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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 메뉴 뿌링맵소킹 어때?

· 댓글개 · Richard Ryu

BHC 치킨 메뉴 뿌링맵소킹 어때?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이번에는 룡이와 함께하지 못한 청주에서의 고독했던 3박 4일 출장. 주말 동안의 근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고 조금은 일찍 호텔로 돌아와 뒹굴뒹굴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었다. 밖으로 나가기는 살짝 귀찮아서 시켜먹을 생각이기는 했는데 이게 또 혼자 시켜먹자니 배달음식 가격들이 쉽지 않아서 돈을 아끼자고 다시금 다짐했던 내 마음과 상충되는 상황이 왔다. 그래도 일단은 배달음식 어플을 실행시킨 다음 청주 지웰시티 쪽 어떤 배달 맛집들이 있는지 검색에 들어갔고 재밌는 이름의 떡볶이 가게를 하나 발견했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청주 재밌는 이름의 떡볶이집

 

이름도 신박하니 메뉴는 자그마치 '치킨+떡볶이'로 나의 이목을 단번에 끌어모았다. 살까말까 진지하게 고민을 하던 중 갑작스레 '치킨이면 치킨, 떡볶이면 떡볶이 둘 중 하나만 먹자'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고, 나도 모르게 BHC와 BBQ의 치킨 메뉴들을 서칭하고 있었다. 얼마 전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한 'BHC와 BBQ의 치킨 전쟁 편' 프로그램을 하나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역시 '기업vs기업'이다보니 치킨 가지고도 싸우는구나.. 치킨 1짱 먹어서 뭐할라고!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서로 진짜 물러설 수 없을 정도의 각자만의 색을 가진 치킨 메뉴를 가지고 있어서 견제를 하지 않으면 자칫하다가는 트렌드가 한쪽으로 몰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느 정도 상황이 이해가 갔다. 그만큼 BBQ와 BHC를 두고 당일의 저녁 한 끼를 정해야 할 때마다 정말이지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요즘 대세는 BHC가 더 앞서서 그런지 최근에는 BHC를 더 많이 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약 10년 전)만 생각해도 내 하루의 온갖 스트레스는 BBQ 하나로 해소가 됐을 정도로 BBQ가 내 최애 치킨이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튼... 어쩌다 이런 헛소리를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배달 어플에서 둘 중 어디로 시킬지 혼자 고민하면서 호텔 방콕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결론은 본 포스팅 제목에서도 힌트를 얻으셨겠지만... 역시나 BHC 치킨을 시키게 되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뿌링맵소킹 후기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BHC에서 만날 수 있는 치킨 메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뿌링클만 있는 게 아니라구~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출처 BHC 공식홈페이지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출처 BHC 공식홈페이지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맵소킹 시리즈

맵소킹의 종류는 크게 뿌링맵소킹과 양념맵소킹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도 '순살', '콤보', '윙', '스틱' 등 날개만 들어갔냐 다리만 들어갔냐 뼈가 있냐 없냐 등을 기준으로 분류가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맵소킹을 즐길 수 있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출처 BHC 공식홈페이지

 

다음으로 BHC 치킨 메뉴 추천으로 BEST에 오른 4가지 종류!

역시나 내 최애 메뉴인 뿌링클을 필두로 이어서 매콤 짭짤 적당히 자극적인 맛의 맛초킹,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추억을 자극하는 후라이드 콤보,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물 없인 맛볼 수 없는 화끈 매콤한 레드킹 콤보까지!

 

사람들은 주로 윙, 스틱, 순살 보다도 뼈가 들어가 있고 윙, 봉, 스틱(닭다리)이 적절히 분배된 콤보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쓰니?)

 

이외에도 골드킹, 블랙올리브, 마라칸, 치하오, 커리퀸 등 골드킹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볼 정도로 생소한 메뉴들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선택지들이 BHC 치킨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청주 출장 기간 첫날에 리차드류가 선택했던 메뉴인 '뿌링맵소킹'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맵찐은 가라~ '뿌링맵소킹' 후기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제목에 맵찐은 가라고 했지만 사실은 내가 맵찐인데 주제도 모르고 호기심에 시켰다가 호되게 당했던..

평소처럼 뿌링클에 뿌링치즈볼을 세트로다가 시켰어도 괜찮았을 텐데 웬일인지 이 날따라 새로운 메뉴가 끌렸다. 그래서 시키게 된 새로운 메뉴 뿌링맵소킹은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자면 '혀를 찌르는 청양고추 시즈닝을 더해 세상에 없던 화려한 매운맛'이라는 설명 그대로 정말 매웠다. 진심 100%

 

맛있긴 맛있다. However, 미리 말씀드리지만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메뉴이다. 마치 처음으로 엽떡을 맛보고 미친 매운맛에 패배감을 느꼈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를 정도로 매운맛이다. 하지만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다? 하시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닉값' 제대로 해주시는 치킨 메뉴이다.

