(태명)와 회사 동기의 18개월 된 딸아이의 선물을 사기에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H&M에서 구매한 쏙쏙이 옷. 애기곰 마냥 너무 귀여운 디자인ㅠㅠ 

건강히 잘 태어난 다음 무럭무럭 자라서 이 옷에 딱 들어맞는 순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사진 백만 장 찍어야지!

 

안성 스타필드에서 득한 쏙쏙이 옷

 

현재는 위와 같은 상태로 소파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ㅋㅋ

얼핏 보면 진짜 애기가 누워있는 것 같기도~ (밤에는 살짝 오싹 주의)

 

 

두 번째로 구매한 아기 옷은 자라(ZARA)에서 득했다. H&M KIDS 의상이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디자인도 무난 무난 했다면 자라 KIDS 의상은 좀 더 상위 호환이라고 해야 하나... 가격은 살짝 혹은 좀 많이(?) 높았지만 디자인이 확실히 더 다양하고 이뻤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출산을 앞두고 있는 나와 룡이 그리고 쏙쏙이를 위해서 사용하던 옷과 여러 용품들을 무료 양도해준 회사 동기가 있었는데 딸아이가 어느덧 18개월을 맞이했다고 한다. 받고 가만히 있기에는 염치가 없는 것 같아서 스타필드를 돌아보던 중 자라에 너무 이쁜 옷들이 많아서 위 사진 속 옷을 한 세트로 구매했다. 꼭 저 옷을 사주고는 싶은데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온지라 18개월 보다는 조금 더 큰 1~2 year에 해당하는 넉넉한 사이즈로다가 내년 봄쯤부터 입을 수 있게끔 센스 있게 선택했다.

 

 

2층

은 1층과 컨셉이 거의 유사하지만 1층보다 KIDS의 컨셉이 더 강한 층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아이다스 키즈, 캡 키즈, ABC마트 키즈 등 무려 23개의 키즈 매장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잇토피아(EATOPIA)라고 불리는 푸드코트도 있으며 다이소, 한샘, 일렉트로 마트, 제네시스 등 아이쇼핑하기 좋은 매장들도 많다. 특히 제네시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차들을 구경하다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다짐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마지막 3층에는 기타 층과 마찬가지로 여러 식당, 의류 매장과 함께 '아쿠아필드', '메가박스', '스포츠 몬스터'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들이 위치해있다. 추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스타필드를 가게 될 일이 생기면 꼭 들려서 2번째 후기 포스팅 주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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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트리트, 시티마켓, 잇토피아 등 다양한 식당가

그리고 잇토피아(EATOPIA) 맛집 후기

 

 

아기 옷 쇼핑을 대략적으로 마침과 동시에 시간은 어느덧 5~6시에 접어들었고 룡이와 나는 배가 슬슬 고파왔다. 앞서 보여드렸다시피 안성 스타필드에는 각 층마다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날 우리는 2층에 있는 잇토피아(EATOPIA)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잇토피아 안에는 오한수 우육면가, 영화식당, 낙원타코, 팔당 칼제비, 홍대개미 등 일식 중식 한식 가릴 것 없이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있었고, 선택지가 늘어남에 따라서 나와 룡이의 판단력은 흐려지게 됐다. 처음에는 한 바퀴 돌아본 다음 뜨겁고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다던 룡이를 생각해서 팔당 칼제비에 가서 칼국수+수제비 한 그릇 먹을까 했지만 그냥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해서 중앙홀에서 같이 먹자는 룡이의 제안에 따라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안성 스타필드 맛집 1. 오한수 우육면가

 

 

나의 선택은 대만의 우육면이 그리워 '오한수 우육면가'에서 우육면 한 그릇 먹기로 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먹었던 항원 우육면은 진짜 역대급이었을 정도로 국물의 맛과 고기의 두툼함이 혜자 그 자체였다. 

 

 

오한수 우육면가의 메뉴는 기본이 되는 '홍콩 우육탕면'과 '도가니 양지탕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군만두 세트를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우육면을 시키면서 군만두를 추가할지 말지 고민이 되었지만 단순하게 계산해봤을 때 군만두 하나당 약 1,350원이라는 사실에 빠른 포기를 하고 우육면만 주문했다. 

 

우측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듯이 오한수 우육면가의 장점은 '면, 밥 리필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고기도 리필해주면 좋을 텐데.. 선 넘었나ㅎㅎ) 그 외에도 기타 반찬, 고수, 고명 슬라이스 파 등도 추가 또는 리필 가능하다.

 

 

전반적인 오한수 우육면의 평은 고기가 살짝 아쉽다는 점이다. 

면과 국물의 맛은 좋지만 개인적으로 맛보았던 본토 우육면이 지닌 고기의 클라스가 넘사벽이었기 때문에, 오한수의 차돌박이 같은 고기는 내 마음에 살짝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대기를 넣고 나서 먹어본 우육면의 향상된 맛이 나의 생각을 바꾸어줬다. 사실 9천 원 가까이하는 메뉴인지라 고기도 그렇고 면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만족도가 살짝 떨어졌는데, 다대기를 풀어서 맛본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살짝 마음이 풀렸다. 게다가 면 리필까지 가능하다 보니 가벼운 식사로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안성 스타필드 맛집 2. 이천가든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안성 스타필드 맛집이자 룡이가 선택한 그곳! 바로 이천가든이다.

평소에도 삼겹반상 같은 깔끔한 정식을 좋아하는 룡이의 취향저격 선택.... 근데.. 얼큰한 거 먹고 싶다며...

 

 

이천가든의 메뉴는 '이천불백', '소불고기', '삼겹반상', '대창반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옵션으로 오리지널, 간장, 고추장 등의 소스 선택이 가능하다. 룡이의 선택은 삼겹반상 오리지널 M!

 

 

두둥! 삼겹반상 대령이오~

이천가든 '삼겹반상'은 전반적으로 가성비 갑이다. 적지 않게 제공되는 두툼한 삼겹살과 콩나물, 파, 오뎅, 김치 등 그리고 누룽지까지 있다 보니 양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느낌은 들지 않으며 비용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우육면 한 그릇과 크게 차이가 없어 적은 비용으로 듬직하게 먹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밥은 따로 덜어내고 남은 누룽지를 뜨거운 물에 담아 냠냠! 존맛탱..

만약 혼자서 우육면만 먹었다면 많이 아쉬웠을 텐데 그래도 룡이가 적절하게 고기반찬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해줘서 그런지 열심히 살금살금 고기도 뺏어먹으면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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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밀키 아이스크림!

 

오픈 이래로 항상 놀러 갈 타이밍을 잡고 있다가 정말 아무 계획도 없이 집 가던 길에 들린 안성 스타필드. 계획이 없었다 보니 진짜 잡다하게 이 층 저 층 옮겨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댄 김에 포스팅도 약간 잡다하게 작성이 된 것 같아 살짝 찝찝한 기분이 든다^^;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층/2층에서 신나게 아기 옷 쇼핑한 다음 2층 잇토피아에서 우육면과 삼겹반상을 먹었다' 

끝!

 

데이트 코스 혹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과 놀러 가기에도 딱 좋은 장소 안성 스타필드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

 

2020.12.02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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