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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집들이 선물 추천 캔들 & 디퓨저, 용인 한숲시티 집들이 기록

· 댓글개 · Richard Ryu

센스있는 집들이 선물 추천 캔들 & 디퓨저, 용인 한숲시티 집들이 기록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입사를 하고 나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는 동기들 중 한 무리가 새로운 전셋집으로 이사하고나서 제일 먼저 집들이 오기로 했다. 입사하고 나서 각자 부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약 7~8개월이 되던 해인 2019년, 이날 집들이 오게 된 친구들과 마음이 맞아 이리저리 쏘다니며 미친 듯이 춤추고 놀던 때가 있었다. 즐거운 시절도 잠시. 하나 둘 여자친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모임은 각자 집에 모여 소소하게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대화의 꽃을 피워나가는 잔잔한 모임으로 변해있었다.

 

남녀 분반이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대 군대를 거쳐 반도체 회사에 들어가기까지 남자들만 속한 무리에서 서로 응원을 해주고 정서적으로 격려를 해주는 교감을 나누던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이 동기들은 서로의 고충을 알아서 그런지 상대에게 위로되는 말도 많이해주고 좋은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축해해주는 나로선 다소 익숙치 않은 상황을 만들어주는 녀석들이다. 그런 동기들이 이날 이사를 축하하는 기념에서 누구는 서울에서 누구는 수원에서 등등 다양한 곳에서 처인구라는 생소한 동네까지 직접 운전해서 놀러와주었다. 

 

용인 한숲시티 집들이, 위닝을 연결하는 친구들
용인 한숲시티 집들이, 위닝을 하고있는 친구들

집에 들어온 친구들의 반응은 하나 같이 한숲시티를 찬양하는 말들로 가득했다. 다들 나보다 더 좋은 곳에 살면서 이런 말을 들으니 왠지 낯부끄러워져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집에 포커싱 된 대화에서 벗어나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티비가 마음에 든다며 바로 HDMI로 연결하여 게임 플레이를 했고, 나는 친구들이 사온 소중한 집들이 선물들을 언박싱했다. 

 

'양키 캔들 워머'

 

두둥! 매번 말로만 들었지 실제 사용해본 적은 없는 유명한 그 제품 '양키캔들'. 기프트백부터 포장지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와이프보다도 오히려 내가 더 감격할만한 선물이었다. 평소 캔들을 선물해준 친구의 집에 놀러갈 때마다 빈손으로 갔던 내 자신이 뇌리에 스쳐지나가면서 왠지 모르게 머쓱타드해졌다. 그래도 앞으로 내년이 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그때는 큰 맘먹고 제대로 된 선물을 장전해가리라..

 

양키 캔들 워머(Floral Candy fragrance)

 

 

양키 캔들 언박싱 후 처음으로 영접하는 '워머세트'의 영롱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등 디자인부터 캔들의 색상 그리고 환기로만 냄새를 잡던 우리집을 가득채우는 Floral Candy 향까지 삼박자가 맞아 모든 것이 완벽했다. 친구가 선물해준 캔들세트의 구체적인 가격은 모르지만 검색을 해보니 대체로 싸게는 2~3만원 대부터 준비를 할 수 있는 것 같다.(선물가격을 알려하기보단 순수하게 가격 정보 공유를 위해 검색했습니다^^) 가격이 얼마가 되었건 캔들은 여자는 물론 남자에게도 최고의 집들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강추강추!

 

'어파티(A.fati) 디퓨저'

 

다음으로 선물 받은 아이템은 디퓨저. 양키 캔들에 이어서 디퓨저까지 아주 우리집에 꽃향기가 가득할 만한 녀석들이 연속으로 들어왔다. 평소에 차에서 많이 사용했지 집에서는 둔 적이 없던지라 요즘들어 냄새/향기의 중요성을 인지해 하나 구매할까? 고민하던 차에 친구에게 취향저격 당해버렸다. 영어인지 프랑스어인지 모를 제품명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검색을 했을 때 국내상품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땀땀땀;;; 디자인 이쁘고 외국어 좀 써있다고 한국회사가 아닐거라는 편견을 가지다니.. 혼나야겠다. 홈페이지(https://www.afati.co.kr/product/list.html?cate_no=4)도 대충 둘러보니 완전 트렌디하고 기본적인 향수(Perfume)부터 디퓨저, 방향제, 미스트 등등 가격도 착하고 디자인도 이쁜 선물하기 딱 좋은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A.Fati Perfume Diffuser

 

포장 상자 안에 다양한 조화(?)들이 들어있어 그냥 데코레이션이라 버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디퓨저 스틱에 꽂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이런 감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다시금 느꼈다.. 혼자 언박싱했으면 큰일 났을뻔. 어파티(A.Fati) 디퓨저에 스틱 총 4개가 배송되었는데 그중에 3개와 꽃 하나로 장식한 뒤 침대 머리 위에 비치해두었다. 베이비파우더 같은 Cotton Blossom Fragrance가 안방에 은은하게 퍼지니 자는 순간에도 기분 좋은 꿈을 꿀 것만 같았다. 다만, 자주 문을 열어 환기를 한다면 향이 잘 안날 수가 있으니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환기를 잘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크지 않은 방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다이소 잇템(It-Item)'

 

마지막으로 선물받은 세트는 다이소 깨알템들. 자취를 하면서 짜잘짜잘해보이지만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되는 다이소 잇템들을 잘 아는 형이 한숲시티 5단지에 위치한 다이소에서 줍줍해왔다. 다이소판 미니 부르마블로 추정되는 보드게임부터 커플 블록 쌓기, 면봉, 싱크배수구망, 화장실 하수구 탈취제 등등 귀여운 녀석들을 얻게 되었다. 선물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너가 청소도 좀 열심히 하고, 와이프 좀 잘 놀아줘라'와 같은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만 같았다. 집들이 선물을 뭐로 해야하지 고민되시는 분들에게는 다이소를 방문해서 센스있는 픽으로 선물을 구성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집들이 선물 양키 캔들 / 어파티 디퓨저 포장샷

 

인생 처음으로 내가 살게 된 집에 친구들을 집들이 초대하여 선물도 받아보고 대접도 해보았는데, 나쁘지 않은 경험 같다. 다만 지리적으로 한숲시티가 조금은 아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친구들을 자주 부를 수는 없겠지만, 종종 여럿 초대하여 (절대 의도하지 않은) 한숲시티 자랑도 좀 듣고 자부심을 키워나가면서 친구들을 한숲시티 주민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집들이 선물로 양키 캔들 워머와 어파티 디퓨저 그리고 다이소 잇템들을 추천드리며 다음번에는 한숲시티 집들이 배달음식 추천글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하며 이만 리차드류는 낮잠을 청하러 갑니다~

 

2020.09.26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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