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법

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법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저녁 식사로 제육볶음을 하면서 추가적인 룡이의 아이디어로 도전하게 된 소고기무국. 가장 최근 약 10일 전에 된장찌개를 끓인 이후로 요리를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제육볶음에 이어서 소고기무국도 하게 되어 나로써는 오랜만에 포스팅도 올리고 아주 좋은 현상이었다(^^). 본가에서 살 때는 엄마가 종종 해주던 소고기무국에서 진짜 무만 딱 빼놓고 소고기만 쏙쏙 골라 먹었던 기억뿐이 없는데, 지금까지 룡이가 만들어준 음식들을 편식 없이 그리고 남김 없이 최대한 다 먹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고기 뿐만 아니라 무까지 다 먹어치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백종원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와 함께 여러분들의 담백하고 개운한 저녁식사 한 끼를 위해 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법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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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위 아래로 살짝 다른 레시피가 같이 적혀있다

 

무

대파

소양지 국거리 400G

참기름

식용유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1~1.5스푼

꽃소금 0.5스푼

후춧가루 적당히

 

기본적인 레시피들은 대부분 가정집에 가지고 계실 테고 소고기무국 이름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핵심이 되는 무와 소고기(양지머리)를 추가로 준비해준다. 양파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 옵션이므로 기호에 따라 추가하셔도 좋다. 

 

소고기무국을 만드는 과정은 '재료 준비 → 소고기 볶아주기 → 재료 넣고 끓이기'의 총 3가지 스텝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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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재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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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단계에서는 무와 대파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주고, 그릇을 이용해서 소고기의 핏물을 제거해준다. 깜빡하고 룡이가 소고기 핏물을 제거할 때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번 포스팅에는 첨부할 수가 없었다ㅠㅠ 

 

소고기 양지머리 핏물도 어느 정도 제거가 됐고, 무와 대파도 손질이 끝났으면 다음으로 고기를 볶아주는 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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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소고기 양지머리 볶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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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기를 잘 볶을 수 있도록 참기름 1스푼과 식용유 1스푼을 사이좋게 넣어준다.

 

 

이후 고기를 넣어주고 타지 않게 골고루 볶아준다. 솔직히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소고기무국 만들기를 취소하고 뜨끈한 쌀밥에 소고기 볶은 거랑 해서 그냥 먹어버릴 뻔했는데 잘 참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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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물과 각종 재료 넣고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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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게 잘 볶은 소양지 위로 사각사각 이쁘게 잘 썰어놓은 무들을 올려주고 같이 몇 번 휘저어 준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물 조절 단계! 여기서 적당히 소고기와 무가 잠길 정도로 넣어주되 너무 과하지는 않을 정도로 물을 넣어주고 우선 끓인다. 물이 많으면 들어간 양념이 없기 때문에 그냥 덜어내면 그만이고, 물이 적다 싶으면 더 넣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우리는 멸치액젓을 생각보다 많이 넣어버려서 물을 더 넣어줄 수밖에 없었다ㅠ

 

 

다진마늘 1스푼을 넣어준다.

 

 

국간장 2스푼을 넣어준다.

 

 

멸치액젓 혹은 참치액젓 1~1.5스푼을 넣어주고 이제 팔팔 끓여준다.

액젓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조금 짤 수 있기 때문에 1~1.5스푼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넣게 된 경우 물을 조금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간을 맞춰주면 된다.

 

 

소고기무국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들을 모두 넣고 팔팔 끓이다 보면 왼쪽 사진과 같이 불순물들이 수면에 떠오르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오른쪽 사진처럼 수저나 기타 도구를 이용해서 불순물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대신 불순물 잡는다고 물을 너무 많이 없애면 안 되니 조심해서!

 

 

불순물 제거 작업이 어느 정도 끝이 났다면 마지막으로 재료 준비 때 손질해두었던 대파를 넣어주고 후추를 뿌려주어 소고기무국을 마무리한다! 이번에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았는데 소금을 첨가해주고 싶으신 분들은 STEP 3 마지막 과정에서 후추와 함께 약 0.5스푼 정도 넣어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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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고기무국 맛있게 만드는법!

 

사실 처음부터 소고기 무국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다. 뭔가 내가 본가에서 먹던 소고기무국이랑 비주얼이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양도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렇지만 막상 그릇에 국을 담고 맛을 보았을 때 나의 의심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바로 느꼈다. 

 

 

두둥! 룡이가 처음으로 도전해본 소고기무국 맛있어 보이나요...? ㅎㅎ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던 음식 남기지 않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무국에서 고기만 건져 먹는 것이 아닌 무와 대파도 모조리 먹겠다는 다짐은 성공했다! 이전에는 왜 그렇게 편식을 했나 싶을 정도로 무가 입 안에서 살살 녹아들어 갔고 고기와 국물 모두 먹고 싶은 만큼 적당량 덜어 먹었기 때문에 딱 기분 좋은 저녁 식사 한 끼를 할 수 있었다. 집에서 국물 뭐 해 먹을까 고민 중이신 신혼부부 또는 자취생 분들이 계시다면 소고기무국을 강력 추천드린다!

 

2020.11.26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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