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인증서 발급 요약정리 feat. 민간인증서

공동인증서 발급 요약정리 feat. 민간인증서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지난 20년 12월 10일부로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고 민간기업 전자서명 이용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사설인증서를 발급하는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접근성이 편하고 발급 절차가 훨씬 간편한 사설 인증이 주목받게 될 거라고 한다.

 

작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 6곳만이 법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새로운 전자서명법으로 인해 공인인증서와 민간인증서 간의 구분이 사라지고 '공동인증서'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이름만 바뀐 새로운 인증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단, 기존에 발급받았던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 동안에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민간인증서의 사용을 도입하게 된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에서의 주민등록증처럼 사용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공공 사이트 외에 은행에서도 다양한 민간인증서의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즉, 우리의 선택지는 '공동인증서 or 민간인증서(사설인증서)'의 구도로 바뀌게 된 것이다!

 

 

 

공동인증서 발급 관련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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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0년 12월 10일 전자서명법의 개정으로 인해서 기존 공인인증서에서 공동인증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아마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다들 의아해하셨을 부분이 있을 텐데 바로 '도대체 왜?? 굳이??'라는 반응이 아니었을까 싶다. 

 

 

전자서명법을 개정하며 '공인인증서 → 공동인증서'로 변경하게 된 이유는 평소 사용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 1년마다 갱신해서 저장해야 하는 번거로움
•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새로 인증 필요

등 귀찮은 부분이 많았고,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서 개인이 '사설 기관 및 민간'을 통해 인증서를 좀 더 편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민간인증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필요가 없음
• 인증서를 클라우드에 저장이 가능하여 기기 변경해도 새로 저장 필요 없음
• 지문인증 혹은 간편 비밀번호로 대체 사용 가능

사실 3번 항목 같은 경우 금융 어플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기존 구 공인인증서의 등록을 통해 지문과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했기에 큰 차이는 없지만 1,2번 항목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된다. 매번 장소가 바뀔 때마다 인증서를 새로 받아야 하고 프로그램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진 것이다.

 

 

개정된 전자서명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공인인증서, 공인인증기관, 공인전자서명과 같은 '공인인증'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개념 삭제
•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경쟁의 활성화
• 다양한 전자서명 방식의 추가로 인한 전자서명 인증업무 평가 및 안정제도 도입

 

 

'프로그램은 어차피 집에 있는 데스크탑에 다운로드도 돼있고 갱신이야 1년에 한 번뿐이라 그렇게 번거롭지도 않은데.... 공동인증서 여전히 귀찮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사실 이용자 입장에서 번거로울 정도로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바로 기존에 사용 중이던 (구 공인) 인증서를 갱신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인증서 발급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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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인증서 vs 민간인증서(사설인증서)

 

기본적으로 '공동인증서'를 발급하는 방법을 살펴보기에 앞서 기존에 사용하던 (구) 공인인증서의 발급 기관(은행 등)의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갱신을 통해 평소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다.

 

단,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이라는 조건이 걸려있기 때문에 기간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꼭 만료 전에 공동인증서로 갱신하여 사용하시길 바란다. 

 

현재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다양한 곳에서 공동인증서를 새로 발급할 수 있는데 이와 유사하게 여러 은행 및 증권사 그리고 통신사에서도 민간인증서(공동인증서)를 발급하여 사용할 수 있어 어떤 종류의 발급기관이 있는지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다.

 

출처 : 금융위원회

 

• 금융결제원 / 코스콤 등
• KB국민은행 / NH농협은행 / 하나은행
• SKT / KT / LG U+ 이동통신 3사
• 카카오 / 네이버 / 페이코 / 토스 등 핀테크 회사 어플

위와 같이 일반적인 공동인증서 이외에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에서 발급한 인증서와 이통 3사, 카카오, 네이버, 페이코 등에서 발급한 인증서 등 다양한 민간이 참여하고 있다. 

 

※ 각 인증서마다 이용방법과 이용범위가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인증서를 미리 알아보고 선택하기를 추천드린다.

 

카카오페이 민간인증서 발급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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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공동인증서 주요 사용처

• 인터파크
• 현대HCN
• 캐롯손해보험
• KB증권
• 업비트(Upbit)
• 서울특별시
• 주택도시보증공사
• 한국예탁결제원
• 서울시설공단
• 넥슨
• 롯데손해보험
• 국민연금
• 국세청
• 비씨카드
• 부평구
• 교보생명
• 금융보안원
• 한국소비자원
• 병무청
• 한국도로공사

 

대표적인 민간 공동인증서 발급처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인증서 발급을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 카카오페이 어플 '더보기 → 전자문서 → 인증 → 인증서 발급하기' 순으로 클릭

 

● 약관 동의 후 휴대폰 인증 진행

 

● 개인 은행사 계좌 인증 후 인증서 발급 완료

 

공동인증서 발급

 

위와 같은 방식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발급하면 과장 살짝 보태서 10초도 안 걸린다. 

 

처음에 살짝 거부감이 느껴졌던 인증서 시스템의 변화였지만 막상 공부하다 보니 점차 적응이 되면서 훨씬 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역시 변화에 익숙해질 줄 알아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도태되지 않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동인증서 or 민간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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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인증서 발급 건수 인포그래픽 / 출처 : KT

 

다가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연말정산.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서명(민간인증서, 사설인증서)의 선택지를 이용하여 좀 더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페이코,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PASS 등 사설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어플들을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이 적어도 한 개쯤은 주기적으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민간인증서는 공동인증서와는 다르게 갱신의 번거로움이 없어서 편리하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인증 절차가 상당히 간소화되어있어서 좋다. 또한, 이를 활용하여 안면인식, 지문인식, 패턴인식 등의 원하는 방식으로의 대체전환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액티브 X, 방화벽,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의 설치 과정이 생략되었기에 불가피하게 새로운 기기에서 연말정산 혹은 본인인증을 진행하게 될 경우에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기존의 공동인증서를 갱신하며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 접근하기 좋고 애용하는 어플의 사설인증서도 발급해두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2020.01.02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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