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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정지 해결하기 과연

· 댓글개 · Richard Ryu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정지 해결하기 과연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지난번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공격으로 인해서 계정에 대한 광고 게재 제한이 걸린 건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사태가 정지까지 이어지게 되어 마음 아프지만 힘내서 문제 해결 과정을 담아보려고 한다. 사실 말이 좋아 문제 해결 과정이지 문제가 해결이 될지 안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만큼 애드센스 무효트래픽과 관련된 구글의 입장은 단호하면서 칼 같기도 하고 사전방지에 실패하여 경고 메일을 받은 순간은 이미 너무 늦었다. 

 

목차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첫 경고메일


앞서 업로드했던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광고 게재 제한당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다.

 

2021/02/15 - [Daily Diary & Cook] -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제한 썰풀이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제한 썰풀이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제한 썰풀이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 야간근무로 인해서 알게 모르게(?) 피곤한 상태였지만 룡이가 임신 39주 4일 차에

richard180.tistory.com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일전에 디딤돌 대출과 관련된 포스팅을 업로드한 직후 블로그 저품질 현상이 발견되어 해결하는 과정 중에 블로그 운영에 관한 경각심이 어느 정도 생겼는데 아무리 그래도 '무효트래픽 공격'은 내 얘기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실검 노리는 블로그도 아니고 누가 날 견제하겠어?'

 

하지만 이는 굉장히 안일한 생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IP 추적을 할 수 있는 세팅은 모두 마련해둔 상태이기는 했지만 티스토리 어플 방문 유입에서 누군가가 거의 초~분 단위로 여러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냥 누군가의 순수한 '관심'이라 치부하고 특별히 애드센스 실시간 수입 또는 애널리틱스를 확인할 생각까지는 못했다. (심지어 당일에는 아기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병원에 있느라 신경 쓸 세가 없었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고....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제한

 

아니겠지~ 하고 넘겼던 상황은 현실로 다가왔다. 알고 보니 내 블로그에서 탐지됐던 정체모를 누군가의 트래픽은 사실 애드센스 광고를 무작위로 클릭하기 위한 목적에서였고 와이프가 진통을 겪느라 대처를 할 수 없었던 그 찰나에 구글은 나에게 위와 같은 경고 및 제재 메일을 남긴 것이다. 

 

'아니 구글은 누가 무효트래픽 날렸는지도 알면서 대처도 안 하고 그냥 이런 식으로 처리한다고?'라는 생각에 구글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을인걸 어떡하겠어... 앞으로는 철저히 관찰하고 대처하자'라고 생각하며 슬픈 상황을 긍정적으로 넘겼다. (구글은 돈이라도 주지 무효트래픽 날리는 인간쓰레기 같은 놈들은 개념을 밥말아먹었나ㅉㅉ ㅋ)

 

그리고 최소한의 시도는 해야 했기에 구글 트래픽 품질팀인지 CS센터인지 아무튼 둘 중 한 곳에 제재와 관련하여 이의신청을 남겨놓고 기다리다 보면 30일 내외로 풀리겠지 생각하며 티스토리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이게 웬걸?

 

본 포스팅의 제목 그대로 애드센스 계정 정지와 관련된 메일 한 통이 온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 결국 정지처분


정말 말 그대로 억장이 무너졌다.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러세요?? 뭐... 누군가의 고의적 무효트래픽이 아닌 시스템 상의 오류일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더 억울하다. 약 170개의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하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포스팅들이 순식간에 쓸모없어진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팅으로부터 수익 발생만 안된다 뿐이지 아직은 고맙게도 몇몇이 찾아와 주고 있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블로그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치만 요즘 같은 시대에 수익이 없는 블로그 활동은 솔직히 말해서 힘이 안 난다. 좀 더 세게 말하면 그냥 시간낭비이다. 더 길어지면 징징대는 것 같으니 여기까지...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결론은 위와 같은 제목 '구글 게시자 계정이 정지되었다'라는 메일을 통보받게 된다....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언어가 영어로 설정되어 구글에서 온 메일 내용도 영어로 작성되었지만 내 블로그에서 발생한 무효트래픽과 관련하여 구글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다음과 같다.

 

  • 광고주와 사용자들이 구글 광고 환경(Ecosystem)으로부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애드센스 계정에 대한 특정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불편함이란 클릭유도문구, 클릭유도배치, 무효트래픽 등등)
  • 게시자가 직면한 문제(예를 들면, 무효트래픽)들과 관련하여 구글이 발견한 내용은 많지만 추후 탐지체계에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하여 직접적인 원인 및 정보 공유는 하지 않겠다.
  • 진짜 억울하고 상황을 해결하고 싶으면 우리가 나열한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Program policies)'과 '이용약관(Terms of service)'을 읽고 사이트가 이에 부합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
  • 이의제기(Appeal)를 하고 싶으면 무효트래픽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완벽한 분석 결과를 가지고 와라. 그렇지 않으면 얄짤 없다! 

