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전망, 액면분할 vs 무상증자
오늘은 카카오 주가 전망 및 카카오 액면분할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카카오는 지난 2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액면 분할 일정을 잡은 후 3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게됐다. 이로 인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약 3일 동안 매매거래 정지가 되었으며, 15일부터 새로운 신주가액으로 거래가 재개되었다. 액면분할은 곧 유통주식수의 확대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카카오는 삼성전자에 이어 제 2의 국민주로 등극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카카오의 주가 전망 그리고 액면분할이 무상증자와 대비되는 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목차
목차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께선 클릭을 통해 이동해주시길 바란다.
카카오 액면분할
이미 시기가 지난 일이지만 (필자처럼) 주식에 처음 접하는 분들 중 카카오 액면분할 내용에 관심이 생긴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카카오의 주가는 5:1의 비율로 분할되었다. 즉, 예를들어 한 주당 가액이 500원이었다면 이를 100원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위에 첨부된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5:1의 분할이 적용되고 나면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88,704.620주에서 443,523,100주로 5배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분할이 이루어지고 나면 기존의 주주들은 가액이 낮아진 대신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주주가 아니었던 사람들은 좀 더 저렴한 조건에 카카오 주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액면분할 소식 이후 주가하락을 보이던 카카오는 3월 10일 경을 기점으로 주가상승을 보이다가 매매거래정지일인 4월 12일을 앞두고 엄청난 상승폭을 보였다. 액면분할 전자공시가 나오기 전의 전고점보다 더 높은 시점까지 치고 올랐으니 공시가 올라온 당일에 매수하기만 했어도 결과적으로 어느정도의 수익은 보장되는 것이었다.
4월에만 약 12%의 주가 상승을 맛본 카카오는 지난 4월 9일 금요일 558,000원을 종가로 마감하며 거래가 재개되는 15일에 111,600원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거래 재개 직후 당일에만 주가가 거의 18% 상승하여 132,500원까지 도달하였으나 (이후 하락하여 +8% 로 마감) 현재는 119,500원으로 약간의 조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여러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13~14만원 대가 주를 이루며 일각에서는 20만원 장밋빛 목표주가 또한 언급되고 있다. 코로나와 언택트라는 키워드를 통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아직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견해가 기저에 깔려있다. 기본적으로 실적도 탄탄하고 믿음직스런 계열사도 여럿 두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주가 전망
액면분할이 과연 카카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 악재로 작용할지는 역대 액면분할을 거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다.
- 역대 액면분할 기업들의 주가 추이
지난 2015년도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액면분할을 진행한 기업(아모레퍼시픽, 백광소재, 태양금속공업 등)들 중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이 (거래재개 후) 전체적으로 약 1주일 동안 주가가 주춤했으나 1년 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상향했다고 한다.
하지만 2018년 이후에 액면분할을 진행한 기업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대부분 1~6개월의 시점 동안 주가 하락의 고배를 마셨다. 물론 당시의 주식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 못했던 측면도 작용을 했겠지만 액면분할 직후에는 통상적으로 주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평균적인 전망이다.
액면분할 소식 이후 이미 꽤나 주가 상승이 이루어진 카카오이지만 여러 예상되는 호재들과 함께 장기적인 투자를 노리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절대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 카카오 게임즈
지난 1월 12일 카카오 게임즈 주가 관련 내용들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아직 전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호재 및 악재들과 함께 출렁이는 모습이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게임즈의 주가는 카카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을 위한 참고 자료(Reference)로 활용하기 좋다. 위에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하시어 전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카카오 뱅크, 카카오 페이 상장 대기
이외에도 카카오는 카카오 뱅크 및 카카오 페이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다. IPO 이후 상장예비심사 및 상장까지 걸리는 기간이 통상 2개월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올해 7월 경에나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 뱅크는 출범 이후 약 3년만에 흑자로 전환하여 2020년에만 약 8000억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고 현재 가입자 수는 대략 1400만명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온라인뱅킹 업계 중 단연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여러 증권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약 2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탄탄한 뱅킹 기반과 함께 카카오 페이의 시너지도 상당히 기대되어진다. 뱅크와 페이 간의 연동을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 넛지효과로 인한 카카오 친밀도가 서서히 높아질 예정이며 그들의 지속적인 연구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이용자수는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증가는 영업이익의 증가이며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 또한 카카오 그룹 내에서 다크호스로 여겨진다. 구글은 이미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한화로 약 557억원)을 투자하며 약 1.7%의 지분을 확보하였다. 그만큼 구글도 알아보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 모빌리티의 지분 구성은 카카오 63.4%, TPG컨소시엄 28.3%, 칼라힐 6.6%, 구글 1.7%로 이루어져있다. 게다가 미 증시 나스닥 상장 요건을 맞춰가며 전 세계를 상대로 투자금 유치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전거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대와 함께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 지역 확대를 선언(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 광역시)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액면분할 vs 무상증자
지금까지 카카오의 액면분할 소식과 주가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별도로 액면분할과 무상증자의 개념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공부차원에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 액면분할(Stock split) : 주식회사(기업)의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 자체를 떨어뜨려서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
액면분할은 위 이미지 하나면 모든 설명이 충분하다. 액면가가 높으면 시총은 크지만 왠만한 호재가 아니고서야 거래량이 저조하고 회전율도 낮아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시총은 유지한 채 의도적으로 액면가를 떨어뜨리면 주주친화 정책 측면에서 거래량이 늘고 주식의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 무상증자(Bonus issue) : 주주에 의한 추가적인 자본금 납입 없이 재무제표 상의 자본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리는 것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증자'라고 하는데 구 주주 및 신 주주를 상대로 새로운 주식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유상증자와는 다르게 무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증자하는 동시에 이를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게 된다.
즉, 무상증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동시에 거래활성화가 유도되어 주로 기대감 상승에 의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 이로 인해 자금력이 많은 기업들의 종목토론방을 보면 주주들의 무상증자 외침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상증자를 이해하기 위해선 기업의 '자산'에 대한 이해가 선행이 되어야 한다. 자산은 크게 자기자본(자본)과 타인자본(부채)으로 나뉜다. 그리고 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또 나뉘게 된다.
자본금은 보통 주식수에 액면가를 곱하여 계산할 수 있고, 잉여금은 쉽게 전체 자본에서 자본금을 제하면 산출이 된다. 잉여금은 '이익잉여금', '자산재평가적립금', '주식초과발행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자본금으로 옮기는 과정(재무상의 자본항목 변동)에서 무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기존 주주들에게 잉여금을 나눠주게 되면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전체 자본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자체도 Bonus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
※참고
이익잉여금 : 회사의 영업 이익 중 배당금 등을 제하고 남은 유동성 현금을 의미
자산재평가적립금 : 부동산 시차매매를 통해 거둬들인 차익
주식초과발행금 :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은 경우 새로운 주식발행을 통해 발생하는 차액(발행가와 액면가의 차이)
카카오는 20년 12월 말 기준 아래와 같이 다양한 계열사들을 지니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엠 |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지 |
카카오페이증권 |
카카오인베스트먼트 |
카카오모빌리티 |
Kakao Japan Corp., |
카카오브이엑스 |
Klaytn Pte. Ltd., |
가승개발 |
티제이파트너스 |
시총 순위 코스피 6위에 위치해 있으며 벌려놓은 것이 많은만큼 우려되는 부분이 많지만 기대되는 것도 많은 종목이 바로 카카오인 것 같다. 액면분할 소식과 함께 주가하락 징크스를 깨며 좋은 시작을 보인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좋은 상황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2021.04.28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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