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18개월 아기 유아식, 초간단 단호박리조또 레시피!!

오늘은 18개월 딸아이를 위해 아기 유아식 중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 단호박리조또를 도전하게 되었다. 마침 친구한테서 받아놓은 단호박도 있던터라 메뉴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지만 물론 이런 아이디어 제공은 보통 와이프가 한다. 감사합니다 마님^^. 필자처럼 요리가 익숙치 않거나 처음 도전해보는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테니 쭉 한 번 봐주시길 바란다!

 

아기 단호박리조또 레시피

초간단 단호박리조또 레시피

• 단호박 100g (약 15~20분정도 부드럽게 쪄줘야함)
• 파프리카 20g
• 양파 15g
• 당근 15g
• 무른밥 90g
• 생우유 100ml (개월수가 낮다면 생우유 대신 분유물로 대체가능함)
• 아기치즈 1~2장

위 레시피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 150~160g 짜리가 2개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즉, 2번 정도 먹일 생각이 있다면 위에 있는 그대로 계량하시면 좋을 듯하고 혹시나 한 끼 분량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밥과 우유 비중을 반 정도로 줄이시는걸 추천드린다. 

 

사실 레시피라고 하는게 아기가 먹는양(한끼 식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서 커스터마이징(?) 하시길 바란다! 

 

단호박리조또 레시피 기본 재료들! 파프리카 당근 양파

 

아기 단호박리조또 쉽게 만드는법

1.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 재료 손질

 

정확한 계량이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레시피에 가깝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울'을 준비해보자! 계량을 위한 저울이 준비되었다면 파프리카, 양파, 당근을 레시피에 맞게 정량하여 손질한다. 손질을 마쳤다면 이번에는 아이가 먹기 좋을만큼 야무지게 다져준다! 

 

2. 단호박 부드럽게 쪄주기

다음 단계는 단호박을 쪄주는 것이다. 초보요리사인 필자는 사실 단호박을 쪄야하는 순간에 '으잉?'을 외치고 말았다. 어떻게 쪄야하는지 몰랐던 것...ㅋㅋ 결국 와이프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간단하게 단호박 찌는법은 위 사진처럼 넓고 큰 냄비에 물을 붓고 그 위에 찜판을 두어 단호박을 올리고 중강물에 익혀주면 된다! 참 쉽죠잉~? 혹은 이유식 만들 때 사용하던 찜기가 있다면 대신 사용해도 좋다.

 

단호박이 부드럽게 잘 익었다면 안에 있는 씨를 제거하고 숟가락으로 단호박을 벅벅 파준다. 단, 생각보다 많이 뜨거울 수 있으니 조금 식은 뒤에 손대는 것을 추천드린다.

 

3. 파프리카, 양파, 당근 투척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할 시간! 

 

우선 후라이팬에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붓고 손질해둔 파프리카, 양파, 당근을 투척하여 살살 익혀준다.

 

4. 우유, 단호박 투척

파프리카, 양파, 당근이 어느정도 익었다면 다음으로 우유를 붓고 단호박을 투척해준다. 이어서 실리콘 재질의 주걱으로 단호박이 재료들고 잘 섞이게끔 휘휘 저어준다.

 

위 사진의 우유양이 조금 많아 보일 수 있는데 이날에 따른 우유는 총 200ml였으니 100ml를 넣으려다가 의아함을 느끼셨던 분이 계시다면 멈칫하지 않으셔도 된다!

 

 

5. 치즈 넣고 섞어섞어

마지막으로 치즈를 투척하고 약 1분 정도 더 휘저어주면 먹음직스러운 아기 단호박리조또가 완성된다! 짜잔-

 

이날 생각보다 많은 양이 만들어져서 총 3끼 분량이 나와버렸다. 출장을 앞두고 부랴부랴 만들었던지라 딸이 먹는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나중에라도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며 냉장보관을 위해 3개의 용기로 나누어 소분해두었다!

 

 

아빠가 만들어준 단호박리조또를 야무지게 먹어주는 딸><

요리하고 나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아마 먹는 사람이 맛있다고 칭찬해줄 때가 아닐까 싶다. 출장 중에 와이프가 보내온 사진들은 큰 힘이 되었다. 최근에 수족구도 걸려서 꽤나 고생했던 유시은양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건강을 되찾고 밥을 야무지게 잘 먹는 딸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아기를 위해 어떤 유아식을 만들까 고민하시는 분들께서 위 단호박레시피와 함께 간단하게 만들어보시기를 바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