 

한 마디로,

누가 너네 블로그(또는 사이트)에서 장난질 쳤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딱히 알려주고 싶진 않고~ 알아서 잘 파악한 다음 누가 그랬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러는지 정확히 분석해서 정답 맞히면 그때 가서 한 번 계정 정지 풀어주는 것에 대해 고민 정도는 해볼게~

 

라는 것이다. 진짜 딥빡ㅋㅋㅋㅋ 그래서 작심하고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과 의심스러운 요소들을 긁어모아 약 1~2시간에 걸쳐 분석했고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이의신청 포맷 안에 녹여냈다. 계정정지 해결과 관련해 몇몇 포스팅에서는 영어로 내용을 채웠다는 것을 본 기억이 있어 원하는 말을 또 영어로 올바르게 적어낸다고 애먹었다.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내가 제출한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 블로그 포스팅 작성 외적으로 내가 진행한 홍보 활동은 전혀 없다. 
  • 지난 2월 13일 및 14일에 무효 트래픽을 했을 것이라 의심 가는 IP를 발견했다. (확증 아닌 심증이라는 게 아쉽지만)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 누군가 분명 나의 수익활동을 방해하려는 목적에서 무효트래픽을 날린 것 같다. (아니... 내가 안 했다는데 무효 활동의 원인을 왜 작성자한테 물어봐 진짜 어이가 없네ㅋㅋ 구체적인 이유와 세부적인 정보는 너네가 안다매... 그래서 소심하게 what else could it be?라고 마지막 문장을 마무리했다)
  • 트래픽 품질 개선을 위해 내 블로그 안의 광고 위치들을 다시금 확인하고, 구축된 IP트랙킹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추후 재발할 수 있는 무효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 리포팅을 할 예정이다.
  • 의심스러운 IP는 총 3개이며 2월 13일, 2월 14일, 3월 1일에 각각 이상한 활동들이 감지되었다. (이상한 활동이란 티스토리 어플 상에서 이 페이지 저 페이지를 초 단위로 오가며 클릭한 것을 말하며, 실제 구글 애널리틱스로 확인했을 때 이미 수익 부분에서 0원 처리가 되어 확정 지을 수는 없었지만 단일 세션 뷰가 기이하게 높은 IP들이기도 했다)

라는 식의 내용을 정말 정성스럽게 담아서 제출하였다. 

 

구글 애드센스 문제해결 시도의 결과


일전에 제출했던 이의제기 리포트에는 구체적인 IP들을 적지 않아서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했기에 특정 IP를 담은 이번 시도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효과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은 전부 틀렸다. 오히려 구글은 나의 이의제기에 대해 정말 짧고 명료하게 '부정적인 칼답'을 줬을 뿐이었다. 

 

구글-애드센스-무효트래픽-정지


······
하지만 제출하신 정보를 검토한 결과 해당 게시자 계정은 복원해 드릴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고객님의 계정에는 더 이상 수익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고객님은 애드센스 게시자 프로그램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새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

 

'100%는 아니지만 정지 메일이 날아온 시점에서 IP는 큰 효과가 없어 보인다'

 

구글은 애드센스 계정 정지와 관련하여 꽤나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내가 한 번 아니라면 아닌 거야'.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 또한, 위 메일 내용만 봐도 '더 이상 애드센스에 참여할 수 없으며 새로운 계정을 만들 수도 없다'라는 내용은 마치 '3대를 멸하게 하리라' 같은 맥락으로 끝까지 조져놓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복원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는데 역시 나는 전지전능한 구글신님 앞에서는 그저 하등한 닝겐이었을 뿐이었나 보다.

 


구글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부터 활동정지까지 이어지는 동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바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포스팅을 이어갔는데 정말 좌절감이 몰려온다. 애드센스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거나 다른 누군가의 계정을 빌리는 수밖에 없는데 구글 로봇은 정말 기가 막히게 구축되어 있는지라 아무리 아닌척해도 새로 만들어진 계정이 정지 먹은 이력의 주인이 소유한 것이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낸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수익활동이 없는 티스토리 블로깅을 앞에서도 말했듯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입하는 시간만큼 돌아오는 가치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수익도 없으면서 글만 써 재끼면 디지털 노가다를 자처해서 하는 거지.... 앞으로 나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억울해서라도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답이 보일 것이라 희망하며..... (아... 또 희망해버렸네ㅠㅠ)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거나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 분들은 저와는 다르게 상황이 순조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며 구글의 1인 1계정 정책에는 위반되기는 하나 검색을 통해 애드센스 추가 계정 확보 및 여러 블로그를 키워놓는 것이 좀 더 안정성 있어 보이고 상처를 덜 받는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양지해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혹여나 내 블로그 상태 보러 온 무효트래픽 날린 놈은 방구석에서 실실 쪼개지 말고 바람 좀 쐬고 사람답게 살기를 바란다^^ ㅅㄱ

 

2021.03.04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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