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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숙박 추천 린도LinDo 펜션에서 꿀잠을!

· 댓글개 · Richard Ryu

제주도 여행 숙박 추천 린도LinDo 펜션에서 꿀잠을!

 

제주도-여행-숙박-추천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했던 경험이 한 번 뿐인데 그마저도 숙박을 게스트하우스에서 해버렸으니 어디서 자는 게 좀 더 합리적인지(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시설도 좋은)에 대한 팁이 부족해서 근래에 제주도를 다녀왔던 지인들을 대상을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게스트 하우스 대신에 호텔이나 펜션을 많이 추천했는데, 그중에서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알아보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집을 구하기 전에 평소에도 수도권 쪽에서 에어비앤비를 종종 하곤 했는데 제주도에도 에어비앤비가 그렇게 잘 돼있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역시 대표 관광지인 만큼 에어비앤비가 빠질 수 없지. 그렇게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펜션이 바로 애월에 위치한 '린도 LinDo'라는 곳이었다.(에어비앤비가 아니더라도 린도 펜션은 예약 가능하다!) 생애 첫 제주도 여행에서도 애월 쪽에서 왔다 갔다 했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애월을 조금 피하고 서귀포나 우도 방면으로 계획을 짜려고 했는데, 인스타와 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지역들을 지도 앱에 모두 즐겨찾기 해놓고 펼쳐보니 애월 쪽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애월 동선을 짜게 됐다. 

 


▷ 제주도 맛집 추천 '돈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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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카페 추천 '나모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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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돈대가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 나모나모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다음 예약해 두었던 애월읍 펜션 린도로 향했다. 살짝 어둑어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펜션의 모든 불이 꺼져있었고 펜션이 위치한 동네 자체가 소위 '찐로컬'이어서 그런지 더 어둡고 더 조용하게 느껴졌다. 그 덕에 별도 잘 보이고 멀리 바닷가에서 철렁이는 파도소리도 잘 들렸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세련미를 뿜뿜 뽐내고 있는 린도펜션! 외관만 봐도 매우 깔끔하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타운하우스의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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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읍 펜션 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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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 펜션 파랑 빨강 노랑

 

'이 큰 펜션에서 잠은 어디서 자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들려던 찰나에 사장님께서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게스트룸이 위치한 공간으로 안내해주셨다. 펜션 건물 오른쪽으로 꺾어서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파랑' '빨강' '노랑' 방 3개! 룡이와 함께 묵게 된 방은 가운데 빨강이 방이었고 양 옆쪽으로 또 다른 손님들이 없었는지 매우 조용하니 안락한 분위기였다. 너무나 귀엽고 개성 있게 페인트칠되어있는 린도펜션 게스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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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맞은편에서 보이는 밤바다 VIEW

 

펜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고개를 잠시 돌려 우측을 바라보면 넓은 애월 해변이 펼쳐진다. 펜션의 조명과 바다에서 비치는 불빛까지 조화되어 눈 호강할 만한 VIEW가 형성된 점이 매우 좋았다. 그렇게 문 앞에 서서 주변을 감상한 다음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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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펜션 린도 내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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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펜션 린도 내부2

 

펜션 내부는 아주 깔끔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디자인이 잘 되어있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3박 중 2일을 묵기로 한 장소가 시작부터 마음에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티비에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펜션이나 호텔에 놀러 가면 또 평소에 보고 싶었지만 못 보고 지나갔던 영화들을 구매해서 연인 혹은 친구들과 관람하다가 잠드는 것이 묘미인데 그걸 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침대 커버가 흰색이라 그런지 커버 아래 부분에 색감 있는 얼룩 같은 것들이 묻어있었는데 나와 룡이는 둔감한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는데 예민한 분들에게는 이 마저도 컴플레인의 사안이 될 수 있어 커버의 색상이 살짝 아쉬웠다. 얼룩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으로 관리하시면 더 편할 텐데 그래도 흰색 커버가 전체적인 방 분위기와는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했다. 사장님이 인상도 좋고 친절하셔서 커버 얼룩 때문에 문제가 안 생기길ㅠㅠ (오지랖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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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깨알 인테리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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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깨알 인테리어2

 

린도 펜션 안에 놓여 있는 귀여운 인형들과 화분. 보일러도 뜨끈하게 나오니 인형들 발바닥이 뜨거워져서 힘들어할까 봐 침대 위로 올려놓고 싶었는데 그냥 제자리에 두었다! (이게 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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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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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놓여져 있는 화장실 수건

 

모처럼 제주도 여행을 와서 열심히 돌아다닌 다음 마무리는 깔끔하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제맛이기에 화장실의 상태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샤워를 하기 전부터 기분이 찝찝해져서 여행의 마무리가 상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 린도 펜션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청소도 잘 돼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비치되어 있으며 수건도 넉넉히 챙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제주도 여행 첫 날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샤워를 했는데 너무나도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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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근처 야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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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근처 편의점 앞 코로나 예방중인 하르방

 

잠들기 전 출출하신 분들이 있으면 펜션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거기까지 산책할 겸 걸어 다니며 별도 보고 사진도 찍고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가볍게 음료와 빵을 사려고 들린 편의점 앞에 카페 나모나모와 마찬가지로 하르방이 하나 있었는데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뭔가 재밌었다. 이렇게 산책을 마무리로 린도 펜션에서의 첫 날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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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에 위치한 린도펜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린도 펜션은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해 있으며, 여행할 장소와 맛집이 많기 때문에 린도를 베이스로 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2일밖에 경험을 못해봐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이 느껴지긴 하지만 노랑 파랑 빨강 방들이 서로 딱 붙어있어서 방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서로서로 조심만 한다면 별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같았던 제주도 사진들을 공유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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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펜션 모닝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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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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