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식당 메뉴 꼬막비빔밥

연안식당 메뉴 꼬막비빔밥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청주 출장 1일 차 저녁에는 호텔에서 방콕 하며 BHC 치킨을 먹어치웠으니 2일 차 저녁에는 왠지 모르게 밖에 나가 바람 쐬면서 외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멀리 나가기에는 귀찮기도 했고 약 1년 반 전에 회사 선배와 청주 출장을 왔을 당시에 호텔 건물 1층에 있는 '연안 식당'이라고 하는 곳을 처음으로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똑같은 장소로 가서 추억을 떠올리며 배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꼬막비빔밥 맛집 연안식당 청추지웰시티점

 

연안식당 메뉴 및 가격

---

 

 

연안식당의 메뉴는 위 사진과 같으며 좀 더 보기 편하게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연안식당 '식사' 메뉴 및 가격

꼬막 비빔밥 12,000원
순한 꼬막 비빔밥 12,000원
뚝배기 꼬막 비빔밥 12,000원

멍게 비빔밥 11,000원
꽃게살 비빔밥 13,000원
밴딩이 회 비빔밥 10,000원
양념 새우장 비빔밥 11,000원
한치 비빔밥 10,000원

해물 뚝배기 12,000원
전복해물 뚝배기 15,000원
전복해물 뚝배기 20,000원
(전복 3마리)

얼큰 뚝배기 해물탕 12,000원
얼큰 뚝배기 알탕 10,000원

꼬막 국수 12,000원
멍게 국수 11,000원

 

이외에도 여러 명이서 즐길 수 있는 '산해진미해물탕', '미나리연포탕', '문어 숙회' 등 해산물 메뉴도 있으며 '꼬막 무침', '멍게 회 무침', '해물파전' 등 다양한 무침요리와 사이드 메뉴도 주문할 수 있어서 선택지가 다양하다. 

 

하지만 매번 내가 연안식당을 올 때마다 항상 주문하는 메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다들 아실만한 메뉴인 '꼬막비빔밥'이다!

 

 

 

추가적으로 연안식당 메뉴에는 점신 특선과 혼밥 세트도 특별 구성되어 있다. 

점심특선으로는 코다리 시래기조림 혹은 코다리 갈비 시래기 조림과 함께 '공기밥 + 식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해피아워에 해당하는 2~5시 사이에도 점심 특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안식당의 큰 장점이다! 

 

혼밥세트로는 꼬막비빔밥과 꽃게살비빔밥에 각각 '새우만두 4개 + 음료수'까지 더해져서 약 2천 원 정도 추가하고 세트메뉴의 합리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안식당 반찬

---

 

 

연안식당에서 예정대로 꼬막비빔밥을 주문하고 나니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반찬들을 제공해줬다. 미역국, 멸치볶음, 김, 콩나물, 간장게장 등 다양한 밑밥찬들이 제공되어 사실상 밥 한 공기만 시켜서 이 친구들만 먹어줘도 든든할 것 같았다ㅋㅋ 

 

 

두둥! 1년 반전에 연안식당에서 식사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던 '간장게장'!! 

그 당시에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요청하고 가게 종업원분도 흔쾌히 들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오랜만에 또 먹을라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게장 끝 부분에 후추 같은 것이 들어갔는지 이전보다 더욱 감칠맛이 나는 느낌이었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예의상 리필은 진행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또 들리게 되면 이 포스팅을 보여드리면서 당당하게 게장 리필을 부탁할 참이다.

 

연안식당 대표메뉴 꼬막비빔밥

---

 

 

열심히 게장도 잘 발라 먹어주고 나머지 밑반찬들을 줍줍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던 차에 타이밍 좋게 주문했던 꼬막비빔밥이 등장했다. 이게 얼마만의 재회이던가. 한 번쯤은 다른 지점에 있는 연안식당을 들리던가 혹은 연안식당이 굳이 아니더라도 다른 식당의 꼬막비빔밥을 먹을 법했는데 전혀 그러지를 않았다. I don't know why~

 

간만에 영접하게 된 꼬막비빔밥의 비주얼은 very very literally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왜 나대..)

전날에 BHC 뿌링맵소킹(너무 매운..)을 먹고 나서 몸에 약간의 후유증이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매운 음식을 주문한 것이었는데 양념이 생각보다 크게 자극적이게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너무나 귀여운 꼬막들이 옹기종기 한 군데에 모여서 각종 파와 청양고추 등에 둘러싸여 있으니 당장에라도 밥에 비벼서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먼저 밥 위에 꼬막들과 양념을 올려주고 테이블 위에 마련되어 있는 참기름까지 넣어주고 비빌 준비를 완료하였다.

 

 

비빌 때는 젓가락 국룰이죠~? 

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비비는데 힘들어서 결국 수저까지 동원^^;

 

 

짜잔~ 어느덧 꼬막비빔밥을 아주 야무지게 비벼주고 나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평소 비빔밥을 먹을 때면 고기 같은 게 들어가 있을 때 최대한 아껴가면서 먹어도 막판에 가면 엄청 조금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꼬막을 먹을 때는 아끼고 아껴서 막판에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꼬막들이 남아있었다. 

 

그만큼 굳이 아끼지 않아도 많은 꼬막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다. (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전달력 살짝 아쉬운 느낌ㅠㅠ) 

 

 

그냥 수저로 꼬막비빔밥 한 숫가락 뜬 다음 그 위에 콩나물과 멸치볶음까지 얹어서 먹으면 레알 꿀맛! 뿐만아니라 반찬으로 제공된 김에 싸서 먹는 것도 정말 괜찮았다. 

 

안 그래도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연안식당 비빔밥 맛있게 먹는 법'이라고 해서 붙어있는 종이를 참고하면 김에 싸 먹는 것 이외에도 간장 게장의 장을 섞어가며 간을 맞춘 다음 비빔밥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나는 이날 이 종이를 사진만 찍었지 글은 안 읽어서 게장 양념을 넣어서 먹지는 못했다ㅠㅠ

 

또한, 조금 천천히 먹었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친구와의 롤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마지막에 살짝 서둘러서 먹었던 것이 약간 후회된다. 그래도 앞으로 자주 들려서 꼬막비빔밥 이외에도 다양한 연안식당 메뉴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큰 후회까지는 아니다ㅎㅎ

 

연안식당 해시태그 이벤트

---

 

 

마지막으로 연안식당에서 누릴 수 있는 이벤트 중 하나로 '#해시태그 이벤트'가 있다. 

말 그대로 메뉴 사진을 여러 장 찍은 다음 위에 나와있는 태그들 '#청주복대동맛집 #하복대맛집 #지웰시티맛집 #청주연안식당 #연안식당청주지웰시티점' 등 여러 가지 키워드를 해시태그에 넣어서 SNS에 전체 공개로 게시하고 인증받으면 음료수(사이다&콜라)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이날 '저... 나중에 블로그에 올릴 건데 미리 음료수 한 개 주시면 안 될까요>. <?'라고 물어볼까 했지만 우리 열심히 자부심을 가지고 포스팅하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없었기에 자제했다! (진짜 물어봤으면 핵노답)

 

그래도 이제는 찐으로 포스팅도 마무리했고 평소 잘 넣지 않는 태그도 무리해서 꽉꽉 채워가며 글을 올렸으니 음료수 하나 정도는 자신감 있게 요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한 시간 넘게 글 쓰고 음료수 하나 개이득~'

 

시무룩.

 

2020.12.06 Sunday

 

 

BHC 치킨 메뉴 뿌링맵소킹 어때?

청주 맛집 베스트10 경양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