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맛집 한숲시티 이차돌 '메뉴' 확인하세요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보통 연인 또는 친구들과 고기를 먹을 계획을 세우면 기대되는 마음도 있지만 내심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적은 없었던가? 나만 그런가...ㅋㅋ 짠돌이 같은 리차드 류에게 고기반찬은 한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을 정도로 사랑 그 자체였다.
때론 사랑보다 현실을 더 직시해야할 필요가 있는 법. 고기가 아무리 좋아도 매 끼마다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며 소고기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최근! 용인 한숲시티로 이사 오게 되면 고기에 대한 부담감을 대폭 줄여주는 차돌박이 맛집을 발견했다. 이미 아는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방구석에서 게임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온 나로선 들어본 적도 가본 적도 없었던 그곳!
용인 맛집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이다.
'용인 맛집 한숲시티 이차돌 메뉴 및 쿠폰 이벤트'
한숲시티 맛집 이차돌 영업시간 : '월-토요일 오전 11시 ~ 익일 새벽 1시' or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대표 메뉴인 차돌박이는 1인분(150g)에 단 돈 7,900원!
이후에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차돌박이의 양이 7,9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는 것! 이 부분이 바로 내가 이차돌에 반한 이유이며, 고기를 매번 먹을 수 없다는 현실 속에서 내게 한 줄기 희망을 보여주는 식당인 이유이다.
강력 추천 메뉴로 나와 있는 '2차돌' 같은 경우는 차돌박이 메뉴보다 1,000원이나 더 저렴하며, 차돌박이(미국산)과 차돌삼겹(미국산) 2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숫자 2가 붙은... 약간 양념반 후라이드반 느낌의 '차돌반 삼겹반'이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먹어보았던 부채살! 차돌박이와 똑같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차돌박이만큼 맛있었다. 하지만 룡이가 부채살보다 차돌박이가 훨~씬 좋다고 하길래 이번에 들렸을 때는 눈치껏 차돌박이만 주문했다^^;
이외에 히든등심, 안창, LA생갈비, 육회 등 다양한 메뉴들도 비슷한 가격대에 맛볼 수 있어서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프리미엄포갈비는 쬐~꼼 부담이랄까~ ㅋㅋㅋ
항상 룡이와 둘이 용인에서 한숲시티 맛집 이차돌을 가면 '차돌박이 3인분 먼저 시키고 더 먹을 수 있으면 사이드 메뉴도 시켜보자!' 하고는 차돌 3인분과 차돌된장찌개에 패배하고 GG를 치고 만다. 그 덕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이차돌 사이드 메뉴들...
쫄면에 초밥에 와사비크림관자까지?! 심지어 가격도 착하다. 이 정도면 퇴근하고 나서 집에 가기 전에 무조건 이차돌에 들려서 하나씩만 먹어도 돈 절약하면서 최고의 맛으로 최대의 가성비를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
한숲시티 이차돌에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2~3명으로 자주 오는 손님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벤트일 수도 있지만.. 내용은 8만 원 이상의 식사를 하신 분들께 재방문 시 고기류 2인 주문하면 차돌박이 1인분을 보너스로 제공해드리는 2+1 이벤트이다!
나와 룡이는 매번 턱도 없는 금액(그래도 외식비 치고는 높은 금액이지만)만 결제하고 가기에 쿠폰 이벤트를 노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벤트 금액을 살짝만 낮춰주시면 좋을..것..... 굽신굽신
'용인 한숲시티 이차돌 차돌박이와 차돌된장찌개'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차돌박이 3인분만 시켜버렸으니... 사이드 메뉴에 대한 진심이 담긴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고 차돌박이 비쥬얼을 공유해드리고자 한다.
'음.. 3인분이면 이것보다는 더 많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진짜 끝도 없이 들어가는 기분이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차돌된장찌개가 없으면 2인 기준으로 차돌박이 3인분이 부족한 감이 없진 않다. 그치만 고기를 먹다 보면 된장찌개를 안 시킬 수가 있겠나! 2명 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3인분이 부족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포만감이 높다! (소식가라면 2인분으로도 충분할지도)
내가 본 게 맞다면.. 간장에 양파를 숙성시켜 만든 샤브샤브식 폰즈소스! 이차돌의 특제소스이며 차돌박이를 찍어 먹으면
그냥 달달하니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중불로 예열한 철판 위에 본격적으로 차돌박이를 올려놓기 시작! 어렸을 적 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먹었던 차돌박이를 떠올려보면 삼겹살을 굽기 위해 강불로 해놓은 철판 위에서 먼지 크기가 될 정도로 쪼그라든 차돌박이.. 그래서 나중에 먹으려고 집어 들었을 때는 이미 저 세상으로 가버린 차돌박이 기억뿐이 없었다.
하지만 이차돌 차돌박이는 크기부터 다르며 불의 세기도 애초에 차돌박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최적의 굽기를 통해 차돌박이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피드! 고기를 직접 굽는다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데 차돌박이는 순식간에 익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금방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정신없이 차돌박이를 흡입하고 있는 동안 나온 차돌된장찌개. 이미 차돌박이를 충분히 구워 먹은 상태에서 된장찌개에 들어가 있는 차돌박이의 양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다. 이건 그냥 차돌박이 최소 1인분을 때려 넣은 것만 같은 기분. 그치만 구워 먹는 차돌박이와 된장찌개 안에 들어가 있는 차돌박이의 맛은 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먹게 된다.
우리 동네에 있어 줘서 너무 고마워. 이차돌 사장님에게 나의 말이 닿을 리는 없겠지만ㅋㅋ 정말로 한숲시티에 이차돌이 있어서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또 좋아하는 식당인 떡볶이집 청년다방이 얼마 전 영업을 종료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겨 있었는데.. 이차돌만은 내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0.10.20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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