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차돌박이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차돌박이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오늘은 뭐 해 먹지~'라는 고민을 하던 중 룡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리스트업 해서 말해달라는 말에 부리나케 검색해서 가장 끌리는 음식을 찾아 나섰다. 뭔가 찌개를 먹고는 싶은데 고기도 땡기고 그렇다고 판을 너무 크게 벌리고 싶지는 않고.. 그래서 정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 고기도 즐길 수 있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기로 결정했다. 집에는 이미 대부분의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을뿐더러 필요한 레시피의 개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차돌박이랑 애호박 정도만 추가 구매하면 당장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들게 된 저녁 메뉴 강력 추천!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과 함께 된장찌개 황금레시피에 대해서 공유드리고자 한다.

 

이미 된장찌개 고수분들이 많으실테니 귀엽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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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된장찌개 재료 

 

차돌박이 

두부 약 1/2모

애호박 약 1/2컵

양파 약 1/2컵

대파 약 1/3대

청양고추 2개

물 약 1.5~2컵

된장 3~4큰술(된장 2큰술 + 된장찌개 양념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3큰술 (혹은 굵은 고춧가루)

팽이버섯

간마늘 1/2큰술 (OPTION)

무 약 1/2컵 (OPTION)

홍고추 1개 (OPTION)

 

 

위 재료들은 이번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요리할 때 사용한 것들이며, 'OPTION'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은 백종원 된장찌개 황금레시피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재료들이며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추가해보았다. 그럼 지금부터 차돌박이 된장찌개 맛있고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재료 준비부터 최종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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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 손질을 진행해준다. 

재료 준비와 관련해서는 먹는 사람에 따라 양도 다르고 취향도 달라서 '100% 이렇게 넣으세요!'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요리에 어느 정도 센스가 있으신 분들은 대충 눈대중으로 가늠해서 넣으시되 최대한 위에 안내해드린 재료의 양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을 추천드린다. 이번 차돌 된장찌개 요리 과정에서 룡이는 애호박 반 개, 청양고추 2개, 양파 반 개, 두부 반 모, 팽이버섯 적당히(?)를 넣었다. 

 

 

준비된 차돌박이도 꺼내들어주고~

두둥! 동네 정육점에서 구매한 한우 차돌박이. 요즘은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 차돌박이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그래도 한우 차돌박이 클라스가 있지~ 이차돌에서 시켜먹을 수 있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뛰어넘는 맛을 내주길 바라며 (비싼) 돈 내고 골라보았다!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크흐~ 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다운 차돌박이의 마블링. 냄비에 적당량 덜어 넣어 적당한 불 온도로 타지 않게 구워준다. 

 

 

어느 정도 차돌박이를 구웠다 싶으면 아마 냄비 속을 가득 채울 기세로 쏟아져 나오는 기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냄비를 살짝 기울여서 고기와 기름을 분리해준 다음 키친 타워를 이용하여 냄비 속 기름을 살짝 제거해준다. 다만, 기름제거는 필수 사항이 아니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차돌박이를 양념해준다.

고기를 구웠으면 그다음으로 굵은 고춧가루 혹은 고운 고춧가루를 약 1/3스푼 정도 넣고 볶아준다. 여기서 살짝 의아한 부분이 생길 법한데.. 바로 말로는 1/3스푼이라고 했으면서 사진을 보면 거의 1스푼 이상을 넣어주고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좀 과하게 넣긴 했다..ㅠㅠ 이로 인해서 나중에 완성된 된장찌개가 살짝 김치찌개를 연상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기도 했는데 다음번에 만들 때는 꼭 고춧가루의 양을 잘 조절해볼 생각이다. 여러분들은 고춧가루 조절에 성공하시길 바래요!!

 

고춧가루와 함께 골고루 양념이 된 차돌박이

 

 

물을 약 1.5~2컵 정도 부어서 끓여준다.

물 조절도 중요한데 혹여나 물을 생각보다 많이 넣었다고 하더라도 안에 아직 첨가한 미원 혹은 조미료가 없기 때문에 국자를 이용해서 물을 덜어내도 그냥 고추기름만 제거되는 것이니 크게 상관없다.

 

 

(재래) 된장과 된장찌개 양념을 각각 2스푼씩 총 4스푼 넣어준다.

된장찌개를 끓일 때 된장을 넣는 방법에 있어서 정해진 것은 없다. 각자 집에 있는 된장에 맞춰 여러 번 끓여보면서 서서히 양을 터득해가는 것이 베스트이다. 여기서 백종원 님의 멘트를 빌리자면, '여기서 나가는 거(동영상 멘트) 믿지 마유 된장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 된장찌개는 소금이랑 간장 안 넣어요~ 순수하게 된장으로만 간을 하는 거예요 ···· 된장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짜다 싶으면 물 더 넣으면 돼 ·····'

 

※ 마트에서 파는 재래된장이 아닌 진짜 진한 오래 숙성된 재래된장을 사용하는 경우 약간 짤 수 있으니 '설탕'을 살짝 넣어주면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애호박, 양파, 대파, 두부, 팽이버섯 등 재료들을 넣어주고 푹 끓이면 완성!

된장을 넣고 약 5분 정도 끓이면 재료를 넣을 차례가 되고, 손질해뒀던 녀석들을 차례로 넣어주면 된다. 참고로 백종원 님은 된장을 넣고 팍 끓인 다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불을 끄고 한 번 완전히 식힌 다음 다시 끓이고 재료를 넣으라고 한다. 2번 끓이는 된장찌개가 진짜 맛있는 거라고 하면서 팁을 줬는데... 이번에 룡이와 만들 때는 그냥 바로 넣기로 하고 2번 끓이기 스킬은 다음번에 사용해보기로 했다. 

 

 

짜잔! 너무나도 맛난 차돌박이 된장찌개 완성!

재료와 물의 양에 비해 크기가 작은 냄비를 사용해서 그런지 냄비 여기저기에 된장국물이 묻어서 마음이 살짝 아팠다. 고춧가루도 덜 넣었으면 된장 색 고유의 비주얼을 지켜줬을 텐데 고추기름이 표면을 살짝 차지하고 있어서 눈에 조금 거슬렸다ㅋㅋ. 그래도 막상 맛을 보았을 때는 그냥 된장찌개 그 자체였을 만큼 너무 괜찮았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영상

 

 

이렇게 차돌박이를 넣어서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나와 룡이가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점이 있겠지만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의 경우 고춧가루 양 조절에 성공한다는 전제하에 위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진행하면 그래도 성공적인 저녁 한 끼와 더불어 깔끔한 된장찌개 비주얼과 함께 인스타각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0.11.15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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