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EV6 가격 및 제원 예상표

기아차 EV6 가격 및 제원 예상표

 

 

오늘은 기아차의 첫 SUV 스타일 전기차 EV6(E-GMP 기반)가 출시된 기념으로 댜앙한 조사를 통해 가격 및 제원을 포함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제공해드리려고 한다. 지난번 현대차 아이오닉5 관련 포스팅을 진행한 후로 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진행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데 개인적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귀여운 수준이지만 기아차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 중이다.

 

목차

• 기아차 EV6 디자인
• 기아차 EV6 가격
• 기아차 EV6 제원

 

기존에 코드네임 CV라고 이름 붙여졌던 EV6는 내연기관의 구조가 탑재된 니로EV 및 소울EV와는 다르게 현대차 그룹의 신형 E-GMP 위에 만들어졌다. 참고로 현대차 아이오닉5도 마찬가지로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아차 EV6 E-GMP 기반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약 320km (200 miles)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 80%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800V)이 20분도채 걸리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아차 EV6의 가격과 제원을 확인하기에 앞서 E-GMP를 포함한 현대차 아이오닉5의 정보를 비교·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2021.02.24 - [Daily Info & Tips] - 현대차 아이오닉5 가격 및 출시일 총정리

현대차 아이오닉5 가격 및 출시일 총정리

 

기아차 EV6 디자인

---

역시 디자인은 기아라고 했던가! EV6의 공개된 디자인을 처음 봤을 때 사실 내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니 점점 매력이 느껴졌다.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는 준중형 또는 소형 SUV 느낌이 물씬 난다. 실제로 마주해야 실질적인 크기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으며 EV6의 전면부는 전형적인 SUV 디자인을 살려 매끄러우면서도 박시(Boxy)한 느낌을 준다. 일부 기사의 멘트를 빌리자면 "누군가가(디자이너가) 전면부와 후면부의 라이트를 설계할 때 약간 화가 난듯한 필체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독특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But it looks as though someone went a bit mad with the pencil when it came to the front and rear lights'

 

 

기아차의 이번 EV6 디자인 철학에는 'OPPOSITES UNITED'라는 개념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상반된 개념의 융합'이라고 번역되는 이 단어들의 의미는 날렵한 선과 부드러운 표면의 조화처럼 반대될 수 있는 특징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뜻한다. 기아차는 이러한 철학을 토대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과 급변하는 환경에서 창의 및 혁신의 가치로 소비자 경험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V6의 차량 내부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으며 비교적 심플하게 구성되어있다. 대시보드(계기판)는 인포테인먼트 시대에 맞게 잘 정돈되어 있으며 공조계(Climate control)를 제외하고는 한 손 뻗어 동일한 거리에 모두 모여있다. 또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에게 좀 더 넓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열시트, 스티어링 휠 등 조작 버튼이 한 데 모여있어 쉬운 조작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어 변속 핸들은 원통형 다이얼로 디자인되었으며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 콘솔(Center console)에 위치해있고 바로 위로는 차량 시동 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기어 변속 다이얼 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로 추정되는 녀석이 보인다.

 

기아차의 디자인 담당자 카림 하비브 전무는 브랜드의 방향성인 'Movement that inspires'를 토대로 여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EV6 디자인을 리드했으며, 유저(user)로 하여금 시공간적인 여유감 및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전해진다. 

 

기아차 EV6 가격

---

기아차는 아직 EV6 가격 및 제원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며 3월 말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EV6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가격 및 제원 측면에서 비슷하게 구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내용을 공유드리려고 한다.

 

4~5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인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대략적인 가격대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

 

기존에 출시된 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들의 출시가와 비슷한 제원이 예상되는 아이오닉5와의 비교를 통해 산출된 EV6의 출시가는 대략 3만 3천 유로(한화로 약 4천 4~5백만원)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보조금을 잘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EV6 제원

---

기본적인 스펙으로 '배터리 용량 72.6kWh / 약 410km 주행 / 키로(km)당 177Wh의 연비'의 스펙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된다. 해외 EV 스펙을 제공해주는 사이트Kia EV6 price and specifications - EV Database (ev-database.org)의 내용을 빌려 EV6의 예상 제원을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성능(Performance)

제로백(Acceleration 0-100 km/h)	5.5 sec
최고속도(Top speed)	180km/h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Electric range)	약 410km
전체 마력(Total power)	225kW (306 PS)
전체 토크(Total Torque)	605 N·m
주행방식(Drive)	AWD

 

• 배터리(Battery and charging)

배터리 용량(Battery Capacity)	72.6 kWh
유럽기준(Europe)
충전력(Charge power)	11 kW AC
충전시간(Charge time)	약 7시간 45분
충전속도(Charge speed)	53 km/h
고속충전 포트(Fastcharge port)	CCS (Combined Charging System)
고속충전력(FC power)	232kW DC
고속충전시간(FC time)	약 18분
고속충전속도(FC speed)	950km/h

 

• 크기 및 무게

길이(Length)	4650mm
너비(Width)	1900mm
높이(Height)	1600mm
최소하중(Weight unladen)	2000kg

 

이외에 최대하중(Payload), 트렁크 부피, 견인 가능 여부, 견인 무게 등과 관련된 데이터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 고속 충전(유럽 기준)

충전소 전력	충전시간	충전속도
CCS 50 kW DC	약 64분	260km/h
CCS 100 kW DC	약 36분	470km/h
CCS 150 kW DC	약 26분	660km/h
CCS 175 kW DC	약 23분	740km/h
CCS 350 kW DC	약 18분	950km/h

 

---

 

기아차는 2026년 말까지 총 11개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중 7대는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나머지 모델들은 기존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 현재 EV6 가격 또는 제원이 명확하게 오픈된 것은 없지만 디자인만 선공개된 시점부터 시작하여 3월 말까지 구체적인 세부사항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아차는 'EV+숫자'로 불리는 EV 라인업으로 EV6를 최초로 출시한 것이며, EV6가 미국 내에서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면 2022년 모델로써 첫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지난번 애플-기아차 협약과 관련해서 주식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EV6의 성공적인 실적이 케어해줄 수 있길 바란다. 

 

2021.03.17 Wedne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