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가볼만한곳 랜디스 도넛, 보나바시움 카페

제주도 여행 가볼만한곳 랜디스 도넛, 보나바시움 카페

이전 포스팅에서 제주도 여행 중 가볼만한곳 추천으로 소개해드렸던 기념품샵 한담몰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제주도 유명 도넛 맛집 '랜디스 도넛'을 향했다. 랜디스 도넛은 애월읍 제주올레길과 제주카페거리로부터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BONA BASIUM이라는 카페와 같은 건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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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중 가볼만한 기념품샵 애월 '한담몰'

 

제주도 랜디스도넛 위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이며, 아래와 같이 다양한 도넛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그런지 광교 노티드 마냥 대부분의 도넛들이 팔리고 채워지지 않은 진열대 위에 몇몇 도넛들만이 남아있었다. 랜디스 도넛은 미국 브랜드이며 한국 브랜치 1호점을 제주 애월에 오픈한 만큼 제주도를 찾아주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원하는 도넛을 놓칠 수 있으니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다. (나는 게을러서 실패..!)

 

 

랜디스 도넛 종류와 가격

CLASSIC MENU, 출처 랜디스도넛 홈페이지

 

CLASSIC은 '글레이즈 도넛, 초콜릿 도넛, 슈가 도넛, 플레인 케이크, 초콜렛 케이크, 메이플 케이크, 바닐라 케이크, 데블스 케이크, 윗 앤 허니 케이크, 시나몬 크럼 케이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당 가격 2,200원이다.

 

DELUXE MENU, 출처 랜디스도넛 홈페이지

 

DELUXE는 '핑크 스프링클 도넛, 스프링클 케이크, 라즈베리 케이크, 블루베리 케이크, 더블 블루베리 케이크, 글레이즈 올드패션, 초콜린 올드패션, 바닐라 크롤러, 메이플 크롤러, 초콜릿 크롤러, 플레인 버터밀크, 글레이즈 버터밀크, 초콜릿 버터밀크, 글레이즈 트위스트, 초콜릿 트위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개당 가격 2,500원이다.

 

FANCY MENU, 출처 랜디스도넛 홈페이지

 

FANCY는 '오레오 오즈 도넛, 초콜릿 크론디, 슈가 크론디, 클레이즈 크론디, 초콜릿 코코넛 도넛, 코코넛 도넛, 로스트 코코넛 도넛, 시나몬 롤, 애플 프리터, 베어 클라우, 버터 크럼 도넛, 타이거 테일'로 구성되어 있고 개당 가격 2.900원이다.

 

PREMIUM MENU, 출처 랜디스도넛 홈페이지

 

마지막 PREMIUM은 '코코 라즈베리 도넛, 초코 크런치 스트로베리 도넛, 레몬 필링 도넛, 딸리 필링 도넛,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블루베리 필링 도넛, 라즈베리 필링 도넛, 민트초콜릿 도넛, 스모어 도넛, 메이플 츄러스 도넛, 카라멜 코코넛 도넛, 누텔라 도넛, 가나슈 도넛, 엠앤엠 도넛, 베이컨 메이플 롱존, 메이플 크림 롱존, 초콜릿 초코 롱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당 가격 3,300원이다!

 

아니 이럴 수가! 진열해놓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랜디스 도넛의 종류... 내가 봤던 진열대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안 그래도 제주 카페거리를 향해 운전하면서 봤을 때 보았던 랜디스 앞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많은 도넛들이 살아남아 있을 확률이 낮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랜디스 도넛은 새벽 4시부터 베이커들이 수제 도넛을 만들기 시작한다'

라고 매장 내에 적혀있는데, 새벽 4시라니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들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서 찾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맛있는 도넛들을 만들어주니 그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랜디스 도넛의 진짜 맛을 느끼기 위해 일찍 일찍 찾아가야 할 것 같다. 나는 이번에는 너무 늦게 가버려서 실패했으니 다음번에는 꼭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방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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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이어서 랜디스 도넛 위층에 있는 보나바시움 카페를 소개하려 한다. 누가 보면 카페 홍보 아르바이트생인 줄 알겠어~

 

 

보나바시움 카페는 랜디스 도넛과 서로 같은 건물을 공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다른 매장이다. 고로 '저 1층에서 도넛 샀는데요?'을 주장하면서 2층과 3층에 있는 카페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는 마인드는 자제해야 한다!

 

 

깔끔한 내부 공간을 가진 제주도 카페 보나바시움. 제주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카페가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어디가 베스트인지 정해보라고 하면 고르기 쉽지 않은데, 창가를 통해 보이는 탁 트인 바다와 깔끔하고 조용한 공간 그리고 음료의 맛을 생각해보면 보나바시움도 손가락 5개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딸기 요거트 스무디 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카페 음료를 주문한 뒤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봤다. 이리 찍어도 이쁘고 저리 찍어도 이쁜 날씨와 풍경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알맹이들이 듬뿍 채워져 있는 보나바시움 카페 음료들! 아마 이날 주문한 음료가 '딸기 요거트 스무디'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였던 것 같은데, 사진을 다 찍고 나서 곧장 도넛과 함께 너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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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룡이와 카페 보나바시움에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카드에 적어서 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기념품샵 한담몰에서 미리 구매했던 편지 카드를 펼쳐 놓고 금악오름에 가기 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타임어택 하듯 서둘러서 적어나갈 문구와 내용을 생각했다. 

 

서로에게 한마디씩~!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 거라 그런지 초반에 내용 구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살짝 시간을 까먹었지만 한 문장 두 문장 적어나가기 시작함에 따라 어느 정도 편지 카드가 채워지게 되었다. 편지를 쓰는 와중에 어깨를 들썩이는 룡이를 보고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글을 쓰는 와중에 눈물이 핑 돌았다는 것이다.

 

(나는 눈물 0.001ml도 안 나왔는데..ㅋ)

 

그렇게 서로 편지를 다 적은 뒤 각자의 내용을 공유했는데.. 내 편지의 길이나 내용이 못마땅했는지 본인의 편지를 본받으라고 하는 룡이. 그리고 비교해보니 확실히 작은 글씨로 촘촘하게 꽉 채워진 룡이의 편지를 보고 살짝 뜨끔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 나름의 스타일이니 존중해달라고 하며 귀여운(?) 갑론을박을 이어나갔다. 이렇게 카페에서 티격태격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금악오름을 향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랜디스 도넛 포토존

 

밖으로 나와서 보니 금악오름을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을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도넛 모형 앞이 포토존이라고 하여 줄 서있는 사람들 뒤에 서서 경치를 잠깐 구경했을 뿐인데 진짜 눈에 저장해 두고 매번 꺼내서 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랜디스 도넛과 보나바시움 카페에서 맛난 도넛과 음료도 먹고 멋진 노을을 감상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2020.10.26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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