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배당금 발표 대박
오늘은 본 포스팅을 통해 20년도 4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확인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2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특별배당금 공개와 함께 M&A와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
지난 2018년부터 2020년도 4분기까지 약 3년 동안 FCF(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해왔던 삼성전자.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FCF와 관련해 주주환원 정책을 어떤 식으로 조정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기존과 같이 FCF 50% 규모 안에서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매년 지급되던 정규 배당금 규모가 약 9.6조 원에서 향후 3년 동안 약 9.8조 원으로 상향되어 지급될 것이라는 발표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
※ 이번 주주환원 정책 안에서 FCF 환원 비율을 늘리지 않은 이유는 모바일 및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무조건적인 호황이 예상되는 게 아니기에 강제로 환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게 되면 CAPEX(설비투자) 및 M&A(인수합병)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연간 FCF 실적과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하게 공유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하는 경우 일부에 대해 조기 환원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즉, 실적이 좋으면 초반 분기 배당금에 즉각 반영하여 지급할 수도 있다는 뜻인데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한 것 같다.
이어 삼성전자는 3년간의 FCF에서 정규 배당 28.9조 원을 제외한 나머지 10.7조 원에 대해 1회성 특별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주당 약 1,578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된다.
이를 작년 4분기 정규 배당금과 합산하게 되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 그리고 우선주 기준 주당 1,933원이라고 하며, 올해 4월 중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보통주 배당금 354원 / 우선주 배당금 355원) 이번 특별배당까지 더해지면 지난해 1년 동안 삼성전자 (우) 주주들에게 전달된 배당금은 1주당 총 2,944원에 달한다.
참고로 이번 특별배당을 통해 삼성전자 총수일가는 약 1조가 넘는 규모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 삼성전자 우선주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인한 상속세 마련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 이번 배당 규모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 4천927만3천200주 (약 4.18%) 및 우선주 61만 9천900주(약 0.08%)를 보유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천202만150주(약 0.70%) 등을 보유 중이다.
구분 | 보유주식 | 정규배당금 | 특별배당금 | 합계 |
故 이건희 | 249,273,200 주 | 3,529억 원 | 3,933억 원 | 7,463억 원 |
이재용 | 42,020,150 주 | 595억 원 | 663억 원 | 1,258억 원 |
홍라의 | 54,153,600 | 766억 원 | 854억 원 | 1,621억 원 |
합계 | - | 4,891억 원 | 5,451억 원 | 10,342억 원(약 1조) |
3명의 배당금만 합쳐도 이 정도라니 어마어마하네....
배당금 지급 여부 및 지급일과 관련하여 정확한 내용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삼성전자 2020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이날 삼성전자는 2020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2019 Q4 | 59조 8,848억 | 7조 1,603억 | 5조 2,270억 |
2020 Q3 | 66조 9,642억 | 12조 3,532억 | 9조 3,607억 |
2020 Q4 | 61조 8949억 | 9조 7440억 | 7조 6,182억 |
2019 전체 | 230조 4,009억 | 27조 7,685억 | 21조 7,389억 |
2020 전체 | 237조 1,630억 | 36조 6,852억 | 27조 5,506억 |
출처 : 네이버 기업정보
이와 같이 작년 4분기의 실적은 같은 직전 3분기에 비해 매출 약 -8.08%, 영업이익 약 -26.76%, 순이익 약 -29.42%의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전년도(2019년)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약 +2.78%, 영업이익 약 +26.35%, 순이익 약 +23.28%가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역시나 삼성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년도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작년 환율 하락과 신규라인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든 부분이 있지만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D램 수요 증가 및 가격 회복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실적을 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도 전체 연간 실적은 전년도인 2019년도에 미채 매출 약 +2.78%, 영업이익 +29.62%, 순이익 약 +21.48%가 증가한 결과를 보여줬다. 아직 17년도와 18년도의 성과까지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다시금 기대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에는 2020년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 공격적인 시설투자
작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EUV 5나노 공장 증설)에 약 32조 9000억 원 그리고 디스플레이 사업(QD 디스플레이 생산)에 약 3조 9000억 원을 모두 합친 약 38조 5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2019년도에 들어간 투자액보다 약 43% 증가한 수치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 산업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입지를 늘려나갈 전망이다. 다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삼성전자 입장에선 과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한 만큼 부정적인 환영향까지 맞물리면서 단기적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안정적인 파운드리 수익 마진 및 인텔 외주 물량 수주 등으로 계속해서 TSMC를 바싹 추격하는 형태의 파운드리 점유율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에 안정적으로 갖춰진 5nm 파운드리 공장으로 투자금에 대한 단기적 손실은 앞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인다.
-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및 가전 신제품
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분에서의 단기적 실적 하락을 예상이라도 했듯이 얼마 전 삼성전자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을 조기 출시함으로써 무선 사업부(IM) 쪽에서의 1분기 수익성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 가전(CE)은 1분기가 보통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실적 저하가 점쳐졌지만 마찬가지로 신제품 출시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수합병 M&A
삼성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는 2021~2023년 동안 반도체 부문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미국 자동차전장회사인 하만을 인수한 뒤 약 4년 만에 공개된 M&A 선언이며 대상이 어디가 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력한 인수업체로 거론되는 곳은 '실리콘 모션'이라는 곳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SSD 컨트롤러 업체라고 한다. 삼성전자 CFO직을 맡고 있는 최윤호 사장의 말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 동안 M&A 대상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고 한다. 즉, 대상 기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얼마 전 SK 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보다 더 큰 규모로 합병이 진행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삼전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인수합병을 계획 중인 만큼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참고로 실리콘 모션이라는 기업은 20년 이상 NAND FLASH Controller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주요 커스터머가 삼성전자·인텔·마이크론 등이라고 한다. 또한, PC와 스마트폰 산업을 넘어 데이터센터,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도 공략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 성장성이 유망한 회사이기에 삼성전자가 실리콘 모션을 인수하게 된다면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과 관련하여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미국 바이든 정부의 미국 경제 살리기 기조로 인해 1월 29일 현재 외국인(특히, 미국) 및 기관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1월 11일 96,800원이라는 신고가를 갱신하며 10만 전자를 꿈꾸던 삼성전자였지만 지금은 다소 조정구간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전문가가 아닌 개인으로서 세력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 또는 삼성전자 우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잡기에 아직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로지 주식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실현을 노리기보다는 (물론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금을 노리는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즉, 이미 고점인 것 같아 보여도 앞으로 전 세계 D램 공급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및 파운드리 업계에서의 점유율 증가를 포함하여 갤럭시 S21과 M&A 소식 등 다방면에서 호재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시고 최적의 판단을 하시어 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자가 되시길 바란다.
2021.01.29 Friday
본 포스팅은 삼성전자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를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글은 참조만 하시고 현명한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 피드백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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