 

다시 뿌링맵소킹을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와서 후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짜잔! 알록달록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벌써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호텔 1층에서 홀로 고독하게 배달 온 BHC 치킨을 전달받고 신나서 사진 한 장 찰칵~

 

이때까지는 맵소킹의 매운맛을 너무 간과했기에 나의 미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호텔방 안으로 들어와서 조명 아래 치킨 박스를 올려두고 커버를 열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치느님 식사 준비 완료.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그리고 함께 들어가 있던 '맵소사'라는 소스를 보며

 

'오~ 맵소킹 먹다가 조금 밋밋하다 싶으면 찍어먹으라고 챙겨준 핫소스 같은 건가 보네~?'

 

라는 지금 돌이켜보면 기가 차는 생각을 하며 맵소킹을 먹을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치킨들 이쁘게 한쪽으로 몰아놓고 아예 소스를 반대편에 꽉 차도록 채워 넣은 다음 진짜 '딱 한번' 찍어먹었다. 그것도 찍어먹으면 더 매워질 것을 알면서도 아깝다는 생각에 억지로...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짜잔~ 일단 맵고 안 맵고를 떠나서 비주얼 하나는 끝내준다. 자극적이지만 당장이라도 혀를 갖다 대고 싶은 소스 가루들로 범벅이 된 치킨 날개와 다리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맵소킹 친구들. 마치 악마의 유혹을 보는 기분이랄까.

평소에 집에서 룡이와 같이 뿌링클을 시켜먹던 본가에서 혼자 시켜먹던 항상 비닐장갑이 있었기 때문에 손에 소스 가루가 얼마나 묻는지 생각조차 안 하고 먹어왔었는데 이번에 호텔에서 혼자 비닐장갑 없이 먹어보니 손가락에 소스가 진짜 장난 아니게 묻었다.

 

먹다 보면 손에 묻는 거 정도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예 덕지덕지 떡이 될 정도로 묻어버리니까 이 부분은 살짝 불편했다. 뭐.. 먹고 씻으면 그만이긴 한데 왠지 모르게 이런 소스들이 내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찝찝한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 (그럴 거면 먹지 마 친구야)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뿌링클 닭다리 속살 ㅗㅜㅑ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이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지만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라는 미신 같은 말을 어느 정도 믿어왔다. 스스로 식단 조절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 관리해서 대비하면 후천적으로 운명을 넘어설 수 있는 확률도 당연히 있겠지만 이런 부분과는 별개로 진짜 뜬금없는 타이밍에 뜬금없는 이유로 사람들은 이 세상을 떠난다.

 

갑자기 이런 뻘소리를 왜 하냐? 바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자는 나의 가치관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하나뿐인 인생 아무리 잘 대비해도 언제 떠날지 모르니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고, 즐길 수 있을 때 더 즐기고,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을 잘 챙기자라고 하는 생각 때문이다.

 

다시 BHC 치킨 맵소킹 먹던 이야기로 돌아와서ㅋㅋ 아무튼 불편하더라도 그냥 맛있게 먹기로 했다! 위에 있는 닭다리의 속살을 보고도 어떻게 참을 수가 있겠는가.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정말 매워서 미칠 지경이지만 같이 배달 온 소스의 맛 정도는 봐야 되지 않겠나 싶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치킨들을 한 곳으로 몰아두고 남은 자리에 소스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결과는.... 딱 한번 찍어 먹고 포기했다.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맵소사의 희생양이 된 맵소킹 치킨봉 한 조각.

 

BHC-치킨메뉴-뿌링맵소킹

 

결국 맵소킹을 처음 먹었던 날 밤에는 치킨을 반 정도 남긴 채 쓰라린 배를 부여잡고 거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역시 나는 매운 거랑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잠들었다가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아있던 맵소킹들이 눈에 들어왔고 결국 1층 편의점에 들려 쿨피스를 구매한 다음 남은 녀석들을 모조리 먹어치웠다. 

 

역시 갓피스와 함께해서 그런지 치킨이 식어서 그런지 다음날 먹은 맵소킹은 의외로 순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위와 장에서 신호가 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아무리 먹는 것과는 무관하게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는 하지만(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조심해야 할 부분은 조심하는 편이 낫다고.. 최대한 뿌링맵소킹은 자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다음부턴 다시 뿌링클만 먹어야지ㅠㅠ' 

 

2020.12.05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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