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만들기] 자취생들을 위한 메뉴 '스팸마요덮밥' 만들기

[집밥 만들기] 자취생들을 위한 메뉴 '스팸마요덮밥' 만들기

 

스팸마요덮밥 만들기..... 마요는 어디갔지..?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역시나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고 회사 근무가 잡혀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온전히 반도체 라인 안에서 풀로 근무하는 시프트가 아닌 교육(Training)을 받는 일정으로 배정(Assign)이 되었다는 것이다. 

 

매주 트레이너가 바뀌는 형식의 교육 스케쥴이라 다양한 선생님(?)들로부터 여러 방식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으로는 쉬엄쉬엄 유드리 있게 하는 사람이 걸릴 수도 조금은 빡세게 FM 스타일로 진행하는 사람이 걸릴 수도 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아쉽게도 추석 전 주에는 전자의 스타일을 지닌 트레이너 선배를 만났다면, 추석 주인 오늘 같은 경우는 후자의 스타일을 지닌 선배를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라면 조기 퇴근을 노리고 와이프와 함께 백화점에 들려 본가에 들고 갈 선물을 사서 부모님을 만나 뵈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늦게 끝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미루고 퇴근 후 그냥 집에 가서 쉬는 결정을 하게 됐다. 

 

그렇게 룡이(와이프)와 추석 당일 저녁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고, 그녀는 오늘 가볍게 '스팸마요덮밥'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원래는 참치에 데리야끼 소스까지 넣으려고 하였으나, 집 근처 마트가 휴업을 하고 있던 관계로 참치+데리야끼 조합은 스킵하고 편의점에 들려 마요네즈만 사서 집에 갔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는 룡이를 서포트(주로 사진촬영)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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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분 기준 -

스팸 약 100g (반 개 분량)

마요네즈

양파/대파

진간장 1~2스푼

설탕 (혹은 올리고당 1스푼)

맛술 1스푼 /물 3스푼 (옵션)

 

- 스크램블 에그용 -

계란 2개

소금, 후추(약간)

맛술 1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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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하는 달걀과 대파, 양파, 스팸 그리고 간장 등의 재료를 꺼내 놓는다.

 

스팸마요덮밥 재료 준비

냉동보관 해놓았떤 양파들

진간장!!

 

재료를 선택하는 것은 요리사의 몫이기 때문에 기본적이라고 해서 꼭 고수할 필요가 없다! 버섯을 준비해도 되고 돼지고기를 준비해도 되는 등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

 

재료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부터 가벼운 손질을 시작하면 된다.

 

대파 손질

 

위에 언급했듯이 대파 같은 재료들은 옵션이므로 기타 넣고 싶은 재료를 넣어주시면 된다. 스팸 같은 경우 2인 기준 2/3 분량을 사용했다. 스팸을 이쁜 모양으로 잘 정돈되게 썰어주면 더 느낌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믿거나 말거나~)

 

볶음 재료들의 손질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면, 이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줄 차례!!

 

후라이팬에 식용유 둘둘둘

손질한 재료들을 투하하고 노릇노릇 먹기 좋게 볶아준다

양파 볶음

 

 

맛있게 노릇노릇 잘 볶아준 뒤에는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줄 차례이다. 계란과 소금, 후추, 맛술 등을 기본적으로 하되 본인의 노하우가 있다면 더 달달한 스크램블 에그를 준비하여 스팸마요덮밥의 전체적인 맛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대충 스크램블 에그 되어가는 중..

대충 스크램블 에그 완성.. !?

 

참고로 저는 그냥 룡이가 넣으라는 대로 넣고 저으라는대로 저었습니다.. 저에게 스크램블 에그를 맛깔나게 만드는 노하우 따위는 없습니당..

 

마지막으로 준비된 모든 재료들을 한데 모아 이쁘게 플레이팅을 해주고 마요네즈와 깨를 뿌려주면 끝이 난다.

 

Before 마요네즈

After 마요네즈

 

음.. 룡이가 나름 마요네즈 이쁘게 뿌려졌다고 건네준 그릇을 제일 앞에 배치하여 최대한 잘 나오게 찍은 것인데.. 다른분들에게도 먹음직스러워 보일지 궁금하다 :)

 

물론 제 눈에는 그 어떤 스팸마요덮밥보다 맛있어 보입니다 엄근진,,, (근데 요리사 뺨치는 수준의 요리 블로거 분들이 올린 포스팅에 첨부된 스마덮 사진은 레알 넘사벽...)

 

이쁘게(?) 플레이팅 된 스.마.덮을 골고루 비빈 다음 힘들게 트레이닝 받고 와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다음번에는 이번에 넣지 못했던 참치와 데리야끼 소스도 첨가한 참치(스팸)마요덮밥을 만들어서 먹어볼 예정이다.

 

얼마전 룡이가 해준 우유카레에도 반했는데, 이번 메뉴도 내 Frequency List (대충 자주 먹고 싶다는 뜻)에 추가를 해야겠다. 혹시나 우유카레 레시피, 우유카레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2020/09/30 - [Daily Diary] - [집밥 만들기] 백종원 '우유 카레' 만들기 레시피 feat.룡이첫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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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Thur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