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카페 베케 VEKE

제주도 여행 카페 베케 VEKE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지난 10월 말 인생 2번째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로 어느덧 2달이 지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까지 단 5일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룡이도 시간이 흘러 임신 32주 차를 맞이했고 출산 예정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조심하기 위해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그동안 잦은 출장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 그리고 추워지는 바깥 온도로 인해서 제주도 이후로 계획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2달 전의 여행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동안 3박 4일 동안의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동안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활용해서 '제주도 가볼만한 곳'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포스팅들을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3개의 주제 중 하나인 제주도 카페 '베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제주도 여행 베케

 

제주도 여행 '카페 베케' 위치 및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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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카페 베케VEKE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효돈로 54

카페 베케VEKE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 매주 화요일 휴무

카페 베케VEKE 주차 : 전용 주차장 있음 (신효동 1139-4)

 

제주도 카페 베케는 서귀포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올레시장에 들러서 관광도 하고 식사를 마친 다음 가볍게 운전해서 들리기 좋다. 

 

제주도 카페 베케 전용 주차장

 

제주도 여행 '카페 베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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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베케에서 주문할 수 있는 음료의 종류는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뉴와 가격을 좀 더 보기 쉽게끔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COFFEE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카푸치노 5,500원
바닐라라떼 6,500원
카페사이공(연유라떼) 6,000원

※ 샷추가 500원

SIGNATURE

차콩크림라떼(ice only) 7,500원
└ 녹차라떼 + 크림 + 콩가루
쿠크모카라떼(HOT) 6,500원
└ 쿠앤크라떼 + 2샷 + 크림
※ ICE 500원 추가

NON COFFEE

오레오라떼 6,500원
청귤에이드 7,500원
오미자에이드 7,000원
오미자주스 6,500원
사과주스 5,500원
망고주스 6,000원
캐모마일 5,500원
히비스커스 5,500원
페퍼민트 5,500원
오미자차 6,500원
청귤차(hot only) 7,000원

BOTTLE

스파클링 애플주스 5,000원
분다버그(자몽, 라임) 5,000원
산타비토리아(복숭아) 5,000원

ICE CREAM

하겐다즈 초코/딸기 5,000원

 

이날 룡이는 쏙쏙이를 생각해서 카페인을 마실 수 없었기 때문에 시원한 청귤 에이드를 시키고, 나는 따뜻한 바닐라라떼를 한 잔 시켰다. 

 

카페 베케 청귤에이드와 바닐라라떼HOT

 

베케의 음료 맛은 괜찮았다! 워낙 기본 음료만 시키고 시그니쳐 메뉴는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도 카페 레이지 펌프처럼 다른 카페들과 비교되는 차이점이라던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가 없다ㅠㅠ 특이한 점으로는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컵홀더의 모양이 살짝 특이했다.

 

솔직히 그냥 기본 홀더가 더 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베케의 독특한 모양의 컵홀더가 시선을 끌기는 했지만 약간 불편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도 기타 홀더보다는 인스타 감성에 더 가까워 보이긴 해서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아 보였다!

 

제주도 여행 '카페 베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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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에는 입구를 들어가는 시점부터 내부 그리고 뒷마당(?)에 이어지기까지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장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풀과 나무, 핑크 뮬리 등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건물 전체가 꾸며져 있다 보니 스쳐 지나가는 입장에서 우리 동네에도 이런 느낌의 카페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깔끔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눈 앞에 카페가 있지 않아 당황할 수도 있는데

침착하고 주변에 'VEKE'라고 쓰여있는 팻말을 찾아 따라가다 보면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베케로 들어가는 입구.

 

알록달록 이쁜 꽃과 풀로 꾸며져 있으며

뭔가 오래된 건물 느낌을 주는 동시에

의외의 세련미도 느껴진다.

 

 

띠용?

 

나무가 벽에 붙어서 자란듯한 착시가~

 

 

메이즈러너를 연상시키는 듯한 미로 뷰(?)

 

그리고 멀뚱멀뚱 서있는 룡이ㅋㅋ

사람의 탈을 쓴 순한 양 한 마리가 길을 잃고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만 같다.

 

 

베케 내부 모습!

 

음료를 주문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이미 꽉 차있는 창가 자리를 볼 수 있다.

 

바깥 풍경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연인 또는 가족들과 조용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베케에서 음료를 받은 후 뒷마당으로 나가면

많은 손님들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는 포토존이 있다.

 

베케 입구가 영화 메이즈 러너를 연상케 했다면

뒷마당의 이 포토존은 넷플릭스 영화 '높은 풀 속에서(In the tall grass)'

를 떠오르게 해줬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 찍는 곳은 내가 서있던 곳의 반대편이었기 때문에

나는 살짝 반칙 느낌으로다가 빠르게 한 장 찍고 도망갔다ㅋㅋ

 

 

베케 뒷마당에 있는 포토존 중

사람들이 2번째로 많이 몰려있던 장소가 바로

여기 있는 '핑크 뮬리'이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기 전부터 매번 룡이에게

핑크 뮬리를 보여주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어서(ㅋㅋ)

운 좋게도 베케의 핑크 뮬리로 만족하기로 했다.

 

핑크 뮬리 속 느낌 있게 놓여있는 의자 하나

= 최고의 포토존!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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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에 잠깐 들린 곳이었던지라 베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그치만 입구부터 전해지는 느낌 있는 분위기와 카페 뒤쪽에 마련된 마당과 여러 포토존들을 돌이켜보니 제주도에 있던 3박 4일 동안 들린 카페 중 비주얼적과 컨텐츠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고 생각한다. 

 

P.S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 연말. 곧 있으면 나의 꿈만 같았던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동시에 룡이가 임신 33주 차에 진입하게 된다. 2021년이 되면서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만이 아닌 책임감이라고 하는 무게를 잘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병행하면서 다가올 서른 살을 멋지게 시작하고 싶다! 

 

2020.10.28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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