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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북동 김치찌개 맛집 '더(THE) 김치찌개'

· 댓글개 · Richard Ryu

용인 역북동 김치찌개 맛집 'THE 김치찌개'

 

용인 더김치찌개 명지대점. 상가단지에서 살짝 벗어난 원룸촌쪽에 위치해 있다

영업 시간 10:30~22:00 일요일 휴무 / 0507-1309-5680 / 주차공간은 넉넉치 않다. 주변 원룸촌 활용 혹은 문의전화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어느덧 임신 20주차에 접어든 우리 룡룡이. 평택쪽에서 매번 산부인과를 다니며 1차 기형아 검사와 2차 기형아 검사까지 마쳤지만, 최근 용인시 처인구로 이사를 하게되면서 거리가 멀어져 산부인과를 바꾸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여러군데 서치끝에 용인 역북동에 위치한 '용인제일산부인과'를 발견했고, 약 15~17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동백 세브란스 대학병원도 위치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다.

 

동탄 제일 산부인과 같은 경우는 바로 옆에 한림대 병원이 있어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지만 살고있는 전셋집에서 30분 정도는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용인 제일 산부인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20주차에 산부인과를 옮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전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검사 받고난 결과지였다. 이메일로 첨부를 안해주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ㅠㅠ 직접 방문해서 카운터에 문의하면 바로 뽑아서 준다고 하길래 와이프가 평택까지 가서 서류를 받아왔다. 1차와 2차 검사지를 잘 챙겨서 용인제일산부인과에 들린 뒤 임산부 등록을 마치고나서 쏙쏙이(태명)가 잘있는지 가볍게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다. 사실 용제 산부인과는 코로나 기간 동안 산모 외의 동반자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나는 차 뒷자석에 누워서 꿀잠을 자고 있었따.. 그동안 밀린 피로도가 많았던건지 와이프가 검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처럼 정신이 몽롱했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역북동 명지대 근처 맛집을 검색했다.

 

용인 역북동 맛집 '더김치찌개'

 

검색 중 나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돈까스도 피자도 일식도 아닌 바로 '김치찌개집'. 이천으로 자주 출장을 가던 때 나의 최애 메뉴가 바로 돼지고기 김치찌개였다. 최근에는 갈 일이 많지 않아서 항상 좋아하는 맛집(이천 까치마을)의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먹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순간 더(THE) 김치찌개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길로 바로 출발!

 

용인 역북동 맛집 더김치찌개 메뉴

 

막상 도착해서 메뉴를 보니 김치찌개보다 김치찜이 더 추천받고 있는 상황... 

김치찜도 정말 맛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먹어본 김치찌개가 더 익숙하기도 하고 김치찜은 왠지 김치가 메인이 될 것 같은데 놀랍게도 김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고 돼지고기 김치찌개(2인분 14,000원)를 주문했다!

 

이천 까치마을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계란말이도 시키고 싶었지만 7천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워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주문된 메뉴가 오기 전 식당 내부 촬영. 대체로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

 

 

카운터 옆쪽에 전기밥솥 3개가 나란히 놓여있어서 원하는 만큼 밥을 퍼갈 수 있다. (과식주의!)

 

 

 

사진 촬영도 하고 아기 초음파 사진도 구경하면서 와이프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더니 금새 나온 김치찌개! 큼직한 고기 두 덩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바로 가위로 커팅... 잘려진 고기가 찌개에 담겨져 있는 것만 찍을 수 밖에 없었다ㅠㅠ 

 

더김치찌개 냠냠

 

밥 위에 국자로 김치와 고기를 떠서 최대한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해보았는데 성공했는지 모르겠다(ㅎㅎ). 김치도 고기도 너무 맛있는 THE김치찌개! 

 

김치찌개 한입 하시라우~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겠다.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이천으로 출장 갔을때만 먹었을까. 밥 한숫갈에 고기와 김치를 얹어서 한입~

 

 

김치찌개에 있는 고기와 김치를 어느 정도 먹고난 뒤에 라면을 안넣으면 도리가 아니지. 라면사리 한 개를 투하한 뒤 육수를 추가하고 계속해서 맛있는 식사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김치찌개를 먹었으니 다음번에 또 오게된다면 추천메뉴인 김치찜을 꼭 도전해야겠다. 

 

김수현 작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독서중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뒤 역북동에 위치한 어느 카페에 앉아 독서 중. 와이프가 집에 가지고 있던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통찰(?)'과 '글쓰기 센스'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다.

역시 글은 비유와 예시를 잘 들어야해. 나도 언젠가는 그녀처럼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의 글이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통념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위해 고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글을 쓰고 싶다. 

 

2020.09.28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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