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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시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댓글개 · Richard Ryu

코스피 3000 시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코스피-3000

 

지난 6일 국내 증시가 역대 처음으로 '코스피 3,000'의 문을 연 순간부터 바야흐로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조정과 3월에 재개하는 공매도를 고려하여 매수 타이밍을 잡을지 혹은 계속해서 매수세를 이어나가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약 5명의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의 코스피 3,000이 일시적인 현상(랠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관측에는 저금리 시대와 부동산 규제로 인하여 마땅한 투자처가 없던 와중 국내 증시의 급성장으로 인해 소위 '동학개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고 국내 기업들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주었던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200선까지의 성장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이후로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시중금리의 인상될 수 있다는 점과 코로나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백신 및 치료제의 등장이 지금과 같은 코스피의 상승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코스피 3,000 꾸준히 간다" vs "코스피 3,000 반짝이다"의 구도로 앞으로의 증시를 예측해볼 수 있으며 각각 어떠한 근거가 있는지 본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코스피-3000

 

"코피스 3,000 이상 갈 것이다" - 긍정론 


 

  •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

유동성이란 '기업이 자산을 원하는 시기에 안전하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유동성이 높을수록 경제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자금조달 능력이 높아진다. 현재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가 약 2~3년 동안 유동성이 충분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코스피 3000에 대해 긍정론을 제기했다. 

 

보통 거품이라고 하면 고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과도하게 자본이 집중되어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적은 상황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중 유동성 자금이 2007년 호황기 때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해버리면 현금이 부족하게 되어 결국 상황에 따라 주식 매수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현금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 굳이 돈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전체적인 측면에서 장기간의 조정(하락장)의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삼성전자의 90,000원 달성

명실상부 국민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하락을 겪기는 했지만 최고 96,800원을 찍으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이다보니 사실상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으로 인해 받는 영향이 제일 큰데 현재 D램 가격 상승(D램 공급물량 부족), 반도체 슈퍼사이클, 특별배당, 파운드리 사업 등 여러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여러 증권사에서도 최저 11만 원부터 최고 12만 원까지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 미국 연준 의장 '파월'의 인터뷰 : 금리 인상 아직 아니야

지난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금리 인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금리 인상 아직은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현재 심각한 인플레이션 또는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금리 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주식 시장의 유동성 흐름이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이든의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미국 바이든 정부가 곧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규모는 무려 1.9조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데 한화로는 약 2,100조로 환산된다. 부양책에 따라 1인당 현금 1,400달러 지급을 하게 되면 양적완화급으로 달러를 뽑아내게 될텐데 이는 달러의 가치 저하를 낳게 되고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한국의 주식시장으로 미국 달러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스피-3000

 

"코스피 3,000 그저 반짝일 뿐이다" - 신중론


 

올해 초 코스피 지수가 약 3189선까지 치솟으면서 너무 빠르게 오르는 성장속도 때문에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주일 만에 약 9.7%가 오르면서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거품 증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S&P500, 일본 닛케이225,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최저 1.83%에서 최대 2.79%까지 올랐다. 

 

  • 신고가를 기록한 버핏지수

이번에 조사하면서 처음 알게 된 개념인 버핏 지수. 버핏 지수란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며 보통 이 지수가 약 70~80% 수준이면 저평가된 증시로 판단하여 주식을 사들이고, 100% 이상이면 증시에 거품이 껴있다고 해석하여 주식을 파는 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최근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버핏 지수가 올해 100%을 훨씬 넘은 124.7%를 기록하며 신고가 갱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즉, 버핏지수 기준 한국 증시가 고평가 또는 거품이 껴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현재 증시로 몰린 자금 중 상당 부분에 빚이 껴있다는 것인데, 금융투자협회에 의하면 지난 7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었다고 한다. 여기서 신용융자 잔액이란 개인투자자가 빚을 내서 주식을 매입한 총액을 의미하며 작년 초에는 고작 9~10조 수준이었다고 한다. 

 

  • 비교적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

ROE는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X 100'의 공식으로 산출되며, 보통 투입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이 된다. ROE 지수가 높을수록 회사가 효율적인 이익활동을 했다는 뜻이며 투자자의 수익률을 높여줄 확률이 높다. 현재 코스피의 ROE가 7.28%로 주요국들에 비해서 비교적 낮다고 한다. 미국 S&P500의 ROE는 약 23.1%, 일본 닛케이 225는 약 9.91% 그리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9.41%를 기록하여 모두 한국보다 높은 ROE 지수를 보여준다.

 

한국의 성장 방향이 현재 옳다고 치더라도 그 속도가 상상 이상이기에 ROE를 생각해서라도 조금은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었다.

 

  • 금리 인상의 가능성

파월 의장이 아직 금리 인상의 시기가 아니라는 말을 전했지만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알 수가 없다. 코로나가 점차 종식되고 경기가 회복세에 오르게 되면 자연스레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오게 되는데 이는 시중금리가 오르는 결과를 낳게 된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예적금을 노리는 투자자의 증가와 회사채를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증가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자연스럽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금리 인상'이라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어 시기 예측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전문가들은 슬슬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주식 대신 안전자산(금, 달러 등)과 현금의 비율을 높여 자산을 분산시키길 강조하고 있다. 

 

  • 3월 공매도 재개

공매도는 다들 알다시피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고점에서 빌려 매도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값싸게 매수하여 갚는' 식으로 시세차익을 얻는 하나의 투자방식이다. 작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첫 6개월 공매도 금지에 이어 두 번째 6개월 금지까지 연장되면서 한동안 공매도로 인해 시장교란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없었는데 오는 3월 16일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한다. 공매도가 실제 가치 반영이 잘 되고 있지 않는 소위 '거품'낀 종목에 대하여 조정을 해준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집단이 악용·남용하게 될 경우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곤혹을 치르게 된다. 

 

그로인해 상처입은 사람들이 늘어나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집단적 공매도로 인해 기업의 주가가 여기저기서 하락하게 되면 코스피의 지수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코스피-3000

 

마지막으로


코스피-3000

지금까지 코스피 3000 시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입장인 긍정론과 신중론 각각의 관점에서 코스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리가 잘 된 부분도 있지만 급하게 마무리한 관계로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거라 생각되기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피드백해주시길 바란다ㅠㅠ

 

이래나 저래나 정해진 정답은 없다. 너도나도 주식으로 다 돈 번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나만의 레이스(Race)를 한다는 생각으로 모두들 차분히 공부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성투할 수 있는 2021년도가 되시길 바란다. (사실상 나에게 전하는 말....)

 

모두 화이팅!! 

 

2021.01.18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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