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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애월 찜요리

· 댓글개 · Richard Ryu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애월 찜요리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룡이와 제주도 여행 2일 차 오후 내내 카페거리도 걷고 기념품샵에서 각자 취향저격 아이템도 줍줍하고 랜디스 도넛도 먹은 다음 최종적으로 금악오름에 올라 오름에서 인생 첫 오름에서 올려다보는 노을과 야경을.... 즐기려고 했으나 의도치 않게(?) 늦게 도착하게 되어 정상에 올랐을 때 노을 지는 건 약 3초 정도밖에 못 보고 나머지는 야경만 보다가 내려왔다. 우리가 계획하는 게 다 그렇지 모~ ㅋㅋ

 

제주도의 생각보다 따뜻했던 오후 날씨로 인해서 느지막히 금악오름을 오르는 순간에도 살짝 얇은 긴팔 하나만 입고 산에 올랐으나 급격하게 떨어지는 온도와 고지에 오를수록 거세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서 살짝 코가 맹맹해지고 감기가 걸릴 것만 같은 기운이 들었다. 실제로 다음날 일어나 보니 목이 조금 붓고 가래가 나오면서 목감기 상태가 약 1주일 정도 지속되었다는... 아무튼 오름을 오를 때는 몸을 따뜻하게! 특히 목까지 두를 수 있는 것을 채비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 할지라도 9~10월에 목도리는 살짝 이른 감이~)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그렇게 상남자 인척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름 아래로 내려와서는 다음날 목감기에 걸리게 될지도 모른 채 다음 목적지인 제주도 애월의 맛집 '애월 찜'으로 향했다.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리스트 중 돼지고기 맛집이었던 돈대가 다음으로 들린 제주도 유명 맛집이었다. 금악오름에서 그렇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밤이 되니 가는 길에 가로등도 별로 없고 너무 어두컴컴해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을 가진채 애월찜으로 향했다.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두둥!~ 어두운 길을 달리던 와중에 목적지에 점점 다가오기 시작하자 멀리서 자그맣게 등대 마냥 빛을 내고 있던 애월찜! 아름다운 조명으로 주변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던 애월찜 옆에는 조금 생뚱맞을 수 있는 '타이 마사지' 영업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찜이 먼저냐 마사지가 먼저냐.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내적 갈등이었겠지만 룡이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용히 찜만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애월찜의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다. 

'전복 + 낙지 + 매운갈비찜 (3~4인) : 62,000원'

'전복 + 낙지 + 매운갈비찜 (2인) : 42,000원'

 

'매운 갈비찜 (3~4인) : 52,000원'

'매운 갈비찜 (2인) : 33,000원'

 

이외에도 '날치알 김가루 주먹밥'과 '날치알 볶음밥' 등을 추가 주문할 수 있으며, '김가루 주먹밥'의 경우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으로 홍보를 진행하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없나... 쥬륵)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두두둥장! 애월찜 2인 파티에게는 국룰이라고 할 수 있는 전복 낙지 매운갈비찜 2인분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등장한 애월찜! 낙지가 들어있는 찜들의 특징. 바로 나머지를 모두 아래에 깔고 낙지를 가장 위에 가발 마냥 올려서 다리를 축 늘어뜰이는 식의 데코레이션! 하지만 이 데코레이션이 분명 효과가 있는 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청난 식욕을 유발하여 꼭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인정? (말투 무엇ㅋㅋ)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먼저 머리카락은 없지만 머리카락 역할을 하고 있던 낙지를 빼내어 나머지를 친구들을 대머리로 만들어 버린 다음 낙지 시식에 들어갔다. 매너 있게 룡이 먼저 낙지다리 잘라서 주고 내 접시도 채운 다음 노동의 대가(?)로 낙지 몸통은 내가 꿀꺽했다. 양념도 잘 배어있었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역시 찜은 낙지지~!'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식사를 이어갔다.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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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전복과 갈비찜 친구들을 시식할 차례! 낙지를 어느 정도 먹은 뒤 나머지 구성 요소인 전복과 갈비찜도 하나씩 먹어봤다. 전복을 껍질로부터 벗겨내는 게 내가 스킬이 부족한 건지 살짝 쉽지 않았지만 어찌어찌 간신히 벗겨내어 맛을 보니 마찬가지로 양념 맛이 잘 배어있어 맛있고 좋았다. 하지만 전복은 살을 발라내는 게 조금 어려워도 일단 먹어보면 부드러운 식감에 고생한 보람 같은 게 느껴졌는데 갈비찜을 먹을 때는 살짝 아쉬웠다. 고기가 약간 질긴감이 있고 뼈에서 발라먹는 게 쉽지 않아서 살 부분을 전부 가위질해서 먹었다. Heating을 조금 안 해서 고기가 식기라도 하면 바로 부드러운 식감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래도 양념이 맛있어서 그런지 입에 다 묻히면서 꿋꿋이 다 먹어치웠다. 

 

※ 고로! 애월찜에서 갈비를 먹을 때는 고기가 살짝 질길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가위질을 해서 먹던 이빨로 승부를 보던 인내심과 스킬이 필요하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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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남아있을 땐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볶음밥이지~! 찜요리를 거진 다 먹어 치운 다음 날치알 볶음밥 1인분도 추가하여 먹기로 했다. 1인분만 추가했을 뿐인데 배부르게 잘 먹어서 그런지 2인분을 시킨 것처럼 양이 많아 보였다. 볶음밥까지 전부 클리어한 다음 제주도 맛집 애월찜을 정복할 수 있었다.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포토타임을 가졌다. 배불리 드시고 입구 앞에 놓여 있는 벤치 위에 앉아 조명 아래에서 포즈를 잡아주시는 룡이마님ㅋㅋ 내 사진도 찍어준다고 했지만 조용히 넘어갔다~

 

제주도-맛집-현지인추천-애월찜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애월찜 옆 타이마사지샵 앞에서 곤히 잠들어 있던 고냥이! 너무 귀여워서 말도 걸고 쓰다듬으려는 제스쳐도 취해보았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아~ 인간들 나 또 괴롭히네'라는 생각을 하듯 관심도 한 번 주지 않았다. 열심히 휴식 취하시는 고냥이님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고 대신 사진만 몇 장 찍고 가기로 했다. 타이마사지 앞에서 주무시던 고양이님 초상권 침해 죄송합니당 헤헿.

 

평소 찜요리를 좋아하신다면 혹은 금악오름을 오르내린 다음 출출해진 배를 약간 매콤 담백한 음식으로 채우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제주도 현지인 추천 맛집 애월찜을 권해드리고 싶다. 점심보다는 저녁 식사로 방문하시어 화려한 조명의 찜 가게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고양이와 마주친다면 관심을 주는지도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ㅎㅎ

 

2020.10.26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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