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골이유식이라고 하는 브랜드의 시판 이유식 구매를 위해 동탄 롯데백화점에 들렸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동탄 롯백 지하 1층 (B1F)에 있는 'FOOD AVENUE & MART'라는 곳 안쪽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유식은 보통 생후 6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초기'(6~7개월)를 시작으로 중기(7~8개월), 후기(9~11개월), 완료기(12개월~)까지 있다. 8개월 차에 접어든 시은이는 현재 중기를 먹고 있는데, 밥알의 크기는 초기인 미음보다는 살짝 굵어 약간의 식감이 존재한다. 그래도 입에 넣어주면 특별한 저작 활동 없이 꿀꺽꿀꺽 잘 삼킨다.
이유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경우 통상적인 유통기한을 3일로 둔다. 즉, 한 번 만들 때 3일치를 만들어 먹인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사이클이 정말 짧아서 며칠 안 지난 것 같은데 금방 이유식 만드는 날이 돌아온다. 물론 이유식 제조는 와이프가 담당하고 있어서 나에겐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그래도 간접적인 부담은 느끼고 있기 때문에 종종 시판을 사서 시간을 벌자고 한다.
맨 처음 먹여본 시판은 야미밀이라고 하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먹기도 하고 양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조금 아쉽...) 다른 브랜드인 산골이유식을 시도해본 적이 있었다. 가격대는 야미밀에 비해 약 1,000~2,000원 정도 저렴하고 시은이가 더 잘 먹기도 해서 이번에도 한 번 도전해보게 되었다.
메뉴 사진을 대충 찍어온 건데 확대해도 글씨가 흐릿하게 보여서 대충 얼마나 메뉴들이 다양한지 느낌만 받으시라고 첨부했다. 왼쪽부터 11월 중기, 11월 후기, 10월 초기 메뉴이다.
사실 매장에 가기 전 목표는 중기 2개 정도만 구매해서 하루 정도의 이유식 텀을 버는 것이었는데, 마침 5+1 행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곤 6개를 사버리고 말았다.... 5+1개를 사면 총 3일이라는 시간을 추가적으로 벌 수 있을뿐더러 시은이가 잘 먹을 것이라는 전제가 강하게 깔려있었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었다. (역시 충동구매는 좋지 않아)
하지만 그 전제는 온전하지 못했다. 오늘 기준으로 총 3개의 산골이유식 중기를 먹여보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건지 먹퇴행이 온 건지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인해 시은이가 제대로 먹지 못했다. 그렇게 3개를 날려버렸다.... 4번째 이유식도 날려버릴 확률이 상당히 높긴 하다.
산골이유식은 가성비 제품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필자가 느끼기에 막 엄청 비싸지도 않으면서 내용물을 보면 타제품에 비해 크게 부실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다는 전제하에 이유식을 수제로 만드시는 부모님들에게 순간의 귀찮음이 느껴진다면 추천드리고 싶다!
[참고*컨디션이 안 좋거나 잘 먹지 않는 기간이라면 돈 날릴 확률이 높으므로 비추!!*]
마지막으로 산골이유식 매장에 들어서면 떡뻥, 쌀참, 퓨레, 알밤 등 다양한 부식들도 구매할 수 있다!
D+257일에 접어든 시은이가 먹는 양이 줄어든 것 같아 걱정이 많지만 이유식 중기를 무사히 잘 넘겼으면 한다. 열심히 육아 중인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2021.10.26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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