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찌개 황금레시피?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만드는법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곧장 여주에 위치한 썬벨리 호텔로 이동해서 3박 4일 출장을 다녀오니 어느덧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룡이가 차려주는 집밥을 먹지 못했다. 제주도 출발하기 전에 먹은 부대찌개가 마지막이었으니 사실 일주일도 훨씬 넘었던 것이다. 룡이의 음식을 먹고 싶기도 했지만 슬슬 블로그에 요리 글 업로드를 해야 하기도 하고해서(진짜 목적ㅋㅋ) 룡이에게 오랜만에 찌개를 만들어 먹자고 했다.
지금까지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된장찌개 등등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찌개란 찌개는 많이 해 먹었는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사람들이 자주 찾는 찌개 레시피 중 하나인 '고추장찌개'라는 것을 발견하고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고추장찌개 황금레시피
[2인 기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레시피]
대패삼겹살 3중 (150g)
느타리버섯 or 팽이버섯 2컵
참기름 2큰술
식용유 2큰술
고추장 4큰술
굵은고춧가루 or 고운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3큰술
감자 2개
대파 2/3컵
멸치액젓 or 참치액젓 1큰술
간마늘 2큰술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후춧가루 1/2큰술
물 500ml
다시팩(OPTION)
요린이 입장에서 막상 레시피를 나열해 놓고 보면 좀 어지러울 수 있는데 나도 이제 찌개 끓이는 법을 어깨너머로 몇 번 봤다고 이제는 대충 뭐가 뭔지 감이 잡히나 보다.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목살을 넣어도 되고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류를 넣어도 되는데 나와 룡이는 저렴하면서 맛난 대패삼겹살을 넣기로 했다. 마침 용인 한숲 시티에 위치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갈 때마다 사장님께서 친절히 파절이를 챙겨주셔서 이번에도 들려 대패삼겹살을 구매했다. 버섯은 굳이 느타리가 아닌 다른 종류를 넣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새송이와 팽이버섯 중 팽이버섯을 선택했다.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며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
1. 재료 손질 및 준비
2. 고추장 볶기
3. 끓인 물 넣고 재료 투하
1. 재료 손질 및 준비
기본적으로 냄비 2개를 따로 준비해주면 좋다. 하나는 고추장 볶는 용도, 다른 하나는 물 (+다시팩) 끓이는 용도.
필수는 아니지만 고추장찌개의 맛을 좀 더 깊고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면 '티백' 형태로 출시되는 다시팩을 준비해서 마련되어 있는 냄비 중 한 개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준다.
감자, 양파, 대파, 청양고추, 팽이버섯을 레시피에 맞게 혹은 개인 판단 하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준비를 해준다.
※ 양파 보관법과 관련해서 양파는 단기간에 먹어치울 게 아니라면 냉동보관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이번에 여행과 출장을 다녀오는 사이 꽤 오래 양파를 잊고 지냈더니 이번에 고추장찌개를 만들려고 보니까 곰팡이가 핀 것을 봤다... 마음이 아프지만 버릴 수밖에 없었다ㅠㅠ 후..
애용하는 정육점에서 구매한 대패삼겹살 오픈! 동글동글 차돌박이처럼 생긴 것이 그 보다는 두꺼우면서 사이사이에 오돌뼈도 많이 보이는 게 빨리 먹고 싶었다. 이로써 재료 준비는 모두 완료!
2. 고추장 볶기
꺼내 놓았던 냄비 2개 중 하나는 물과 다시팩을 넣어 끓이는 데 사용되고 있으니, 남은 하나를 빼서 준비한 고추장 4큰술을 넣어준다. 고추장이 너무 많으면 짤 수가 있으니 4큰술이 적어 보이더라도 참는 게 좋다!
고추장을 다 넣었으면 다음은 참기름 2큰술을 넣어줄 차례이다.
참기름 2큰술 다음은 식용유 2큰술을 넣어줄 차례!
이 시점에서 한 번 볶아준다. 자칫하면 재료들이 바닥에 들러붙을 수 있으니 정성스레 한눈팔지 않고 고추장을 볶아준다.
다음은 굵은 고춧가루 또는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줄 차례. 고춧가루만 넣었을 뿐인데 색이 한 번에 확 진해졌다. 이로써 고추장 볶는 과정까지 완료! 남은 것은 끓인 물과 준비된 재료들을 투하해주고 먹음직스럽게 끓기만을 기다리는 것.
3. 끓인 물 넣고 재료 투하
볶은고추장이 들어간 냄비 안에 다시팩을 넣어 끓인 물을 넣어준다.
대패삼겹살을 먹을 만큼 넣어준다.
나는 고기를 좋아해서 룡이가 계속 그만 넣어도 된다고 하는데도 계속 넣었다ㅋㅋ
간마늘 2큰술을 넣는다.
국간장 3큰술을 넣는다.
황금레시피에 나온 대로 멸치액젓을 넣어줘도 되지만 우리는 집에 사놓았던 참치액젓을 대신해서 1큰술 넣었다.
이어서 손질해두었던 감자, 양파, 팽이버섯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양파와 버섯은 금방 익어서 상관없는데 감자가 잘 익는 것이 중요하니 끓이는 도중에 감자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해주어야 대파, 후추, 청양고추를 넣을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다고 판단이 되면 마지막 재료인 청양고추, 대파, 후춧가루를 투하해준다!
이로써 초간단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만드는 법에 대한 과정이 모두 COMPLETE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추장찌개만 먹으면 조금 심심할 수 있으니 집에 있던 잡채와 불고기까지 만들어서 한상 차림을 마무리했다! 날이 갈수록 룡이의 음식 만드는 속도가 늘어나는 만큼 나도 각 구간에 대해서 사진을 찍는 속도가 늘어난 것 같다. 아직 전문 요리 블로거들이 찍어 올리는 음식 사진의 구도와 퀄리티를 따라가기에는 한참 멀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내 삼성 보급폰 A51을 부여잡은 채 맛난 음식들을 찍어나갈 예정이다. 호옥시나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다음에 만들어볼 찌개를 추천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할 것 같다^^.
2020.11.02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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