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레이크 꼬모 맛집 '빤닭빤닭' 오늘 저녁은 치즈닭갈비다!

동탄 레이크 꼬모 맛집 '빤닭빤닭' 오늘 저녁은 치즈닭갈비다!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이날은 룡이(와이프)가 친한 언니들을 보러 대전에 가기 전에 만삭인 언니에게 애기옷을 선물해주고 싶으니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 들리자고 한 날이었다. 하지만 죽전 신세계가 차로 이동시 집에서 약 20~25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나는 회사 교육이 끝나고 집에 와서 주구장창 게임만 해버리고 말았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이 끝난 시간은 약 6시경. 내비게이션에 죽전 신세계를 찍어보니 '도착 예정시간' 약 7시경. 그렇다. 나는 바보같이 퇴근길 정체를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뭐 이때라도 부랴부랴 출발해서 백화점이 8시에 마감을 할 테니 도착해서 1시간 만에 원하는 애기옷을 구매하면 불가능한 계획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운전을 시작하고 나서 앞에 막혀있는 차들을 바라보자니 그저 막막함이 엄습해왔다. 

 

그래서 내가 대안으로 제시한 곳은 동탄 호수공원 쪽에 위치한 레이크 꼬모(LAKE COMO)였다. 회사가 동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다가다 몇 번 마주친 장소였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던지라 차도 막히겠다 죽전보다 가까운 동탄이 낫겠지 하고 제안한 건데 역시나 퇴근길 정체로 인해 약 40분 정도는 운전해야 했다. 

 

가는 길에 레이크 꼬모에 애기옷이 있네 없네 가지고도 귀여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레이크 꼬모에는 애기옷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애초에 게임을 한 내가 잘못이니... 더 이상 심기 그만 건드리고 가는 길 내내 기분이 상한 룡이를 달래주며 열심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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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레이크 꼬모

 

꽤나 오래 운전한 끝에 드디어 도착한 동탄 레이크 꼬모. 나중에 알고 보니 정체시간대가 아닌 경우에는 집에서 15~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밤에 마주하게 된 꼬모는 그야말로 '신도시' 그 자체였다. 순간 귀여운 나의 동네 용인 한숲 시티의 정겨운 산내음이 났지만 거부하고 싶었다^^; 

 

도착해서 아기 옷 대신에 ABC KIDS' MART라는 애기 신발을 살 수 있는 좋은 대안을 발견하여 빠르게 구매를 마친 뒤, 저녁메뉴를 정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덮밥집인 홍대개미부터 시작해서 삼청동샤브, 스시노칸도, 봉추찜닭, 라본테이블 등등 선택지가 너무 많았다. 애기 신발을 사서 기분 좋아진 룡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니 바로 찜닭을 선택했지만 나의 답정너 본능이 발동해서 내가 더 끌렸던 치즈 닭갈비를 파는 빤닭빤닭으로 다시금 유도했다.

 

나는 정말 나빴어! 그렇게 유도 성공으로 가게 된 빤닭빤닭에 대해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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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꼬모 빤닭빤닭 코로나 명부작성 중

 

 

▷ 빤닭빤닭 위치 및 영업 시간

 

 

출처 : NAVER

 

 

위치는 레이크 꼬모에 있으며,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살짝 쉽지 않을 수 있으니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당연한 소리지만..후후)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런치세트는 오전 11시 ~ 오후 3시까지이며 아쉽게도 주말 및 공휴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 빤닭빤닭 메뉴

 

 

 

 

빤닭빤닭은 단순히 치즈 닭갈비 이외에도 돈가스를 추가한 돈.치.닭 또는 불고기를 추가한 불.치.닭 또는 새우튀김을 추가한 새.치.닭 등 귀여운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런치세트로 주문할 수 있는 날과 시간대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어 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하실 수 있으면 한다. 

 

나는 새치닭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마님께서 그냥 기본 치즈 닭갈비로 가자고 하시기에 오더에 따랐다.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꼭 새치닭을 먹어보리라. 그렇게 치즈 사리나 떡, 김말이, 우동 등 기타 사리 또한 다 배제한 채 온전히 치즈 닭갈비 2인분만 주문했다. 

 

 

▷ 빤닭빤닭 치즈 닭갈비

 

 

 

 

빤닭빤닭은 명동, 마포 등 서울에도 입점해 있어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닭갈비 프렌차이즈 식당이다. 생생정보와 생방송오늘저녁과 같은 여러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바 있기에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영롱한 비쥬얼의 빤닭빤닭 치즈닭갈비 Aerial View

 

 

치즈와 닭갈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즈 중심 아웃포커스

닭갈비 중심 아웃포커스

 

 

진짜 별로 였던 닭갈비 집을 기억해보면 배추를 포함한 야채들이 닭갈비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은데, 빤닭빤닭은 소세지, 떡, 닭갈비 모두 잘 어우러진채로 야채와 약 1:1 비율 혹은 그 이상으로 섭섭하지 않게 제공해주었다. 

 

 

치즈에 돌돌말아서 닭갈비 냠냠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먹은 어떤 가게를 떠올려보면(비밀!) 분명 치즈사리 추가에 자그마치 3천원이나 하면서 처음 서빙될 때 뿌려져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뒤늦게 와가지곤 메인디쉬(Main Dish)위에 부랴부랴 코딱지 만큼 뿌려주고 갔던게 생각이 난다. 그때 '장사 이렇게 해도되나?' 싶었는데 빤닭빤닭은 그 가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은 치즈가 아름답고 듬뿍 뿌려져있었다. 

 

 

빤닭빤닭 철판 볶음밥

 

 

닭갈비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 '철판볶음밥'. 닭갈비와 치즈만 먹었을 뿐인데도 룡이와 나는 둘다 이미 많이 배불러 있는 상태였다. 그치만 볶음밥을 안먹으면 2%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1인분만 주문해서 깔끔하게 먹어치웠다!

 

동탄 레이크 꼬모에서 맛집을 찾고 있는 분들 중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깔끔하고 가벼운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 빤닭빤닭 닭갈비를 강추드리는 바이다!

 

 

집가기 전 동탄 레이크 꼬모 갬성샷(?)

 

 

2020.10.08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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